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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련의 화인
김성종
바른책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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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아이가 없어졌다
2.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3. 아이를 돌려주세요.
4. 목격자를 찾아라.
5. 얼굴이 까만 아이
6. 1억 원이 필요하다
7. 전화가 걸려 온 지점
8. 어디서 만날까요.
9. 1억 원이 날아갔다
10. 선택이 잘못되었다
11. 중대한 과실
12. 코브라파를 잡아라.
13. 그는 왜 살해되었나.
14. 정보가 새고 있다
1오. 과거의 애인
16. 스승과 제자
17. 길고 어두운 터널
18. 사랑의 미로
19. 낙화
20. 알리바이를 대시오
21. 네가 범인이다!
22. 아빠의 눈물
23. 혈액형
24. 혈액형을 찾아라.
25. 불임 환자
26. 숫자의 비밀
27. 마지막 얼굴

저자 소개 1

金聖鍾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6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경찰관」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1974년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장편소설공모에 『최후의 증인』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평균 시청률 44.3%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자이며, 명실공히 한국 추리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주요 작품으로 『최후의 증인』 『여명의 눈동자』 『일곱 개의 장미송이』 『제5열』 『미로의 저쪽』 『제5의 사나이』 『아름다운 밀회』 『국제열차 살인사건』 『백색인간』 『비밀의 연인』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 『봄은 오지 않을 것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6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경찰관」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1974년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장편소설공모에 『최후의 증인』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평균 시청률 44.3%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자이며, 명실공히 한국 추리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주요 작품으로 『최후의 증인』 『여명의 눈동자』 『일곱 개의 장미송이』 『제5열』 『미로의 저쪽』 『제5의 사나이』 『아름다운 밀회』 『국제열차 살인사건』 『백색인간』 『비밀의 연인』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 『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안개의 사나이』 『후쿠오카 살인』 『늑대소년 다루』 『달맞이언덕의 안개』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 등 50여 편이 있으며, 소설집으로는 『회색의 벼랑』 『어느 창녀의 죽음』 『고독과 굴욕』 등이 있다. 후학 양성과 추리문학 발전을 위해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세계 최초의 ‘추리문학관’을 세웠으며, 이는 우리나라 문학관 1호로 해운대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국추리문학대상, 봉생문화상, 부산시문화상, 부산MBC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 부산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추리문학관 관장으로, 4층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작품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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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60g | 153*224*30mm
ISBN13
9788996095521

책 속으로

“아직 안 왔어?” 남편도 숨이 차 있었다. “안 왔어요.” 그녀는 힘없이 머리를 흔들었다. “때르릉!” 바로 그때 전화벨 소리가 들려 왔다. “전화 왔어!” 남편의 외침을 들으며 그녀는 거실로 뛰어들었다. 뒤이어 상파도 구두를 벗고 아내 뒤를 따랐다. “때르르르릉!” 그녀는 넘어질 듯하면서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전화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여, 여보세요!” “…….” “여보세요!” 그녀는 상대방을 부른 다음 거친 숨결을 손으로 막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말이 없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그녀가 재차 숨 가쁘게 불러대자 그제야 흐흐흐 하는 웃음소리가 들려 왔다. 기분 나쁜 웃음 소리였다. “여보세요! 어디에다 전화 걸었어요?” “흐흐흐…… 청미 집에다 걸었지.” 남자 목소리였다. “뭐라구요? 다, 당신 누구예요!” “거기 청미 집 맞지?” 느리터분한 목소리였다. “네, 맞아요. 당신은 누구예요? 우리 청미는 어디 있어요?” “으흐흐흐흐…….” 뒤이어 찰칵 하고 전화 끊어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묘임은 수화기에다 대고 소리소리 지르다가 소파 위로 쓰러졌다. “아니, 무슨 전화야?” 상파는 아내를 끌어안으며 물었다. 그러나 그녀는 새파랗게 질린 채 숨만 가쁘게 내쉬고 있었다. 그는 아내를 반듯이 누인 다음 젖은 수건을 이마 위에 올려놓았다. 엽차를 입에 흘려 넣어 주고 한참 기다리자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는 아내의 팔을 움켜쥐고 흔들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야기해 봐. 무슨 전화였어?” 그는 험악한 눈초리로 아내를 노려보았다. “어, 어떤 남자가 청미 집이냐고 물었어요. 그렇다고 하니까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아내를 노려보던 그의 험한 눈초리가 갑자기 뿌옇게 흐려졌다. “다른 말은 없었어?” “없었어요. 유괴범이 틀림없어요.”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아내가 울고 있는 동안 그는 일어서서 바지에 두 손을 찌른 채 실내를 서성거렸다. 그는 갑자기 돌아서서 아내를 쏘아보았다. “그만 울어! 울고 있는 다고 애가 나타나!” 그 말에 그녀의 울음소리가 차츰 작아졌다. “경찰에 연락해.” 그녀가 고개를 쳐들었다. 눈이 벌겋게 충혈 되어 있었다. “당신이 연락하세요.”그는 어금니를 깨물면서 전화기 쪽으로 접근했다. 바로 그때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때르릉!” 아내가 수화기를 집으려는 것을 그는 황급히 말렸다. “가만 둬!” “때르르르릉!” 그는 전화기를 노려보다가 가만히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아주 점잖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고 상대방을 불렀다. “…….” “여보세요.” ‘…….” 그러나 상대방은 대답이 없었다. “여보세요!” 그가 세 번째로 거칠게 부르자 그제야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려 왔다.

---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 문학에 추리 문학을 정착시킨 비정파 작가 김성종!
스피디한 문장!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포! 숨막힐 듯한 흥분!
천인공노할 어린이 유괴 사건 - 悲戀의 火因!

4월 28일, 귀여운 외동딸 청미가 태어났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붉은 도장(火印)이 몸에 찍힌 채…….
그로부터 8년 후, 청미는 행방불명된다.

귀여운 외동딸을 납치당한 부모가 울부짓는 가운데
청미의 몸값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온다.
어린 아이의 몸값을 두고 벌이는 숨 가쁜 드라마!
수사진의 추격을 따돌리고 몸값을 챙겨 유유히 사라지는 유괴범!
사건은 오리무중인 채 청미는 돌아오지 않았다.

어린이 유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어른들의 미묘한 갈등!
결백을 주장하는 유력한 용의자 장만두의 실체는?
사건은 미궁 속에서 반전을 거듭하는데,
그러나 작가는 마침내 전혀 뜻밖의 인물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역시 ‘등잔 밑은 어두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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