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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유화
2. 길 3. 님의 노래 4. 님에게 5. 맘의 속의 사람 6. 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7. 진달래꽃 8. 하얀 달의 노래 9. 그 사람에게 10. 초혼 11. 풀따기 12. 자전차 13. 님의 말씀 14. 기억~ 깊고 깊은 언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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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이 쓰고 뮤지션들이 말하는 ‘그리움’의 노래를 담은 음반 『그 사람에게(김소월 프로젝트)』. 간결하면서도 애절했던 당시의 사랑고백이 단아한 멜로디의 옷을 입고 오늘날의 사랑노래로 되살아난 김소월의 시가 오선 위 산뜻하고 여유로운 발걸음의 음표를 따라 ‘그 사람에게 (김소월의 시를 노래하다)’ 연주곡집으로 탄생하였다.
작곡가 박지만이 김소월의 시에 붙인 멜로디와 피아노 반주를 담은 이 연주곡집은 시 한글자도 버리지 않고 살려 노래를 만든 작곡가의 의도를 살려, 악보도 시의 운율을 맞춰 구성하여 악보의 한 단을 따라 부르는 것이 곧 시의 한 줄을 읽는 것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각 곡의 악보와 곡의 가사로 쓰인 시가 함께 실려 있어 노래 같은 시이자 시 같은 노래라는 음반의 정서와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클래식한 편곡과 도회적인 팝의 감성이 잘 엮여진 이 노래들은 일반적인 노래에서 나타나는 후렴구나 행의 반복이 없는 대신 시의 서사적이고 정서적 흐름이 노래 속에서 극적인 진행감으로 드러난다. 김소월의 사랑과 슬픔의 애절한 노래들은 옛 언어로 표현되었을 뿐, 지금도 생생히 살아있는 아름다운 고백이다. "김소월 시를 먼저 한껏 음미해 보고 마음에 그려지는 형상을 떠올리며 음악을 들으면 더 좋을 거예요." - 프로듀서 박창학 "수 십번 읽고 또 읽으면서 제 마음판에 새겨지는 그 시어를 통해 왜 김소월이 위대한지 깨달았어요. 그런 감동을 악상으로 표현한 거죠." - 작곡가 박지만 영화음악 감독이자 작곡가인 박지만과 작사가인 박창학. 두 사람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김소월이라는 테마를 만난다. ‘김소월의 아름다운 시를 가사로 하여 그의 작품을 음악으로 듣는다면 어떨까’라는 박창학의 생각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김소월의 시에 박지만이 멜로디와 피아노 반주를 입혀 탄생하게 되었다. 마치 누군가를 애달파 하는 마음을 종이배에 적어 그 심정을 닮은 물 위에 띄워놓듯이, 김소월의 시 한 글자 한 글자 다듬어 공들인 13곡과 박창학이 김소월을 생각하며 쓴 가사에 붙인 1곡으로 앨범을 채우고, 여기에 두 사람의 음악적 친구들인 윤상, 정순용(마이앤트메리), 하림, 김정화, 정진하, 김태형, 안신애, 이지영(빅마마), 정재일, 이한철, 융진(캐스커), 조원선이 고마운 목소리를 더하여 완성시켰다. 하나의 시집처럼 책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은 마치 오래전으로 되돌아가 당시 김소월의 시 모음집을 보는 것 같은 반가움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