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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아이들
구경분
그래그래 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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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모자를 벗어도 되겠니?
2. 도전은 죄가 아니야
3. 진달래꽃 언제 지나요?
4. 해초오일을 아시나요?
5. 묻지 마 대회 한 번 더 해요
6.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어요.
7. 바다야, 우리 선생님 멋지지?
8. 공부 못해서 미안해
9. 여자일까? 남자일까?
10. 우진아, 미안해!
11. 콩나물시루에 부은 물 어디로 갔을까?

저자 소개 1

인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였다. '인천문단'과 '아동문학연구'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인천문학상, 교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다 명예퇴직 하였다. 동시집 『우리들 이야기』가 있고, 동화집으로는 『떡잔치』, 『날개 달린 교실』, 『선생님은 죽었다』, 『나는 너를 좋아해』,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 등이 있다. 시집으로는 『복숭아꽃 살구꽃』, 『얼레리 꼴레리』, 『설악산지기 호랑이로 태어나리』가 있고, 시화엽서집으로는 『구경분 야생화 동시 엽서』, 논문집으로는 『윤동주 동시 연구』가 있다.
인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였다. '인천문단'과 '아동문학연구'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인천문학상, 교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다 명예퇴직 하였다.
동시집 『우리들 이야기』가 있고, 동화집으로는 『떡잔치』, 『날개 달린 교실』, 『선생님은 죽었다』, 『나는 너를 좋아해』,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 등이 있다. 시집으로는 『복숭아꽃 살구꽃』, 『얼레리 꼴레리』, 『설악산지기 호랑이로 태어나리』가 있고, 시화엽서집으로는 『구경분 야생화 동시 엽서』, 논문집으로는 『윤동주 동시 연구』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및 한국문인협회인천지회, 강화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강화군 이강2리 심은미술관 내 『참나리동시나라』 작업실에서 시와 동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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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422g | 165*235*20mm
ISBN13
9788990469182

책 속으로

5. 묻지 마 대회 한 번 더 해요

5월이 되자 해명산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였다. 산은 밑자락부터 진달래꽃이 진 자리에 연둣빛 어린잎이 솟아 연두색으로 변했다. 산등성이에는 더러 지각으로 핀 진달래가 있어 분홍빛 점이 군데군데 찍혀 있었다. (중략) 50여 명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모습만 없다면 그냥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다.......

5월 6일 -
오늘도 신나리 선생님은 그 예쁜 가방을 들고 출근길에 올랐다. 그 가방 속에는 새콤달콤 맛있는 버찌가 한 봉지 가득 들어 있었다. 농부인 신나리 선생님 남편이 해명초등학교 5학년 1반 어린이들에게 주라고 밭에서 가장 맛있는 버찌를 달고 있는 나무를 골라 손수 따다 준 것이다. 버찌 씨 뱉기 대회를 하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중략)

신나리 선생님은 집을 나서면서부터 계속 씨 뱉기 대회 행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였다. 승용차 안에서도, 배 안에서도, 스쿨버스 안에서도 계속 대회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했다.

선생님, 그 속에 뭐 들었어요?
현성이가 하트가방을 가리키며 물었다.
비밀이야.
(후략)

--- 석모도 아이들 본분 pp.78-82

관련 자료

* 저자의 글

사랑한다, 석모도 아이들아 !


2009년 2월 28일자로 38년간의 긴 교직생활을 마감하였다. 38년 동안 1,500명이 넘는 제자를 길러낸 나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루 가르쳐 보았고, 학년부장, 교무부장, 교과전담까지 두루 경험하며 교직을 놓는 순간까지도 아이들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눈빛만 보아도 그 속이 훤히 보이는 아이들 박사가 되었다.

그 긴 여정 동안 교직에 대한 후회는 없으나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저질렀을 잘못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장성한 제자들이 찾아와 나의 말 한 마디가 좌우명이 되었다느니, 그 말 한 마디로 역경을 딛고 일어나게 되었다느니 따위의 말을 할 때마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해 준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 바꿔 생각하면 나의 어떤 말 한 마디가 아이의 자존심을 뭉개었을 수도 있고, 나의 말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평생토록 아이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온몸에 전율이 온다.

나의 이번 장편동화집 석모도 아이들은 내가 알게 모르게 죄 지은 수많은 나의 제자들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나를 거쳐 간 아이들 중 혹시라도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가 이 책을 본다면 이 책의 서문을 읽는 순간 나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만들었다.

이 동화의 배경은 석모도에 있는 해명초등학교이다. 교직에 있을 때 내가 가장 원했던 - 아주 작은 학교에서 아주 작은 학급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 - 그 소원이 성취된 곳, 그곳에서 내 마지막 제자가 되었던 11명의 아이들 이야기를 장편동화로 쓴 것이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도 실명으로, 이야기도 실화로 1년간의 일을 그림 그리듯 묘사했다. 모델이 된 아이들은 지금 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나는 그 아이들을 가장 마지막의 제자로 영원히 가슴속에 새겨 넣었다.

지난해에 출판한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도 그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마지막 제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특별히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아이들인지라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무지개 빛으로 시작했던 나의 교직생활이 그 아이들을 만남으로써 찬란한 별빛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항상 내 동화의 씨앗이 되어주었던 아이들이 곁에 있어 끊임없이 동화를 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내게 정년퇴직이 없는 작가라는 또 하나의 직업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의 책을 끊임없이 찾는 독자들이 있다는 것에도 감사한다.

그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나는 아름다운 지구별에 머무는 동안 밥을 먹듯이, 숨을 쉬듯이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다. 이 결심이 결실을 맺기 위해 강화군 하점면 이강리에 위치한 『심은미술관』에 조그만 글방을 하나 차리고, 내 닉네임을 따서 참나리 동시나라라는 방 알림표를 달았다. 교실 하나에 온 세상을 다 넣은 앙증맞은 세계에서 지금도 나는 온 세상 아이들이 두루 읽을 좋은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아기를 키우느라 힘든 중에도 삽화를 그려준 사랑하는 나의 딸 소연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어렵게 틈을 내어 그린 그림이라서 참 고맙고, 외손자 김규민이가 함께 한 그림이라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 2009년 한여름 참나리 동시나라에서

출판사 리뷰

『석모도 아이들』은 38년 동안 1500여 명이 넘는 제자를 배출한 동화작가 구경분 선생이 서해안의 한 조그마한 섬에서 마지막으로 가르친 11명의 제자들 이야기를 담은 창작 장편 동화집이다.

이 동화의 배경은 석모도에 있는 해명초등학교. 교직에 있을 때 작가가 가장 원했던 소원 중의 하나인, 아주 작은 학교에서 아주 작은 학급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었는데 작가는 그 소원이 성취된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제자가 되었던 11명의 아이들 이야기를 장편동화로 쓴 것이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도 실명으로, 이야기도 실화로 1년간의 일을 그림 그리듯 묘사했다. 모델이 된 아이들은 지금 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작가는 그 아이들을 가장 마지막의 제자로 영원히 가슴속에 새겨 넣었다.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나의 이번 장편동화집 석모도 아이들은 내가 알게 모르게 죄 지은 수많은 나의 제자들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나를 거쳐 간 아이들 중 혹시라도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가 이 책을 본다면 이 책의 서문을 읽는 순간 나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그 긴 여정 동안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저질렀을 잘못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나의 어떤 말 한 마디가 아이의 자존심을 뭉개었을 수도 있고, 나의 말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평생토록 아이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온몸에 전율이 온다.고 말했다.

이 동화에 등장하는 11명의 아이들은 모든 일에 잘난 척하다 큰 낭패를 당하는 아이, 글자를 못 읽어서 학급 아이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는 아이, 좋아하는 남자 친구와 가까워지지 못해 식음을 전폐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아이, 촉새처럼 매사에 참견하다 반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아이 등 이 시대를 살고 섬 아이들의 순수하고 티없는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다 결말에는 11명의 아이들 모두가 담임선생님처럼 시인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 책 뒤쪽에는 매달 100명씩 1년간 저자가 직접 읽고 뽑아 상장과 상품을 보내주는 『사랑의 체험담』과 『독후감』을 찾는, 저자와 함께 하는 사랑의 체험담 모집 글쓰기 행사 안내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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