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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책과 연애 중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다
천성호
리딩소년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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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막_언제든, 어디서든, 당신과 함께

#1. 펼쳐놓다
책 읽으면 뭐가 좋아요?
술잔 대신 책과 펜
내 하루 속 열정 페이지
언제나 까탈스런 활자
생각 저장소
우공이산(愚公移山)
누군가의 발자국, 누군가의 손동작
‘나’라는 브랜드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한 명의 사람을 만나는 일
책은 버려진 시간을 주워 담는다
리딩 트레이닝
100일
토끼와 거북이, 느림의 미학
독서법에 관하여
온몸독서
불빛 속에서 펼쳐지는 책장
개권유익(開卷有益)
책을 어떤 경로로 구입하나요?
베스트셀러
같은 듯 다른 신간 서적
책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어느 봄날의 일지

#2. 기억하다
잃어버린 문장 찾아 삼만 리
읽은 책이 기억나지 않는 당신에게
자녀와 함께 하는 독서
서평에 관하여
출력의 행복
글을 잘 쓰는 사람이란
기-승-전-‘탓’
경청
누군가에게 정답이, 누군가에겐 오답
명사진가의 필름
독서 모임
지오디의 노래 - 소년의 과거 편
독립 서점 탐방기

#3. 동행하다
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된 걸까?
그곳의 남다른 공기
그 시절 우리 모두는 해리포터였다
세렌디피티
혼자만의 시간
어쩐지 좋은 종이 냄새
“나 책 많이 읽었어요” 하지 않아도
시(詩)에 관하여
작가라는 고정적 이미지
책 읽기 좋은 날 - 나 홀로 여행객 편
잃어버린 감성 되찾기
취미가 뭐예요?
퇴근길 책 라디오
강연 중독
버스킹
북 리뷰어의 일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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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신 분들의 추천도서 목록

저자 소개1

1989년 5월생. 일상수집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 찍은 사진을 글에 옮겨놓는 사람, 수줍은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사람. 일상의 파편을 모아 글을 쓰고 잠이 오지 않을 땐 잠들지 못한 것들에 관하여 글을 쓴다.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1인 출판사 ‘리딩소년’을 열었으며, 저서로는 산문집『지금은 책과 연애 중』『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가 있다. 인스타그램 : @readingb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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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88g | 125*188*18mm
ISBN13
9791196113001

책 속으로

책은, 나에게 이런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던 시간들을 의미 있게 바꿔주고, 그 시간을 다시 열정으로 바꿔준 은인. 수많은 사람과 삶의 이야기 그리고 지혜를 가장 적은 돈과 시간을 들여 만날 수 있게 해준 주선자. 그리고 온갖 세상 사람들을 저마다의 방향과 색으로 담아놓은 세계지도이자 나침반. --- p.19

나는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책을 쓴 작가, 즉 한 명의 사람과 세계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글자를 읽는 행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 되는. --- p.53

모든 것이 바쁘고 빠르게만 흘러가는 세상일지라도 가끔은 글을 쓴 작가와 같이 호흡해가며 한 자 한 자 천천히 읽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틈과 틈 사이의 여유는 언제나 그 안에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니까요. 그래서 느림의 미학(美學)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요? 가끔은 느린 것이, 빠른 것보다 나을 때가 있는 법입니다. --- p.79

한 권의 책을 기억한다는 말은, 꼭 책에서 말한 내용과 문장을 기억하는 것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 느꼈던 여러 감정, 떠올렸던 일련의 생각들과 깨달음, 그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 이 모든 것이 전부 다 책을 기억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p.131~132

서평의 가장 큰 이점은 아마도 책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한다는 데 있을 것입니다. 서평이라는 행위는 작가의 생각에 내 생각을 한 번 더 입히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데, 이 과정 속에서 책이 말했던 주제를 다시 기억하게 되고, 그 주제에 내 생각을 얹으며 책에 대한 내 느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 p.140~141

책은 때론 어떤 책이냐보다 누가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명사진은 좋은 장비가 아닌 좋은 사진가에 의해 탄생하듯, 명서 또한 좋은 독자에 의해 발굴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 p.167

‘시’라는 건, 운율보다는 선율에 초점이 맞춰질 때 좋은 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운율에만 맞춰 쓴 시는 그 감동이 덜하다고 할까요? 분명 읽을 때는 잘 읽히지만, 막상 다 읽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을 때가 많습니다. --- p.226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나이를 얻어가며 감수성을 잃어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순수했던 나날은 모두 과거형이 돼버리곤 합니다. 그렇다면 떨어지는 낙엽에 까르르 웃던 순수했던 모습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나는 문화를 향유하는 삶을 통해 그 감성을 되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비록 그때와 완벽히 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종종 그때의 감성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순 있습니다. 그게 영화가 되었든 연극이 되었든, 아니면 책이 되었든 상관없습니다. 각박한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져 문화와 함께하는 삶을 즐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 p.239~240

출판사 리뷰

책이라는 설렘, 즐거움 그리고 만남

‘책을 펼치기만 하면 잠이 드는 사람’
‘책과는 도저히 맞지 않는 사람.’

이 사람은 놀랍게도 과거의 작가 자신이다. 그러나 현재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책과 함께하는 ‘책바보’ 중 한 명이다. 스물셋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으로 책 읽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처음에는 책 읽기가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책을 한 권씩 읽어나가며 점점 책에 매료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어떤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편안하고 즐겁다고 말한다. 『지금은 책과 연애 중』은 그런 작가의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기록이자 책에 관한 그의 철학과 생각이 담긴 책이다. 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이제부터 책 한 권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된다.

책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막 ‘펼쳐놓다’에는 책 문외한이었던 작가가 책을 꾸준히 펼치게 되기까지의 분투기가 담겨 있고, 제2막 ‘기록하다’에서는 그가 북 리뷰어로 활동하며 터득한 약간의 글쓰기 노하우와 독서 방법을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제3막 ‘동행하다’는 책과 함께하는 일상의 즐거움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향유하는 삶’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 모든 기록들 사이사이에는 그동안 작가가 책을 좋아하는 이들과 나눴던 대화가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사람들의 독서 방법과 책에 대한 생각까지도 함께 접해볼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한 명의 작가, 즉 한 사람의 세계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자 설렘”이라고 말하는 작가 천성호. 그의 첫 책 『지금은 책과 연애 중』은 바로 그런 사람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과 설렘을 독자에게 선사해주는 책일지도 모른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저자가 먼저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세계를 자연스레 만나볼 수 있으니 말이다.

리뷰/한줄평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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