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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그리다2. Control3. Easy Life4. 너, 닿다5. 강아지6. 웃음7. Down8. 향9. Simply10. Traum
폭발 직전의 고요함 속에 내재된 에너지 넘치는 보이스와 무심한 듯 지나치는 시선에 잡힌 건조한 언어들 3년의 공백을 뛰어 넘은 박준혁의 정규 2집 [Human Life]
정규 1집 앨범 [Private Echo]가 네이버 이 주의 앨범으로 선정되며 데뷔작부터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박준혁이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두 번째 앨범 [Human Life]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박준혁의 [Human Life]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모던 시티 록'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뮤지션으로서, 혹은 도시인으로서 그는 리얼리티와 위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그려냈다. 때로는 무심한 듯 지나치는 시선에 잡힌 모든 풍경들에 건조한 언어로 강렬한 메시지를 담으며, 누구나 느낄 법한 감정들을 가사로, 음으로 정성스레 새겨놓았다.
So Cool하게 도시적 우울을 노래하는 박준혁이 전작 [Private Echo]로 심플하게 자신이 가진 느낌을 왜곡없이 표현해냈다면, 이번에는 풍성한 사운드로 스펙트럼을 넓혀 음의 파장 속에 의도한 바를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명료성은 오히려 주체할 수 없는 청춘의 객기보다는 폭발 직전의 고요함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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