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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0 한류 연대기

1 글로벌 한류 트렌드

2 분야별 한류 동향 : 6대 대중문화콘텐츠 분석
방송 한류
영화 한류
음악 한류
공연 한류
게임 한류
만화 한류

3 분야별 한류 동향 : 4대 소비재·서비스 산업과 콘텐츠 기업 분석
패션 한류
뷰티 한류
음식 한류
관광 한류
콘텐츠 기업 분석

참고자료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153*223*30mm
ISBN13
9791185661421

출판사 리뷰


‘정말 사드 때문일까?’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발끈한 중국이 보복 차원에서 한한령限韓令을 내렸다는 소문이 정설이 된 한 해였다. 문화의 영역마저 정치 논리에 포함시키려는 중국 사회의 범정치화 현상은 ‘사드’와 ‘한한령’으로 그 상징성을 드러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아주 새로운 장면은 아니다. 외국산 콘텐츠 제한령인 한외령限外令이 발표된 때는 무려 6년 전인 2012년. 온라인 콘텐츠까지 규제하고 나선 것도 3년 정도 앞선 2015년의 일이다. 중국발 악재로 고개 숙인 한류, 언젠가 보고 겪은 듯한 슬픈 기시감이었다.

하지만 슬픈 기시감도 때로는 무기가 된다. 수입은 않고 수출만하는 한류 채권주의, 한국 만세를 외치는 한류 민족주의 모순을 해제하려는 움직임이 그 증거다. 그 덕에 중국 이외의 동아시아를 새롭게 상상하는 일도 곳곳에서 마련됐다. 꽉 막힌 문화교류의 혈을 뚫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공생의 샛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일, 결론은 하나였다.

사려 깊은 분석과 적극적인 사유에 나서자.

『2017 한류백서』는 방송, 영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음식, 관광과 같은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10대 한류 핵심 분야를 세밀하게 추적한 보고서다. 단행본의 외피를 빌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려 애쓰는 한편, 촘촘한 분석도 놓치지 않았다. 성공 사례의 백화점식 나열대신 쟁점爭點 다루기에 집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핵심 진출국과 진출 경로는 물론, 콘텐츠 수출 규모와 확산 정도를 나타나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허리 삼아 현재 한류의 위치를 반추했다. 2018년도 한류를 예측하는 데는 정책과 산업, 두 개의 관점이 동원됐고, 소망 아닌 전망의 방식을 취했다.

한류의 본질이 ‘교류’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서로를 올바로 바라볼 기회는 끊이지 않아야 한다. 2008년 『한류총서』로 시작해 『한류백서』(2013~2015), 『한류 메이커스』(2016)를 지나 다시 『한류백서』로 돌아왔다. 이들 모두 과거 한류를 돌아보는 후시경이자, 당대 한류를 진단하고 미래 한류를 예측하는 계기판으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다. 이번 백서에도 스무 명에 달하는 한류 관련 산·학·연 전문가, 진흥원 연구진이 참여해 분야별 한류의 면면을 쉽게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빠르게 사느라 잊고 있었던 반성의 연속은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 한류의 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작업이 우선이고, 그것이 여실히 파악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사드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상태를 방치하지 말고, 우리의 노력과 선택을 그들에게 이야기할 때이다. 한류의 시세와 처지가 어떠한가를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으로 그 일을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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