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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그대를 향해 간다 11 글농사 지으러 왔소이다! 13 -귀향의 변 겨울 한철 지내봐야 집을 안다 15 -귀향일지(1) 외로울 때는 그냥 움직여요! 17 -귀향일지(2) 외로우면 무작정 술을 빚지요 18 -귀향일지(5) 당호(堂號)를 내걸면서 20 -기산별업(箕山別業)1 경의재(敬義齋) 22 -기산별업2 오류(五柳)선생, 여기 계셨네 24 -기산별업3 영락없는 암자일세 그려! 26 -기산별업4 하늘꽃, 영지버섯 술 27 -기산별업5 자귀나무 연가 29 가을 새벽산책 31 마른탱자에 대한 성찰 33 제2부 독도는 남북통합의 전진기지 37 -독도의 정치학 너는 親美인가, 反美인가? 41 -강요하는 이 시대의 이분법적 질문양식 생환(生還)의 의문부호를 하루에도 몇 번씩 짓이기면서… 45 그대의 심폐소생술을 기대하며 47 -정계은퇴는 또 다른 정치의 시작일 수 있다! 한영애 창법 연구 50 앵커 브리핑 53 먹(墨)가는 일 54 형상기억합금(形狀記憶合金)처럼… 57 -다섯과 다섯, 열을 위한 분노의 슬픔이어요 ! 민족·자주·해방의 마을, 대추리 59 화간(和姦)의 땅, 한반도(恨半島) 62 다섯과 다섯, 열은 우리 모두의 만남이어요 63 내 마음의 정토(淨土)를 찾아 68 -경기도 양평 사나사(舍那寺) 1킬로미터의 화두 70 뜰채에 관한 성찰 72 어떤 설국(雪國) 74 제3부 유배공화국(流配共和國), 해남 유토피아! 79 -새 세상을 먼저 갈고 닦는 사람들의 땅 지랄 염병은 욕도 아니다! 85 내 복에 무슨 난리여! 87 -조선 여인네들의 역설적 희망사항 그대 이름은 작은 나무못(木釘) 89 -역사의 뒤안길에서 숨죽여 살아온 이들에게 해불양수(海不讓水) 91 -바다공화국 예찬 불쏘시개, 삭정이를 예찬함 94 불은 혁명이다! 97 불에 관한 성찰, 15계명 101 야행성(夜行性) 1 102 -불면의 공화국을 찾아서 야행성(夜行性) 2 106 -어느 독거수의 노(櫓) 깎기 야행성(夜行性) 3 107 -일야공화국(一夜共和國)에 관한 자문법(自問法) 야행성(夜行性) 4 109 -토막잠 환상 혹은 꿈꾸기 시합 제4부 똥은 세상을 바꾸는 아우성이다! 115 개똥 치우기 116 -아침 순례기 개들은 연대성이 강하다! 117 초록빛 감탄사로 몸 바꾸네요! 118 사랑의 골다공증(骨多孔症) 121 염전(鹽田)을 바라보며 122 가우도(駕牛島) 출렁다리 124 수상활주로 혹은 수상스키장 126 -마을 앞 사제 관제탑에 포착된 동영상 한 토막 차가운 계절의 남새들에게 127 3대 전쟁, 3대 적과의 대결 128 어느 흐린 날의 권주가 130 암벽등반(岩壁登攀) 133 그대와의 만남은… 137 해설 · 시인의 말 139 |
시인의 말
저는 70년대와 80년대 초반, 정보부와 보안사를 넘나들며 척추가 두 번 부러지면서 박정희와 전두환의 정치터널을 어렵사리 통과했습니다. 고산(윤선도) 선조의 피를 이어받은 나는 좋게 말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선비정신이 남보다 좀 달랐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나의 유일한 무기는 붓(펜)이었습니다. 이 나라 지식인의 중추라 할 문학인(글쟁이)들이 할 일이란 국민들에게 양식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가려지고 숨겨진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데 온몸을 투신했습니다. 이제 내가 변방(전남 해남)의 한 시인으로서 마지막 하고 싶은 애기는 ‘시린 사람들의 숨겨진 속살’이며, 더 나아가‘사람들의 시린 속살의 아픔을 제대로 밝히는 그 자체’라는 애깁니다. ‘팩트에 살고 팩트에 죽는’기자의 생리대로 지금껏 저의 참된 리얼리스트로서의 시인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길을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_시인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