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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화해를 위하여
1. 어느 3대의 화해 2. 자서 3. 87년 6월 항쟁 재야사령부 4. 민주와 통일의 길목에서 5.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 발문 - 진정 화해와 희망을 만날 수 있는 사람 |
柳基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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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과 온 국민을 고통에 몰아 넣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두 사람은 내란죄로 재판을 받고 감옥에도 다녀왔다. 반대로 당시 내란음모사건으로 고난을 당했던 사람들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아버지에게 사표를 강요했던 당시 조흥은행장은 소위 장영자 사건으로 꽤 오래 감옥 생활을 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치안본부 특수수사대에서 우리에게 가장 가혹했던 수사관은 독직사건으로 옷을 벗었다고 한다.
반면 국민의 정부 하에서 나는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지정되었고, 우리 가족을 불행으로 몰아 넣었던 전두환 정권 하에서의 시위 역시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및 심의에 관한 법률>로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역사란 이런 것인가 보다. 이 역사 속을 마치 거인처럼 흔들림 없이 걸어오신 분들이 바로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들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온 분들이 바로 이들 세대이다. 이제 우리 세대의 차례이다. 21세기를 민주화와 통일을 완성하는 희망의 세기로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세대의 몫이다. --- p.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