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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도화지│키│자동차│쓰레기통│ 보도블록│왜 나쁘죠│무서운 식당│ 천 개의 손│지하철│우산은 풍차│ 난초와 나│놀이터│산수│ 피자와 통닭│신호등│높임말│ 제2부 물방울│배를 다 먹은 날│나무 그늘│ 털갈이│오줌싸개│우편함│ 소나무│봄날│ 봄비│ 이 색은 무슨 맛일까│발자국│의자│ 모범생 새│갯벌│곡예사 거미│ 햇볕│뽀삐가 쓴 동시│상처│ 파란 연못│눈│신기루│ 목련 나무│양떼구름│미안해│ 제3부 짝사랑│어미 돼지│선풍기│ 공부방 선생님│친구│ 호수│아기│ 제4부 전세│작아진 신발│눈사람 수비대│ 흰꼬리수리│구두쇠 아빠│성적표│ 여행│외로운 늑대│ 해설 어려운 현실을 치유하는 동심의 무한한 상상력·고정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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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다 준
일회용 면도기 한 번 쓴 뒤에 바로 버리기 아까워 수염을 여러 번 깎고 또 깎으시는 우리 아빠 일회용 면도기 아닌 오회용 육회용 열 번 가까이 사용하는 아빠는 구두쇠 용돈 좀 주세요 네? _「구두쇠 아빠」 전문 해설 중에서 어려운 경제난이 계속되자 어른들은 허리띠를 조릅니다. 지갑을 닫습니다. 돈 쓰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시에 나오는 아빠도 구두쇠입니다. 면도기를 한 번만 써도 될 것을 못 쓰게 될 때까지 계속 씁니다. 아끼고 아끼는 것이지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까지 그러한 경제난의 어려움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어린이들에게도 돈은 필요합니다. 맛있는 것도 사 먹어야 하고 재미나는 게임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용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은 ‘용돈 좀 주세요 네?’라며 애교를 떨어 봅니다. 과연 아빠가 그런 아이에게 용돈을 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다운 애교로 구두쇠 아빠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마음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현실은 비록 어렵지만 애교와 즐거움과 웃음으로 헤쳐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시인은 작품에 그립니다. _고정욱(동화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