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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위클래스 상담실
1부 벽 01. 유치원 야유회 [아들] 아빠는 내 동심을 짓밟았다 [아빠] 때로는 자식을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 02. 간섭과 충고 사이 [아들] 아빠가 싫은 게 아니라 간섭이 싫다 [아빠]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03. 서로 다른 마음 [아들] 산은 붉고 내 뺨은 빨갛다 [아빠] 치솟는 노여움을 어찌해야 할까? 04. 거대한 충돌 [아들] 모든 건 사춘기 호르몬 탓이다 [아빠] 당장 그만둬! [아들] 우울하고 쓸쓸하고 괴롭다 [아빠] 두려움이 모래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아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아빠] 아들이 내 품에서 멀어졌다 2부 바람 05. 뒷모습 [아들] 가느다란 물방울 [아빠] 아버지는 참 든든하셨는데 06. 낯선 어울림 [아들] 아빠, 잘하네! [아빠] 좋은 아빠 07. 아들은 아빠 등을 보고 자란다 [아빠] 하늘이 운다 [아들] 검은 양복을 입고 [아빠]아버지가 걷던 길 08. 자전거 탄 사랑 [아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아빠] 아빠 노릇 │에필로그│ 바람이 통하는 사이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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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래스에서 많은 상담을 했지만 아빠와 아들이 빚는 갈등 때문에 찾아오는 엄마는 처음이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은 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 p.7 나는 아직 씻지도 않았는데 아빠는 운동복에 모자까지 갖추고 가방을 둘러맨 채 현관 앞에서 서성거렸다. 여차 하면 나를 그대로 끌고 밖으로 튀어 나갈 기세였다. 엄마는 바쁜 일이 있다면서 아침 일찍 나갔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유치원 야유회 날인데, 그날은 아빠와 같이 가기로 했다. 아빠 얼굴빛을 보니 많이 들뜬 듯했다. 그때 내 나이가 일곱 살이긴 했지만 내가 아빠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한 건 아니다. --- p.20 늦게 씻었으면 옷이라도 빨리 입으면 좋겠는데 아들은 옷도 느릿느릿 고르고, 고른 옷도 천천히 입었다. 일부러 저렇게 느리게 움직이나 싶었다. 살짝 짜증이 올라왔다. 다그치고 싶었지만 아내가 오늘 하루는 잘 보내라고 신신당부를 했기에 꾹 참았다. 시계를 봤다. 행사가 열리는 곳까지 20분쯤 걸리고 행사가 열리는 시간까지 30분에 안 남았는데, 아들은 세월아 네월아 하며 일부러 시간을 끄는 듯이 움직였다. --- p.29 “그냥 당신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야. 당신은 처음부터 참 좋은 아빠였어. 다만 아빠 노릇이 미숙했을 뿐이야. 나도 엄마 노릇에 미숙했고! 우리는 미숙할 수밖에 없어. 당신이나 나나 부모 노릇은 처음이니까. 처음 하다 보니 이런저런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질렀어.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나쁜 부모는 아니야.” --- p.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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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아빠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읽어야 할 소설 =
이 책을 쓴 박기복 작가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고, 남자로서 전업주부 생활까지 했다. 인터넷에서는 ‘기저귀 빠는 아빠’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들과 겪는 갈등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작가는 청소년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갈등을 통해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작품에 담았다. 소설의 주인공인 꼰대아빠와 불량아들의 관계는 몇 가지 사건과 오해가 쌓이면서 소통이 완전히 막혀 버린다. 불량아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아빠 얼굴은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꼰대아빠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싶지만 아들에게 잔소리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들이 어릴 때는 그나마 잔소리가 통했지만 아들 몸집이 커지고 나서는 잔소리마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빠와 아들 사이에 놓인 벽이 허물어지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이들에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아버지의 아들인 아빠와 그 아빠의 아들이 함께 읽으며, 부자관계와 참사랑에 대해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이 책 제목처럼 서로에게 “미안해, 아빠!”, “사랑해, 아들!”이란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기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