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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천진무구한 여자, 난 그런 여잘 원해」
폴이 그녀에게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완벽할 정도로 천진무구한 여성의 모습이오. 말하자면 그날 오후 해변에서 본 그 여자 같은…. 만약 당신이 그것을 표현할 수만 있다면 계약은 당신 것이오」 「나더러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건가요?」 이브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 놀라워하는 빛이 떠올랐다. 「그 해변에서의 오후가 지금 당신에게 무슨 특별한 의미라도 있단 말이오?」 「환상적이었다는 점에서는 그렇죠」 이브는 덤덤하게 대답했다. 「아, 그래! 환상이라구?」 폴은 의자 등받이에 상체를 기대며 읊조렸다. 「당신이야말로 환상을 진짜 환상을 연출해 낼 수 있을 거야」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