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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가을과 겨울사이
EPUB
유지니 저
동아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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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 1장. 만남
제 2장. 사랑
제 3장. 기억
제 4장. 결혼
제 5장. 엇갈림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잘 웃고 잘 먹는 여자. 출간작 『가을과 겨울 사이』, 『내게 남은 사랑은』, 『금단의 여자』, 『유혹에도 향이 있다』, 『유혹에도 색이 있다』, 『사랑은 미친 짓이다』, 『아도니스』, 『여우본색』, 『메조포르테』, 『악마의 무도회』 등. 전혜진 작가와 릴레이로 쓴 『있을 때 잘해!』를 유지니 전혜진의 공동 필명인 유리란 이름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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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지니
저자 유지니는 글 쓰는 것이 좋은 보통 아줌마. 출간작으로『가을과 겨울 사이』,『내게 남은 사랑은』, 『유혹에도 향이 있다』,『유혹에도 색이 있다』,『사랑은 미친 짓이다』, 『첫 번째 만남 세 번의 키스』, 『루비의 심장을 신다』등 여러 권의 책을 냈고, 가장 근래에는『악마의 무도회』와 『늑대본색』을 냈다. 출간 예정작으로는 『바람난 선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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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6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8만자, 약 5.2만 단어, A4 약 99쪽 ?
ISBN13
9791170193715

책 속으로

“죽으면 별이 된다죠?"
무늬가 불쑥 말했다. 자꾸 수빈의 눈길이 자신에게 머무는 걸 몰라선지 혼잣말을 하듯 음성이 낮았다.

“그럼 좀 얄밉겠다. 바라만 봐야 하니까. 너무 높고 너무 멀어. 별보단 다른 건 어떨까."
손이 저려와 무늬는 손을 좍 펴고 뒤흔들었다. 왜 그러느냐고 남자가 묻는 표정이었다.

“혈액 순환이 안 돼 손발이 잘 저려요."
갑자기 남자가 손을 내밀었다. 어리둥절하다 손을 달라는 의미라는 걸 깨달았다. 얼결에 내민 무늬의 손을 남자가 주무르기 시작했다. 조심하는 게 눈으로 보일 만큼 섬세했다. 손에서 따뜻한 느낌이 전해졌다. 남자는 딴 쪽을 바라보며 외면을 한 채 무늬의 손만 주무르고 있었다. 정말 너무 좋은 기분이었다.
좋구나! 남자가 자신의 손을 주무르는 걸 보고 있자니 행복한 느낌까지 들었다. 이 남자 멋지네. 따뜻하고!

잠이 들면서 자세가 자신에게 완전히 안겨버린 여자애를 바라보며 수빈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애로 보여도 여자임에 분명한데 남자 품에서 이렇게 잠들 수 있다니 놀라웠다. 수빈은 자신의 손안에 묻힌 듯 보이는 여자애의 손을 바라봤다. 잡는 게 아니었다.
여자애의 손을 잡는 순간 그의 가슴에 머리에 강한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조금만 힘주면 부서질 것 같은 차가운 손이 그의 심장을 잡아 챈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 사실을 나 몰라라 한 채 잠들어 버린 여자애의 무신경에 슬그머니 화가 났다.
시선이 잠든 여자애의 입술로 갔다. 푸르스름한 입술. 추운가? 하지만 그 푸르스름한 입술이 주던 느낌은 불꽃같았다. 부드럽고 뜨겁던 어제 여자애의 입술이 닿았던 느낌. 오늘 하루 종일 그 느낌을 지워낼 수 없었다. 마치 그 가벼운 입술의 부딪힘은 둘의 영혼이 맞닿은 듯한 강한 충격이어서 오늘 하루 종일 그 생각에 빠져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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