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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생 | 매일 일어나는 기적 인생이란? 희극인가, 비극인가 단순하게 사시랍니다 겸손을 가르치는 일기장 늘 어려운 일이죠 인생은 하수도? 걱정하지 마세요 귀감이냐, 경고냐 살아 나간 사람은 없다 막간을 즐기세요 바보 이야기 불충분한 전제에서 끌어낸 결론 자연스러운 인간 이 세상 단 하나의 성소 세상은 당신의 거울이다 인생이란 성병이다? 기적은 매일 일어난다 하느님이 피곤할 때 만든 동물 누구의 실수인가 인간은 어떻게 둘로 나뉘나 만약 인간이 변하지 않는 존재라면! 인간은 따분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인생에는 왜 의미가 있어야 하나 그는 다른 인간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다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다! 누가 좋은 사람인가 카프카도 농담을 하네요 당신은 혼자다! 사고는 사고가 아니다 화난 사람은 술 취한 사람과 비슷하다 삶은 절망의 다른 쪽에서 시작된다? 누가 불평할 수 있나 나중에 보면 안다? 인생이란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남 얘기 할 것 없이 너부터 바꿔라 평범한 인간의 정의는? 인간은 어디서나 정말 평등하다! 누가 천국에 가야 하나 누가 더 웃기나 개가 더 좋다 문제는 사람 나의 개, 나의 인생 선생 2. 죽음 | 결코 예외는 없다 고쳐지지 않는 병 유일하게 정확한 마침표 아담에게 감사할 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대다수에 합류하다 농담은 없다 내가 죽으면 이웃들이 뭐라고 할까? 내가 영원히 살 줄 알았나?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무슨 일이? 친구들이여, 박수를 쳐라 세상에게… 신은 용서할 것이다 새로운 적을 만들 때가 아니다 수학을 더 잘 알았다면 닭 한 마리도 갚고 죽겠다 마침내 아프지 않게 되다 나는 예외일 줄 알았다 죽어도 변하지 않는 것 벽지처럼 흘러내리다 죽는다고? 이럴 줄 알았다 3. 시간 | 시간은 흘러가지 않는다 흘러가는 게 시간이라고요? 시간만은 제발 달라고 하지 마세요 무서운 선생님 재방송하지 맙시다 한 눈이냐 두 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과거는 시작이다 연습 없는 게임 쓸모 있는 건 현금이죠 오늘을 잡아라 오늘이 당신 인생의 남은 전부다 자리 좀 내줍시다 미래와 과거의 방정식 예전 같지 않은 미래 나무는 그 그늘에 앉지 않을 사람이 심는다 모든 것이 완벽한 때를 불러 미래라고 한다 4. 역사와 문명 | 자연에 대한 거대한 음모 어느 낙관주의자의 역사관 역사의 교훈 역사는 사기의 연속이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면 그것을 되풀이한다 아무 교훈도 남기지 않은 일은 경험이 아니다 승자가 역사를 쓴다 누가 세상을 바꾸나 우리가 역사와 경험에서 배우는 것은? 문명인이란? 거기도 문명이 있으면 참 좋겠네요 자연에 대한 음모로서의 역사 느리지만 틀림없다 인간이 자연에 하는 일들 인간은 자연을 보기만 한다 멸종 위기의 동물이 보고 싶으면 거울을 보라 인간이 동물원에서 사는 이유 지옥, 꿈이 현실이 되다 수단은 완벽하지만 목적은 분명치 않다 뭔지 모르지만 이것만 아니면 환영입니다 여행의 과거와 현재 마음 정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동 수단 인간은 날아다니는 동물이 아니다 문명은 발전한다. 그러나… 전쟁의 이유 전쟁의 진짜 이름 먹지 않을 건 잡지도 맙시다 전쟁, 아버지가 아들을 땅에 묻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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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 줄거리
- 혹시 명함 한 장으로는 맡은 직책이 다 열거가 안 되고, 통장 하나로는 복잡한 금융 거래가 정리가 안 되고,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들의 전화번호가 수백 개에 달하는 인생을 살고 계십니까? 할 일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은, 복잡하고 바쁜 인생이라고요? 인생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세부 사항에 신경 쓰시는 사이에 인생은 홀로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된 번호 몇 개만 지워도 인생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생길 겁니다. - 늙어서 보면 대개 그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이 먹는 동안 인생에 집어넣은 그대로 거두는 때니까요. 평생 남한테 못 할 짓만 했는데 늙어서도 여전히 잘사는 사람도 많다고요? 조금 기다려 보세요. 인생의 하수도 원칙은 후손에게 적용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 신성한 몸에 대한 숭배가 지나치다 보니 이른바 ‘몸짱’이 과도한 대접을 받고 성형수술이 통과의례가 되었습니다. 십자가 걸린 건물들의 수로 미루어 대단히 종교적인 동네인 줄은 진즉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몸에 대한 숭배까지도 광신의 단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런 광신자들 중에 이제는 순교자들까지 나오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 참, 별 게 다 궁금하네요. Maximus 생각에는 인간이 신의 실수이면서 동시에 신이 인간의 실수인 것 같습니다. 신이 실수로 먼저 불량품 인간을 만들었고 그 불량품 인간이 기껏 연구해낸 신의 모습이란 것이 자기랑 비슷하게 함량 미달인 것으로 보이니까요. - 자기는 하지 못하는 일만 골라서 남들에게 설교하고 가르치려는 인간들이 떠드는 소리로 동네가 시끄럽습니다. 스스로 하지 못할 거면 조용이나 있어주면 고맙겠습니다. - 특별한 도움 없이도 온갖 악을 행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을 겁니다. 또 필요악이라는 말로 그걸 합리화할 수 있는 동물도 역시 인간밖에 없을 겁니다. 이중으로 사악한 동물이지요. 우리가 악이라고 부르는 것이 끝없는 인간의 발전에 필수적인 한순간이라는 말은 악한 인간으로 발전하는 데 그렇다는 카프카의 농담입니다.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는다고 하지요. 그럼, 희망 없이 지금도 그저 절망만 하고 있는 사람은 뭔가요? 희망을 갖기 위해 아직 절망할 일이 더 남았다는 뜻이군요. - 마냥 저항하며 살기에는 너무 고달프고 사뭇 눈ㆍ귀 닫고 복종하며 살기에는 너무 치사하지요. 그래서 치사하다 싶으면 반항도 찔끔 해보다가 이러다 다치겠다 싶으면 대충 복종하며 삽니다. 마음 정하지 못한 대개의 사람들이 선택한 헷갈리는 인생관이지요. - 우리 동네에는 바보치고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없고 별 볼일 없는 인간치고 자신이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없습니다. 물론 이 동네에도 아주 가끔 가뭄에 콩 나듯이 자기가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있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우리 동네의 몇 안 되는 진짜 위대한 인간들이지요. - 또 사람이 문제군요. 개를 기르면서 정말 궁금한 것 중 하나는 개가 왜 인간을 떠나지 않고 있는가 하는 겁니다. 사람이 개였다면 주인을 훈련시키는 일을 오래 전에 포기하고 야생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 시간이 가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요? 시간이 가면 해결되지 않는 게 어디 있겠어요? 모든 수수께끼도, 모든 미궁 속의 사건도 다 해결될 겁니다. 문제는 대개의 경우 시간보다 우리가 먼저 간다는 거지요. - 가진 게 시간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특이한 사람에게라도 시간 내달라고 할 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미안한 얼굴과 목소리로 하세요. 그 사람은 모를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생명 한 조각을 달라고 하는 것이니까요. - Maximus가 들을 때마다 배꼽 빠지게 웃는 얘기가 있습니다. 과거를 청산한다는 말인데요. 정말 웃기는 얘기입니다. 과거를 어떻게 청산합니까? ‘락스’로 닦나요? 세탁기에 넣고 돌리나요?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면 되나요? 과거를 청산할 수 있는 사람은 미래도 청산할 수 있습니다. 미래까지 청산할 수 있으면 인생 끝나서 흙 덮은 사람이네요. 그냥 과거에 잘못된 일이 있었다고 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고 하세요. - 세상이 변하면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이 역사책이더군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기 때문이라고요? 아닙니다. 새로운 인간들이 역사책을 쓰기 때문입니다. - 일단 거쳐 지나가면 자신을 비롯한 다른 동식물의 거주가 다시는 불가능하게 만드는 특이한 재주를 지닌 유일한 지구 동물이 바로 인간이랍니다. 인간이 그 자리에 뭘 남기느냐고요? 인간들이 문명이라고 부르는 걸 남기죠. - 여행교(旅行敎)? 예배의 시기는 주로 여름. 장소는 종파에 따라 산이나 강, 바다인 경우가 많음. 예배에는 당연히 돈이 들며 돈을 많이 들일수쾷 예배의 질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지배적. 복식은 원색의 옷에 선글라스가 자연스러우며 정장이나 구두는 교리에 어긋남.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그러지 않으면 가족 중에 이교도가 있다고 의심받음. 책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