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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싹의 진성
2. 귀남, 떠나다 3. 나뭇잎과 물방울의 시간 4. 달밤 5. 저수지와 나무 6. 완두콩, 기울다 7. 지금은 사랑할 때 8. 놀란 계곡의 나비들 9. 밤, 그리고 폭풍우 치는 밤 10. 모진 바람에 도토리, 떨어지다 해설-강수 역사의 재발견과 새로운 서사시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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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균일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아주 특별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목숨같이 소중한 사람도 있고 지루한 사람도 있고 질리게 하는 사람도 있고 없는 것 같은 사람도 있고 불쌍한 사람도 있고 행복하게 하는 사람도 있지요 이별할 때가 오는 사람도 있어요. 언제까지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도 있고 미리 이별을 노래하는 사람도 있고 가까워지면서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잊혀져 가는 사람도 있지요. 흘러가는 물처럼 흘러가는 사람도 있고 고여 있는 사람도 있고 출렁이게 하는 사람도 있고 반짝거리게 하는 사람도 있고 검은 머리카락처럼 물의 노래 같은 사람도 있고 폭포 같다가 시냇물 같다가 바다 같은 관계도 있지요 수없이 많은 처음과 중간과 바깥 지점이 있지요 결국 서로 다치게 하는 사람이나 아직 사랑이 끝나지 않았는데 떠나가는 사람이나 모두 많은 것을 배우게 하지요. 관계가 오래 갈 수 있는 게 사랑의 능력이지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