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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길을 내다
여성의전화 25년 여성인권운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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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변신은 계속된다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를 만나다/ 황경숙
한 판의 연극 같은 내 인생/ 은희주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 김계환
‘아줌마’, 날개 달다 / 이두옥
변신은 계속된다/ 강혜련
여성운동에 미치다/ 신재남
나도 괜찮은 여자/ 최정희
아줌마에게 희망을/ 이숙애
절망의 터널을 지나/ 김경희

2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
강강술래: 여성주의 상담과 지원 이야기/ 배임숙일
어렵다 어려워: 쉼터 이야기/ 염미봉
여성, 성에 빠지다: 성교육 이야기/ 강은숙
“위험할 때 세 번!”: 성폭력추방운동 이야기/ 신혜수
여자와 북어: 아내폭력추방운동 이야기/ 정춘숙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서울지역운동 이야기/ 박신연숙
‘촌년’들, ‘쎈’ 동네에서 싸우다: 농촌지역운동 이야기 / 이태옥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 중소도시 지역운동 이야기/ 최유란
인권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쉬운 이혼은 없다: 이혼당사자운동/ 김홍미리
―당신은 우리의 자매입니다: 결혼이주여성 인권운동/ 김은경
―국경과 경계를 넘어 연대하다: 국제연대활동/ 김은경
―‘폭력방송’ 잡아라: 미디어운동/ 지향
―당당한 주체로 서기 위하여: 여성의 경제권확보운동/ 박명숙, 고미경
사회를 바꾼 사건, 이렇게 대처했다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강간미수사건/ 이화영
―여성에게 ‘정당방위’란 없다, 아직은: 아내강간 사건/ 이화영
―“우리에게 아버지는 없었습니다”: 폭력생존자의 존속살해사건/ 이화영
―항거하지 않았으니 성폭력이 아니다?: 지적장애여성 성폭력사건/ 김복자
―가해자 이름으로 사건을 명명하다: 아내폭력사건/ 배임숙일
―가해자 명예를 훼손했다고?: 대구 성폭력 역고소사건/ 조윤숙

3부: 여성의전화 조직을 만들다
이 땅에 여성운동 깃발을 꽂다: 여성의전화이야기1(1983~1993)/ 한우섭
전국으로 퍼져나간 여성인권운동: 여성의전화이야기2(1993~2007)/ 박인혜

4부: 회고와 전망: 25년 이야기를 마치며/ 민경자

저자 소개

기획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여성인권운동단체로서 1983년에 창립한 이후 전국 26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여성폭력근절을 위해 가정폭력, 성폭력 등 인권사업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여성인권 지원활동과 상담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주여성사업, 평화마을 만들기 사업, 여성경제권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평등한 지역사회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편자 : 민경자
1990년대 초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여성문제에 눈을 떠 종교를 가톨릭에서 페미니즘으로 전향한 뒤 현재까지 여성운동가로 살고 있다. 대학에서 여성학 강의를 했고, 청주여성의전화를 창립하여 지역여성운동을 했으며, 지방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지역여성정책을 연구하고, 여성정책관으로 지방여성정책을 집행하기도 했다. 운동하는 마음으로 공무를 집행하며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려 했으나 짧은 시간에 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계승하여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지금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742g | 153*224*35mm
ISBN13
9788946039964

출판사 리뷰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당하지 않는 세상 만들기
한국 여성운동을 이끌어온 여성의전화의 생생한 활동 기록


『여자, 길을 내다』는 여성의전화 ‘여자’들이 여성의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투쟁하고 활동했던 이야기를 그녀 자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차별과 폭력 없는 평화로운 길, 소외되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길, 여자들이 걸어야 할 길을 만들어온 이야기를 한데 모은 것이다.

여성주의라는 관점 하나를 알게 되었을 뿐인데 그녀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전처럼 편안하지 않게 되었다. 그녀들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억압을 하는 이 잘못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활동하며 세상을 분명히 보는 눈과 의식을 갖게 되고 나아가 자기 자신과 가족을 바꾸어나갔다. 그리고 그녀들의 운동은 많은 여성의 의식을 고양시켰으며 그녀들의 조직은 많은 여성에게 자신의 꿈을 이룰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로는 담담한 그녀들의 글은 아직까지 남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준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여성으로서의 억울함을 짚어주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녀들의 글은 이 책을 읽는 여성들에게 희열을 선사할 것이다.

2009년 1월 16일, 부산 지방법원에서 부부강간죄를 인정하는 최초의 판결이 나왔다. 이는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법률이 처음으로 보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아서 논쟁이 가열되고, 급기야 피고인 남편이 자살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런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여성운동가의 활동이 필요했다. 그녀들은 가정에서, 농촌에서, 크게는 우리 사회와 외국에서 가부장성과 싸워왔다.

1983년 의식 있는 여성 몇몇에 의해 만들어져 헌신적인 전국의 활동가 회원들과 함께 상담을 통해 여성들을 만나며 우리나라의 여성인권지킴이로서 역할해왔다. 2008년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여성의전화는 당사자에게 자신이 한 운동의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방식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운동을 하면서 개인이 변화·성장하고, 그런 개인의 변화를 통해서 운동도 변화·발전하는 것이며,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삶이 운동’이고 ‘운동적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운동이 당사자운동으로 가고 있고 여성운동에서도 당사자운동을 강조하고 있기에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운동 당사자가 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부합한다. 또한 분석논문이나 역사논문이 대중이 다가가기 힘든 반면 당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글쓰기는 운동적 의미도 있다고 본다.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운동이 일상적인 생활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이 책은 여성의전화 활동가에 초점을 맞춘 개인의 변화와 성장 이야기, 여성의전화가 개입했던 다양한 운동 이야기, 그리고 조직의 성장과 발전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여성의전화 활동가 9인의 운동 이야기를 수록했다. 활동가가 된 배경과 운동을 통해 자신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했는지, 자신의 인생에서 여성의전화운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운동의 의미가 개인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9편의 이야기는 ‘나’를 중심에 둔 주관적이고 개인사적인 글쓰기로 사적인 본인만의 특수한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2부에는 여성의전화가 25년간 여성의 인권향상을 위해 일해 온 10개 분야의 활동사례를 수록했다. 여성주의 상담과 지원, 쉼터활동, 성교육, 성폭력, 가정폭력추방운동, 지역운동(서울, 농촌, 중소도시 등)의 이야기를 수록했고 인권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이야기와 사건대처를 통해 사회변화를 이루어낸 이야기도 수록했다.
3부에서는 조직의 생성, 변화, 발전 과정을 시대상황과 그에 따른 조직의 고민과 요구, 조직과 회원 간의 이해관계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4부에는 집필자들이 다시 모여 이제까지 한 여성운동을 점검하고 앞으로 어떻게 운동을 할 것인지, 어떤 전망을 가질 것인지 이야기한 것을 정리하여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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