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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일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SNS 시대! 핸드폰 카메라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바꿔놓았다. '셀카selfie’ 사진은 동시대를 지배하는 문화현상이 된 지 오래이며, 미디어나 핸드폰의 보편화는 사진을 기록에서 실시간 공유하는 소비재로 전락시킨다. 이 사진집은 오늘날의 디지털 세상 속에 사진의 지형은 어떻게 재조정되는가 그리고 '전문 사진가’의 지위와 가능성은 어디로 향하는지 넌지시 질문한다.
『Composition No.1』 은 아시아 대표 사진작가인 백승우(Seung Woo Back)와 링코 가와우치(Rinko Kawauchi)가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묶은 사진집이다. 지난 3월 LG전자 스마트폰과 함께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10여 년 만에 재회한 두 작가가 약 100일간 각자의 일상을 기록하며 이메일로 주고받은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다. 서로의 사진을 ‘수필’과 ‘논설’ 같다고 빗대는 그들의 대화 dialogue에서 우리는 의외로 ‘핸드폰 카메라’의 기술적 문제가 그리 중요치 않음을 발견한다. 오히려 두 작가 모두에게 핸드폰 카메라는 여행을 떠나기 전 느꼈던 설렘이나, 유년시절 처음 사진을 접했던 즐거운 순간을 일깨우는 기억의 방아쇠로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