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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여물통의 개
2. 구직
3. 전화
4.출근 첫날의 충격
5. 흙 속의 보석
6. 둘째 날
7. 계급장
8. 세 개의 봉투
9. 갈까마귀
10. 암살자
11. 항공교통관제소
12. 유유상종
13. 서쪽의 사악한 마녀
14. 폭군
15. 자리잡기
16. 지킬 박사와 제러미 하이드
17. 훌륭한 아이디어
18. 계획 변경
19. 심리전
20. 고문실
21. 오크나무와 갈대
22. 연봉협상
23. 군인과 말
24. 비밀정보
25. 질주하는 말
26. 미소 짓는 암살자의 공격
27. 토끼 아니면 거북이
28. 휴가
29. 첫 번째 검토
30. 트럼펫 연주자
31. 최악의 회의
32. 집중 포화
33. 독이 든 펜
34. 꼬투리
35. 설문조사
36. 양털과 베이컨
37. 다시 찾아간 고문실
38. 월급봉투
39. 1루에 나가다
40. 마녀에게 제안하다
41. 드라이브
42. 운명
43. 횡설수설
44. 새치기
45. 갈림길
46. 도전장
47. 판사와 배심원
48. 토끼 대 호랑이
49. 판결
50. 시작

토론가이드

저자 소개

저자 : 앤드류 오키프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로큰힐에서 자랐으며, 시드니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노동관계를 전공했다. 직장을 다니며 오랫동안 상사들을 관찰해 왔으며, 인사 담당 임원으로서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상사들과 함께 일을 했다. IBM, 케이블앤와이어리스, SKM, 휴잇어소시에이츠에서 고위 직책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시드니에서 인간적 관점의 조직 운영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저자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 모두 자신의 상사 얘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들 중 일부를 이 책에 실었으며, 못된 상사 밑에서 일하기의 전형을 신랄하고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역자 : 최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지내면서 책을 편집하고 기획했다. 현재 기획과 번역을 하며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나는 몇 살까지 살까?》《책들의 전쟁》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48g | 153*224*30mm
ISBN13
9788994655161

책 속으로

독한 년 디. 최악의 상사인 우리 부장의 별명이다. 부하 직원들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다가 깔아뭉갰다가 하는 사람이다. 그런 디가 오늘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그동안 그녀가 보인 최악의 모습도 오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정오에 내가 주재하는 중요한 회의를 준비하려고 미리 일정을 짜두었다. 그런데 10시쯤 디가 휴대폰으로 이메일을 보내왔다. 지금 임원회의에 참석 중인데 오후 2시에 경영진에게 발표할 프레젠테이션을 자기 대신 준비해 달라는 것이다. 이메일에 ‘부탁한다’는 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전후맥락도 없고 자세한 정보도 별로 없었다. 늘 그렇듯, 척하면 착하고 알아서 하라는 얘기다.--- '1. 여물통의 개' 중에서

나는 앞으로 부딪치게 될 싸가지 없는 임원들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멕, 다른 임원들이랑 사이가 틀어진 이유가 뭐예요? 멕 같은 사람이랑 왜 잘 못지내는지 이해가 안 돼요.”
멕이 잠시 말을 멈췄다. 벤이 불쑥 끼어들어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얘기해 줄게요. 니콜라스와 그친구들이 할로우케인에 온 순간부터 멕은 눈 밖에 났어요. 기분 나쁘게 듣지는 말아요, 멕.”
멕이 웃었다.
“관련된 경영 이론이 하나 있는데요. 관리자들은 윗사람들에게 붙든지, 아니면 아랫사람들과 잘 지내든지 선택을 하죠.”
벤은 잔을 내려놓더니 자유롭게 손짓했다.
“윗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정치적으로 될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윗사람 눈에 드는 행동은 부하직원들이 보기에는 정말 왕재수예요. 예를들면,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기, 중요한 것을 옹호하지 않기, 일관성 없게 행동하기, 윗사람이 원하는 바에 편들기, 윗사람을 최우선시 하기, 뭐 이런 게 있죠. 이런 일을 잘할수록, 자기 부서에서는 존경을 덜 받겠죠. 부하직원들은 그런 상사 속을 뻔히 알고 믿지 않아요.”--- '5. 흙 속의 보석' 중에서

우리는 사무실에 들어가 둥근 탁자에 앉았다.
“자, 마케팅 전략 검토는 어떻게 잘돼 갑니까?”
마커스는 몸을 앞으로 숙였다.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샐리를 통해서 고객들에 대한 외부 조사에 들어갔고요, 전 내부 분석과 경쟁사 비교를 끝냈습니다.”
“그동안 왜 보고를 못 받았죠?”
마커스가 공격적으로 물었다.
“보고하려고 했어요. 이사님이랑 몇 번 약속을 잡았는데, 계속 연기됐잖아요.”
내가 침착하게 말했다.
“난 일이 잘 진척이 안 되면 짜증이 나더라고.”
마커스는 손가락으로 펜을 돌렸다.
“이건 중요한 프로젝트란 말입니다. 로렌, 업무 평가를 한 지가 벌써 몇 달 지났는데, 솔직히 지금쯤이면 내 손에 결과물이 들려 있어야 하지 않나요?”
마커스는 나를 노려봤다.
샐리가 목을 가다듬고 나를 거들었다.
“마커스 이사님, 이렇게 갑자기 일을 급하게 할 이유라도 생겼나요?”
“여러 가지 문제로 방금 니콜라스를 만나고 왔는데, 니콜라스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묻더라고요. 아는 게 없어서 당황했잖아요. 두 사람, 앞으로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해요. 날 곤란하게 만들지 말고요. 다신 그런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아. 최대한 빨리 회의 날짜를 잡아요.”
나는 꼭지가 빡 돌 정도로 짜증이 났다! --- '27. 토끼 아니면 거북이' 중에서

맥신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려고 빈 겉표지를 넘기자, 나는 곧 숨이 멎었다. 갑자기 공기가 끊기고 누군가 내 목을 졸라 질식사할 것 같았다. 속이 메슥거렸다. 이럴 리 없다. 악몽이다. 아니다, 꿈이 아니다. 현실이다. 바로 내 앞에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 프레젠테이션이!
그다음 15분 동안 나는 계속 멍하게 있었다. 영혼이 몸에서 떨어져 나와 다른 데 떠돌아 다녀 집중이 안 됐다. 용케도 눈물은 참았다.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안 나오나 보다.
파렴치하게도 맥신 새비지는 2주일 전에 내가 보여준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내용들을 그대로 발표했다. 시장 평가. 경쟁사 분석. 사회적 추세. 재무 예측. 자본 투자. 인류학적 연구의 결론. 돌파구가 될 핵심 아이디어까지. 축약됐지만 내 아이디어였다. 간사한 여우 같으니! 맥신은 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아니, 마음에 든 이상이었다. 아주 마음에 쏙 든 나머지 훔쳐서 자기가 공을 차지했다. 게다가 맥신은 이게 25분 만에 떠오른 생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44. 새치기' 중에서

줄거리

회사의 전략적 마케팅 담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로렌은 악랄하고 독한 상사 디와의 갈등이 그녀 인생의 최대 고민이자 골칫거리다. 어느 날, 상사 디가 임원들에게 발표할 급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달라는 요구에 자신의 일까지 제쳐두고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했으나 그녀에게 돌아온 건 어이없는 질책과 신경질. 이후에도 계속되는 상사와의 갈등을 참지 못해 결국 로렌은 이직을 마음먹지만 아무런 대안 없이 당장 회사를 그만두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힘들게 회사생활을 이어가던 중, 로렌은 마케팅 분야에서 능력자로 소문난 멕이 근무하는 회사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는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멕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로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배려 깊고 생각이 깊은 매력적인 상사였다. 결국 성공적인 인터뷰를 마친 뒤 멕과 함께 일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로렌은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해한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한 첫날, 그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온다. 바로 새로운 상사 멕이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것. 멕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에 한껏 흥분되어 있었던 로렌은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조난당한 꼴이 되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홀로서기를 할 수밖에 없는 로렌. 그나마 더 이상 디와 함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그녀는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자신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각 분야의 임원들에게 조언을 듣기로 결심하고 스케줄을 잡는다. 하지만 디 못지않은 당혹스러운 상사들이 즐비한 새로운 회사에서의 적응은 결코 만만치 않다. 각양각색, 괴팍하고 악랄한 상사들을 마주하면서 로렌은 또다시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나를 미치게 만드는 상사, 더 이상 당하지만 말라!
실화를 바탕으로 조직 내 상사와 부하직원의 갈등을 다룬 본격 비즈니스 소설
지옥에서 걸어나온 X 같은 내 상사, 그들의 진짜 모습을 파헤치다


밤새 고민한 아이디어를 가로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면서 부하직원에게는 툭하면 윽박을 지르고 터무니없는 일을 강요한다, 윗사람에게는 최고의 아첨꾼이지만 내 생각은 아무 이유 없이 묵살시킨다…. 이런 사람이 바로 당신의 상사라면?
직장 생활 최대의 적은 바로 못돼먹은 상사! 그렇다면 계속해서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당당하게 상사와 맞서 싸움에서 이길 것인가? 직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사와 부하 직원의 리얼 생존 스토리가 시작된다!

X 같은 내 상사, 참고 견딜 것인가? 반격할 것인가?

직장인들이 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회사다. 그런데 이런 회사 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많은 매체들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80%가 직장상사와의 불화로 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손꼽았다. 심지어 자신의 상사나 사장을 당장이라도 잘라버리고 싶다는 의견은 20%나 된다. 그만큼 조직 내에서 겪어야 하는 상사와의 불화와 갈등은 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첨꾼, 중상모략가, 사소한 일까지 걸고넘어지는 사람, 수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사람,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 아이디어를 훔치는 사람,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사람…. 《보스》에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다양한 상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우리 주변에서 익히 보아왔던 상사들의 유형이지만, 설마설마 했던 그들의 숨겨진 진짜 모습이 충격적이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독자들은 주인공 로렌이 여러 상사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통해 함께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할 것이다. 이제 주인공 로렌과 함께 독자들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과감하게 반격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인내를 미덕으로 괴로워하며 지내야 할 것인지.

부조리와 갈등뿐인 직장생활, 우솝우화에서 빛나는 지혜를 발견하다

회사 내의 극심한 경쟁에 이리저리 치인 사람이라면, 이 책의 등장인물들과 주인공 로렌이 겪는 상황에 함께 마음 아파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대안 없이 무작정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일. 이제 피할 수만은 없는 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주인공 로렌은 회사에서 상사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이솝우화를 펼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로렌은 지금 자신에게 닥친 일들이 마치 이솝우화의 한 편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직장 생활에서 벌어지는 온갖 불화와 부조리는 어리석고 무지한 동물들이 판을 치는 이솝우화와 다름없는 것. 이 책의 중간 중간에는 짧은 우화들이 여러 편 소개되는데, 이솝우화를 통해 발견하게 되는 빛나는 지혜들은 주인공 로렌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의 주먹을 다시 한 번 불끈 쥐게 만든다.

고위임원과 관리자가 함께 읽어야 할 비즈니스 소설

소설 형식을 띄고 있지만, 저자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이 훌륭한 지도자와 건설적인 직장을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 책은 일반 직원들뿐만 아니라 회사 내 고위임원과 관리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주인공 로렌의 상사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 유형을 보여준다. 이 관리자들이 직원들의 사기와 업무 결과에 미치는 영향과 리더십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는 이 책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이 책에서 보여주는 서열과 지위, 경쟁과 과시, 험담과 연합, 첫인상의 영향력, 감정이나 느낌을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 등은 지금 이 시간 직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사례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나타난다.
끝머리에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토론가이드를 상세하게 덧붙였다. 단지 소설로 끝나는 한편의 직장 이야기가 아니라, 관리자와 직원들 모두가 보다 건설적인 직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온갖 권모술수의 공포, 무익함, 악영향 등을 놓고 독자들은 동료들과 한바탕 이야기꽃을 피울 것이다.

추천평

≪보스≫는 직장이 인간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진실을 폭로한 보기 드문 소설이다.
크레이그 도널드슨(≪HR 매거진≫)
올해 내가 읽은 가장 훌륭한 경제경영서 중 하나다.
제럴딘 맥브라이드(SAP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지사 CEO)
흡인력 있는 등장인물들과 흥미로운 상황들이 회사 이야기를 마치 어린이 프로그램처럼 재미있게 그려냈다. 유쾌하면서도 우리를 일깨우는 책이다.
밥 셀던(≪상사가 됐을 때 해야 할 일≫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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