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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장
2. 단절과 시련 3. 비약 4. 시간과 강물 5. 불심 · 춤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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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다행스럽게도 그가 두 번째 남편과 헤어지기 전인 1981년 11월 1일 89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임종하는 자리에서 어머니는 "남편 잘 받들어라. 그리고 훌륭한 무용가가 돼야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한 많은 한 여성의 마지막이었다.
어머니는 딸의 무용을 위해 집에서 쫓겨난 후 삯바느질과 하숙을 치면서 딸에게 무용을 가르쳤다. 18세 때 시집와서 5남 3녀를 두었으나 아들 다섯을 내리 잃은 후 막내딸을 낳았고 아들 다섯을 기르지 못한 정성을 오로지 이 딸에게 쏟아 붇고 살았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위로 두 딸이 출가한 후에는 막내의 성공만을 일심으로 빌어왔다. 그 딸이 결혼하고 나서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용을 다시 시작하자 "그래 너는 춤을 추어야한다"고 했고 처음 만든 포스터와 프로그램을 보고 평생의 소원을 성취한 듯이 딸을 부둥켜안고 울었다. --- p.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