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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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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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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은색의 노래

빛의 흔적

작품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무라타 사야카 [村田沙耶香]
1979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타마가와대학 문학부에서 예술학과 예술문화를 전공했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 「은색의 노래(ギンイロノウタ)」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 제22회 미시마유키오상 후보에 올랐다. 2010년 「별이 마시는 물(星が吸う水)」로 제23회 미시마유키오상 후보에 올랐다. 저서로는 『수유(授乳)』, 『마우스(マウス)』, 『네모난 배(ハコブネ)』 등이 있다.
역자 : 어연경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거미줄(蜘蛛の?)』을 읽고 인간의 에고를 리얼하게 그린 이 작품에 크게 매료되었고, 이때부터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대 초반 조금 빠르게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국학원대학(國學院大學)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시가 나오야(志賀直哉)의 문학론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고 일본 현대소설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와 인천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08g | 128*188*20mm
ISBN13
9788963710365

출판사 리뷰

섬뜩한 문체, 그로테스크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중편집
인간의 닫힌 마음을 현실의 살의로 풀어내다!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당신을 죽이고 싶다!”
무차별 살인 충동에 휩싸이는 한 소녀의 잔혹 동화와 같은 성장 이야기
「은색의 노래」

부모와도 친구와도 잘 지내지 못하는 유리는 혼자만의 공간에서만 마음의 안식을 누리는 외톨이 소녀. 그녀를 이해해 주지 않는 ‘바깥 세계’는 소녀를 더욱 깜깜한 벽장 안으로 밀어 넣고 유리는 그 스트레스를 억누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마음을 노트에 끼적거리게 된다. 문장은 매일 길어지고 이윽고 한 여자의 뒤를 따라 밟기 시작하는데…….

“시키는 대로 해라. 시키는 대로 해라.”
의미 불명의 주문을 외우며 살인 충동을 억누르는 한 여대생의 이야기
「빛의 흔적」

어린 시절, 빛에 둘러싸인 괴인을 만났던 호마레. 괴인은 호마레를 공포로 몰아넣고 괴상한 주문을 읊조렸다. 이후 때때로 그녀는 그 주문을 입 밖에 내며 살인 충동을 느낀다. 어느 날 같은 학교의 호타루에게 호감을 느낀 호마레. 그와 함께 있으면 빛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그때부터 호마레는 자신을 구해 줄 사람이 호타루라는 생각에 그에게 집착하는데…….

이 책은

2009년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은색의 노래』는 세상의 시스템과 관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의 소통 불가한 현실을 ‘살의’로 표현해 낸 독특한 소설이다. 학교 내 집단 따돌림, 교사와 부모의 자질 부족 등 사회적인 문제를 주제로 현대사회의 소외된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루키를 배출한 일본 내 영향력 있는 문학상인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검증된 소설가로의 첫발을 내딛은 작가 무라타 사야카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세계로 독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2010년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추천평

책을 덮는 순간,
쓸쓸하면서도 두렵고, 아름다우면서도 불길한 마침표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은색의 노래』에는 끔찍하거나 자극적인 것만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소녀의 세심하고 배려 깊은 내면의 문장들이 산재해 있다. 우리는 어쩌면 어지럽게 피어 버린 들꽃 속에서 이를 감상하고 즐기기보다는, 무언가 입에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일이 자행된 흔적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굳게 닫힌 벽장 안에서 들려오는 상처 입은 천사의 탄식과 신음을 원조교제하는 소녀의 교성으로 듣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우리의 귀가 그런 소리만을 들으려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괴물은 궁지에 몰린 소녀가 아니라 그녀를 그곳으로 몰아넣은 사회이며, 이를 보며 욕망을 충족하려는 우리가 아닐까. 아, 이 가련한 소녀를 괴물의 극장에서 구원할 기사는 누구인가?
서희원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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