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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뒤집힌 숲 아래서
2. 무명림, 다시 서다 3. 일단, 살긴 살았군 4. 파릉 감옥 5. 고기가 아니었네 6. 유리는 작은 마님 7. 샤치의 방 8. 고기 사러 간다 9. 여관 풍객잔 10. 짧은 재회 11. 언제? 12. 하차치의 선물 13. 보고 싶다, 볼 수 없다 14. 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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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태양이 내일을 기약하는 담금질을 하러 가라앉고 있었다.
쭈삣쭈삣 내려오는 달빛은 매일 밤 그래왔듯이 나뭇가지 사이로 찢어져 내려왔다. 미쿠우라는 저보다 덩치 큰 사람을 뒤에서 안은 듯이 널브러져 있었다. 즐비한 시체들과 상한 냄새는 급강하 하는 밤기운에 맞춰 사그러들고 있었다. --- p.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