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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평화로운 삶으로 가는 여정

1 저속 차선 위의 삶
2 침묵은 영혼을 쉬게 한다
3 내려놓기
4 내집을 파괴한 사람들을 사랑하라
5 솔직해지기
6 믿음 뒤에 평화가 온다
7 방향전환
8 평화는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다
9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10 모든 일에 진정으로 고마워하라
11 차고 넘치는 삶에 매달리지 말라
12 평화는 주어지지 않는다
13 섬기는 삶이어야 한다
14 우리들의 적을 위해 기도하라
15 평화는 행동하는 것이다
16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마무리: 믿음을 지키자
옮긴이의 말: 고갈된 삶에서 길어올린 평화차례

저자 소개

저자 :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Johann Christoph Arnold
평화와 단순한 삶을 실천하는 부르더호프(Bruderhof) 공동체*의 정신적 지도자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아놀드의 글들에는 오랜 공동체 생활과 목회자로서의 경험, 그리고 세계 여러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얻어진 지혜가 담겨 있다. 또한 여덟 자녀의 아버지로서 자녀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청소년 상담과 교육을 하며 우리 시대의 닫힌 교육현실을 푸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의 책들은 성, 가족, 죽음 같은 실제 삶의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절망적인 시대에 희망찬 대안들을 제시한다. 지은 책으로는『잃어버린 기술 용서』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평화주의자 예수』 『부모가 학교다』등이 있다. 현재 아놀드는 공동체의 일부인 뉴욕의 우드크레스트에 살고 있다.
저자 : 브루더호프 공동체
브루더호프 공동체는 초대 기독교인이 그랬던 것처럼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제 삶에서 실천하려고 한다. 무소유, 비폭력, 평화를 추구하고 전쟁에 반대한다. 1920년 독일에서 시작되어 1937년 나치의 박해를 받아 영국과 파라과이로 옮겨 갔다. 1954년에는 미국 뉴욕 주 북부에 우드크레스트(Woodcrest) 공동체가 세워졌고, 현재는 미국, 영국, 호주, 독일, 파라과이에 약 38곳의 공동체가 있다. 그들의 삶은 섬김, 가족, 그리고 이웃 사랑에 대한 깊은 헌신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인종과 직업 등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체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한국에는 1990년대 초반에 알려져 영국과 미국의 공동체에 적지 않은 한국 가족들과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
역자 : 원충연
브루더호프의 영국 공동체 다벨(Darvell)에서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나무 장난감 트럭을 만드는 일을 한다. 『숨어있는 예수』 『공동체 제자도』를 번역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148*210*20mm
ISBN13
9788990706317

책 속으로

한 과학자의 손에 새가 놓여 있었다. 그 새에게 생명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 그는 몸의 어느 부분에 생명이 있는지 찾고 싶어서 새를 해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가 찾고 있던 생명이 사라져버렸다. 내적인 생명의 신비를 지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분석을 하는 사이에 그들이 찾는 생명은 사라져 없어질 것이다.---p.12

난 여자가 원하는 모두 것을 갖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남편, 아름다운 네 명의 아이들, 경제적 안정 그리고 우리 이름의 집. 하지만 나는 속으로 울고 있었다. “난 ‘아무것도’필요 없어. 좋은 배우자와 아이들, 편안한 집, 풍요 말고도 인생에는 뭔가 더 있을 거라고.”점점 더 절망했고 겁이 났다. 왜 그렇게 불행하게 됐을까? ---p.59

어제 난 내가 하루를 더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의사들도 가족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 오늘도 난 죽음과 가까워진 것을 느끼지 않는다. 그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왜냐하
면 그것이 지금의 이 순간을 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사무실에 매일 아침 나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당신은 알지 못한다. 일을 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나가 된다. 집에서 사방의 벽만 쳐다보며 있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 속에서 농담하고, 웃고, 때로는 울기도 하면서 지내고 싶다. 침대 위에만 누워있는 거는 절대 참을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주 아름답다. 이것이 내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충고이다. “갈 수 있는 만큼 가라.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라.”---p.107

“스승님, 전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구루가 물었다. “그러면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하나도 없
다는 말이오?”
“제 작은 조카가 있지요”
“그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오” ---p.145

나는 아침에 한 사람에게 기쁨을 주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한 사람의 슬픔을 덜어주겠습니다.
단순하게 그리고 분별하며 살겠습니다,
작은 소유에도 만족하겠습니다.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겠습니다.
모든 걱정과 근심들을 떨쳐버리겠습니다,
그래서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지도록.---p.151

적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우리만의 관점, 우리만의 정의만을 보게 되고 그들의 관점을 무시하게 된다. 기도는 우리와 그들 사이의 구별을 없애버린다.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면 그들을 적으로 만들게 된다. 그러나 기도는 적을 친구로 만든다.

---p.161

출판사 리뷰

지속 가능한 희망에 관한 이야기들. 삶의 본질을 꿰뚫는 책!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사랑한다. 세상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바쁘게 돌아간다. 경제신화, 과학신화가 우리를 편안히 쉬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삶의 거센 파도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작고 안전한 섬에 자신을 고립시키려고 무진 애를 쓴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물결은 계속 높아져 가고, 우리의 영혼은 바닥이 나고 그럴수록 우리는 현실에 눈을 감아버린다.

우리 모두는 끊임없이 행복한 삶을 찾고 있다. 그것은 조화, 기쁨, 정의 그리고 평화 같은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곳, 슬픔과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 삶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기업, 학교,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폭력과 퇴폐적인 중독 그리고 파괴적인 경쟁이 불러오는 갈등으로 피폐해져가고 있다.

폭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존경 받는 겉모습 뒤에 도사리고 있다. 그곳에서 탐욕, 사기, 그리고 불의라는 검은 손이 이 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또한 우리의 영성적인 삶을 죽이고 아주 헌신적인 신앙이 갖는 신뢰까지도 도둑질해버리는 위선이 숨어 있다. 이렇듯 절망스런 상황에서 어떤 이는 삶의 양식을 바꿔서 성취감을 느끼고 평화를 얻어 보려고 한다. 직업을 바꾸고, 도시에서 교외로 또는 교외에서 좀더 시골로 이사를 하고, 집안에 있는 물건을 줄이고, 삶을 단순하게 하거나 아니면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세상에 살고 있고, 아무리 평화를 말해도 진짜 평화를 발견하기란 참으로 지난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우리 사회는 ‘평화’의 중요한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다. 우리의 문화는 평화의 언어로 가득 차 있지만, 구호나 진부한 표현으로 퇴색해버렸다. 그러나 인간 존재의 깊은 곳에는 평화를 동경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복잡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가슴 아픈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자신의 바닥난 영혼을 환영하지 않는다. 걱정과 의심, 폭력과 분열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안정과 안전을 원한다.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

이 책은 무소유의 단순한 삶과 평화를 추구하는 기독교 공동체 브루더호프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지은이가 수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평화를 찿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평화는 그저 오늘 왔다가 내일 사라지는 일시적인 심리적 웰빙이나 평정상태일 수 없다. 진정한 평화는 사서 소유할 수 있는 생필품 같은 것이 아니다. 역설적이지만 진정한 평화는 투쟁을 필요로 한다. 평화를 찾는 여정에서 고통스럽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 우리의 삶이 얼마나 메말라 있고 평화를 잃어가고 있는지 인정하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지은이가 직접 만난 사람들의 실제 경험에서 온 것들이다. 그들은 평화로 가는 여정을, 우리 모두가 원하지만 좀처럼 정의하기 힘든 ‘좀 더’를 찾는 여정을 증언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는 길에 디딤 돌을 놓아서 우리가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그리하여 지은이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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