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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봄풀 같은 소리
새벽빛 인사동에서는 함부로 시를 쓰지 마세요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소나기 바다로 간 靑馬 춘정시공(春情詩空) 기다림 초량동 텍사스촌 너희가 아느냐 날아가는 사월 감성 바늘 천황산 사자평 꽃물 세월 깊은 음성으로 당신의 이름으로 여자의 일생 담쟁이 봄이 오면 박씨에게 갱년기 여인이여 태공(太公) 기타論 장미 별리 뼈 이별 그 쓸쓸함을 위하여 맨발로 오는 누이여 어느 시인의 근황 그래도 우리 그리워하자 2부- 바람의 화첩들 겨울령 바람이 꽃에게 전하는 말 구포댁 詩人 아주 가끔 때로는 내가 죽는 날까지 변명 바람의 화첩 내가 미치는 옛사랑 초겨울 몸살 노을에 비친 세월 몇 조각 그렇게 살아야지 이윽고 어쩔 수 없는 나날들 역마살, 떠나는 바다 철지난 바닷가 한겨울 나무 숲 애살 만월 유년시절의 낮달 단테가 되어 수리산 달인 흰 눈 누군가 무심코 덧없음이라고 말할 때 목련, 골(骨) 감성酒 하구언 환치기 당하는 계절 씨 어머니 3부- 지상의 언어로 윤회의 길목 바람 난화(亂花) 두물머리 겨울 한옥 머나먼 우체국 내 안에 일렁이는 물결 산중서신(山中書信) 오고 가는 낌새 칠월의 정원 돌 태초의 남자처럼 저금 가을 묵향(墨香) 인연 사랑하는 이에게 빛 그림자 초여름 이마 풀 각시 뜨락 그대 가는가 질경이 묘비명 지금은 그대가 조금 외롭더라도 탁발승의 이별가 담배 애인 새벽에 마시는 술 전생의 유언 호수에 잠긴 달 바위섬 가장 먼 곳의 붉은 노을처럼 원고지 어느 날 그 자리 4부- 시간의 낙엽들 그리움 다하면 그렇게 그 바닷가에 책(冊) 황소 털 햇살에 메밀꽃 질 무렵 한 세월 내 청춘의 바리데기 별무리 흰 머리 소녀 하릴없이 자라거나 피어나는 것은 없다 염병할 어느 여자의 물빛 나날들 밤안개 거미 탱자나무 새벽에 쓰는 글 바퀴벌레와 아내의 신공(新功) 사막은 함부로 낙타를 죽이지 않는다 청잣빛 어머니 하루 비와 女人 마지막처럼 어느 날의 편지 은메달 내 청춘 일몰의 시간 5부- 단상의 간이역 햄릿 形의 굴레 고엽 지독한 물빛 이념 제1막 조화옹(造化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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