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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져서 꽃을 피운다
이윤식이연재 그림
비씨스쿨 20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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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수필
길을 찾는 사람들
연아, 날아라
뉴질랜드로 떠난 책들
빛의 재생
첫사랑과 입대
병사의 탄생
횃불
모국어에 대한 인식과 자세
생명의 존엄성
6·25 전쟁 문학의 가치
펜의 가치
노자·노자익 강해: 무지·무위·무욕
처절한 정원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25시
순교자

소설
갈색 날개
거미
클로버꽃 잡초에 눕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저자 소개 2

서울에서 태어나 관훈동, 인사동, 돈암동 등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서양철학 전공)했다. 1999년 [문학사상]에 소설부문 후반기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항공을 통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1991년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여섯 권의 항공 독립운동사와 대한민국 공군 역사 관련 책을 썼다. 『습관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청림출판, 1997),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에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민미디어, 2003), 소설 『히말라야의 별』(책과 상상, 2008), 『조국의 별 최용
서울에서 태어나 관훈동, 인사동, 돈암동 등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서양철학 전공)했다. 1999년 [문학사상]에 소설부문 후반기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항공을 통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1991년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여섯 권의 항공 독립운동사와 대한민국 공군 역사 관련 책을 썼다. 『습관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청림출판, 1997),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에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민미디어, 2003), 소설 『히말라야의 별』(책과 상상, 2008), 『조국의 별 최용덕』(비씨스쿨, 2009년), 『공군정훈 60년사』(공군본부, 2010), 『항공 독립운동과 임도현비행사』(한국학술정보(주), 2010년)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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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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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446g | 150*210*20mm
ISBN13
9788991714281

출판사 리뷰

비씨스쿨출판사는 ‘글 모음집 ’『꽃은 져서 꽃을 피운다』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소설가이며 그 동안 항공독립운동사를 연구해온 저자가 그 동안 잡지 등에 발표한 글 가운데 수필, 서평, 단?중편 소설을 묶은 모음집입니다. 저자는 문학적 세계관을 통해 인간이 가진 다양한 내면의 심리 상태를 예리한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서평을 포함한 수필 18편과 단편 소설 3편, 중편소설 1편이 실려 있는데, 수필에서는 저자 자신이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전통과 종교, 개인적 단상을 예리한 시각으로 써내려갑니다. 서평은 저자가 국방정신전력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발표한 글로, 전쟁 문학 작품에 나타난 육체와 영혼이 파괴되는 참상을 담담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문학사상 등 잡지에 기고한 글과 미발표 단편 소설 3편을 수록했습다. 이 가운데 소설 「거미」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심리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미」에서 정형화된 삶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고독과 자유, 그리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사랑을 통해 노자의무위자연의 세계관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숨막히는 현실 세계를 벗어나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내용 요약

책 『꽃은 져서 꽃을 피운다』의 수필은 대부분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길을 찾는 사람들」에서는 1970년대 말 박정희 독재 정권이 극에 달하던 시절 대학을 보낸 저자가 숨막히는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이대 철학과 교수인 김응호의 강의를 듣다가 군에 입대해 「사색」이란 소책자를 읽은 소감을 담고 있다.

「연아, 날아라」는 전통 가치관을 지닌 저자가 가족들이 성당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느낀 단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향민 가족이 서울에 정착한 뒤 형제들이 믿기 시작한 종교와 맞닥트린 저자의 전통 문화와의 관계속에 혼란스러움을 담담하게 그려나간다. 「뉴질랜드로 떠난 책들」에서는 조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저자의 누이가 맡긴 책을 되돌려주는 상황에서 느낀 생각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첫사랑과 입대」, 「횃불」에서는 군대 생활을 하며 느낀 단상과 군부 독재의 암울한 현실을 「사색」를 읽으며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모국어에 대한 인식」, 「6·25 전쟁 문학의 가치」는 저자가 국방일보에 기고한 글과 국방정신전력원에 근무하며 쓴 글을 통해 진정한 조국애와 전쟁 문학의 재정립의 문제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 특이한 내용은 철학을 공부한 저자의 이력이 묻어나는 「노자·노자익 강해: 무지·무위·무욕」이다. 이 글은 도가사상의 기초를 닦은 노자의 글을 김응호 교수가 해석한 것을 저자의 생각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에는 전쟁 문학 서평이 여러 편 등장하는데 「처절한 정원」,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25시」, 「순교자」 등 전쟁 소설과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분단 조국의 아물지 않은 상처와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삶들을 재해석한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작품도 있지만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한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과 세계 대전에 참전한 러시아 여성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는 남자들의 전쟁으로 간주되는 전쟁에 참전한 여군들의 생각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일들을 일깨우고 있다.

소설은 크게 단편 소설 3편과 중편소설 1편이 실려있는데 「갈색 날개」와 「거미」에서는 삶의 고통 속에 찾아온 사랑과 희망 절망이 반복되는 일상의 그늘을 담담하게 그려가며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소설 「거미」에서는 여성이 가진 사회적 차별과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 군상의 고통이 마치 거미줄에 걸린 곤충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는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는 인간 내면의 심리와 현실의 여러 상황과 마주하는 갈등, 예를 들어 고부간의 갈등이나 부부간의 성격 차이에서 오는 여러 형태의 갈등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꿈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클로버꽃 잡초에 눕다」는 이혼남과 결혼한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인간의 행복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여주인공 경애는 혼자 살다 뒤늦게 아이가 딸린 남자와 결혼한다. 하지만 그녀가 좋아했던 김영호는 가정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거부한다. 이런 상태에서 결혼에 성공한 경애는 시어머니의 용돈 요구 문제로 남편과 월급 내역서를 보여주는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된다.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일인 동시에 여성의 삶이 남편에게 종속된다는 유교적 시각을 뛰어넘으려는 한 여자의 고통과 마주한다. 결국 경애는 남편과의 갈등을 해소하려고 월급 내역서를 보여주지만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에 쌓인 것을 발견한다. 이런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양성평등과 성차별이라는 문제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공고하게 뿌리박혀 있는지를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여자 주인공의 무언의 행동을 통해 이 시대의 많은 여자가 결혼이 곧 행복이라는 등식 대신 결혼은 사랑과 자유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로 나아간다. 이러한 역설적 현실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일깨워준다.

소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오랫동안 항공독립운동사를 연구한 주인공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소설 속에서 항공독립운동을 연구하기 위해 만난 여러 사람 가운데 실제 우리나라 공군 창설 초기 있었던 이야기를 이재환의 입을 통해 설명하면 분단 조국의 현실의 아픔을 토로한다. 대한민국 공군 창군 초기 일본군 출신들로 채워진 시대적 상황에서 벌어진 후일담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당시 대부분의 공군 장교가 일본군으로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혈기 왕성한 이삼십대 초급 장교들의 현실을 통해 신생독립국의 혼란스러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대장으로 등장하는 김영환 대령은 1대 공군 참모 총장인 김정렬의 동생으로 막 이십대를 벗어난 때로 남한에 이승만 정권이 수립된 뒤 혼란스러운 사회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현실의 문제를 저자는 은연중에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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