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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희 언니
난 바람이 되고 싶어 참 고마운 사람 들꽃 다발 또야와 옆집 아줌마 별이 쏟아지는 방 빈 병과 자전거 비닐 우산 생일 건너뛰기 솜사탕 요술 돌멩이 안 무겁지? 연수의 지각 요술 티켓 잉어빵 파란 대문 집 하얀 발자국 또 너야? 우리는 부자야 우리는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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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는 눈물을 글썽이며 학교로 달려갑니다.
다희는 언니가 잘못을 해도 언니에게 화를 내지 못합니다. 언니는 장애인입니다. 나이는 15살이지만 꼭 아기 같습니다. 걸을 때 온몸을 뒤흔들고, 말도 떠듬떠듬 겨우 하고, 가끔 간질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희는 오늘따라 언니가 더 밉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희는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은 지각하면, 벌로 교실 뒤에 서서 공부를 하게 합니다. 다희는 1시간을 서서 공부했습니다. 금희 언니가 실내화만 빨지 않았어도 지각은 안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가슴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 p.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