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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사츠데브,G. S. Sach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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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앨범은 우리의 대금과도 유사한 반수리(인도의 대나무 플룻) 연주명인 사츠데브가 자키르 후세인(Zakir Hussain)의 타블라(tabla), 가이 카가(Gay Kaga)의 탄푸라(tanpura) 반주에 맞춰 들려주는 인도 명상음악 라가(Raga)이다. 우리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삶의 해독제'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곡은 이른 아침시간에 연주하는 '라가 힌돌레(Raga Hindole)' 이다. 2번째와 5번째 음계가 없고 상행음과 하행음이 지그재그로 교차되는 바크라(vakra)의 7번째 음계가 사용된다. 4번째 음계의 조표는 샤프(sharp, 올림표, #)이다. 이 라가는 3개의 단계로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라가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알랍(alap, 서주부)으로 시작되고, 이어서 조금 느린 12박 장단의 엑탈(ektal), 그리고 마지막의 활기찬 3번째 악장은 16박 장단의 틴탈(teental)으로, 봄철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이 라가는 영웅적인 분위기로 인해 상위의 옥타브로 더욱 많이 연주된다. 7번째 음계는 매우 신중하면서도, 대체로 빠르고 미묘하게 미끄러지듯 사용된다. 이 라가는 혈액의 정화에 유용하다고 한다.
그리고 2번째 곡 '라가 바게쉬리(Raga Bageshri)'는 늦은 밤에 연주되는 라가이다. 무굴 제국의 악발(Akbar) 대제 때 전설적인 음악가 미얀 탄센(Miyan Tansen)이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힌두교에서 지혜와 음악 그리고 예술을 상징하며, 인도의 오래된 성전인 베다(veda)의 어머니로 불리는 여신 사라스와티(Saraswati)를 기리는 - 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표현 또는 한 여인이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며 다시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는 내용의 곡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이 느껴진다. 우주의 섭리라 할까, 아니면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조그만 또 하나의 우주라 할까, 음악이되 음악이 전혀 아닌 뭔가 철학적이고 초자연적이다. 이 라가에서 3번째와 7번째 음계는 플랫(Flat, 내림표, ♭)이다. 라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이따금씩 5번째 음계가 사용된다. 라가의 분위기는 품위가 있으면서도 근엄하고, 심오하면서도 평온하다. 서주부인 알랍(alap)은 라가의 구조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엑탈 장단의 느린 악곡은 라가의 심오함을 탐구하게 하고 빠른 장단의 틴탈은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이 라가는 당뇨병과 고혈압의 치료에도 좋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