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행복의 문|가을밤의 꿈|보름달|메마른 대지에도 꽃은 피는가|융화[融和]| 어느 소나무의 일기|이치와 도리|닭뼈와 강아지|떠도는 삶|돌아와 주세요| 시화호|사랑의 행로[行路]|타이어|오늘 밤엔 달도 없습니다|강물|철 잊은 개나리| 해야해야 나오너라|춘곤증|고무줄 같은 세월|표주박| 2부 대첩지의 강강수월래|빨간 풍선 노란 풍선|작은 나무|이정표|비상하는 낙엽| 과열된 자동차| 금연|내가 사는 이유|광안대교|수렁에 쌓인 별|자판 위의 왈츠| 심통|삶의 수채화|그리움 속의 기다림|영혼의 길목|혼수상태|철마는 달리고 싶다| 거북선|덫|매화의 꿈|비운의 은행나무| 3부 봄비|양의 탈을 쓴 늑대|일탈|추억의 열쇠|달팽이의 꿈|초야에 살고파라| 능소화|영혼의 날갯짓|눈물 한방울|기억 속의 서랍|수탉의 하루|피에로|미워도 다시 한번|물안개|꾸러미 하나|비와 그리움|달님|송림[松林]|여름의 길목| 친구여|내 마음의 등불| 4부 벌거숭이|가장무도회|사슴의 눈망울|그대안의 블루|내게 소중한 사람|꿈나무| 두꺼비|밤바다|숲속의 메아리|갈대는 바람을 두려워 않는다|팽이|태풍| 별 하나가 지다|아흔아홉 개의 꼬리|금강산 횟집|울돌목의 메아리| 도갑사 가는 길|시아바다| ■ 해설 : 임정일 (시인·문학광장 발행인) ■ 걸어온 길 |
|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겨난 그리움.
그 속에서 상호 간의 소통을 갈구하는 시인 오형록 시인 오형록의 시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삶과 삶 사이, 일상의 풍경에서 시대의 단면들을 찾아내는 시인의 안목이다. 이러한 시대의 단면을 가지고 현실을 과거에 결부시키거나 과거를 현실에 결부시켜 다양한 시어들로 풀어낸 시인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그 관계 속에서 상호 소통을 통한 공감의 자리를 만든다. 그 길에 뛰어놀며 마냥 행복했는데/ 무심코 던진 한마디/ 다져왔던 우정이 슬피 우는 밤/그대 슬픈 미소로 작별 고하니/ 오늘 밤엔/ 다정하게 소곤대던 별도 없습니다. -「오늘 밤엔 달도 없습니다」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든 떠나간 그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든 사람은 자신의 추억 속에 자리한 그 누군가를 끊임없이 생각한다. 혹은 지워진 줄 알았던 감정이 무심하게도 불쑥 튀어나와 지독하게 괴롭히기도 하며 사람의 삶과 기억 속에 시간이 장난을 치듯 현실의 한 시점과 과거의 그때를 연결하여 가슴 한구석을 아련하게 만들기도 한다. 시인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음 직한 이러한 감정을 애잔하지만 담담하게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는 독자의 공감대는 더욱 커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