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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붉은 목도리 장 함지쟁이 영감 새벽 부억녀(富億女) 사호실(四號室) 차중에서 한여름 밤 새마을-속새벽 벼 원각촌 토성(土城) 목축기(牧畜記) 바람 여수(旅愁) 범속 밀회(密會) 가면 취국(翠菊) 상고기(商賈記) 초련필담(初戀筆談) 신호 동정 밥 한 그릇 나루터의 탈주 씨름 시정 명암 제비 꽃과 나비 염서 위문(艶書 慰問) 기로(岐路) 두 개의 발정 갱생기 고향바다 제삼인간형 쾌청 역의 처세철학 찌프차를 탄 며느리감 향수(鄕愁) 노정(老情) 홍엽 비오는 날의 밀회 음주ㆍ금주(變容) 반지 2권 배신 소년 부도 수목처럼 대구 이야기 유산 선의 파란 눈 대구에서 온 손님 빈 자리 이런 춘향 유희 맹아기 눈 오는 날 등교 통고 풍차 찢어진 그림 종이 시계 울밑에 선 봉숭아 소박한 인상 서장 좁은 파동 불고기 냄새 업 IRAQ에서 온 불온문서 효수(梟首) 전향 미명 그 뒤에 오는 것 거스름 꿰매 입은 양복바지 착각 집 새 타목 기름 나자(羅子) 머자니크 동태찌개의 맛 삼인행(三人行) 노부부 어떤 연애 망명시인 철 늦은 꽃 3권 북향보 화환 4권 유화과 가장행렬 제2의 청춘 이토지역 자라는 전나무 5권 북간도 6권 부교(浮橋) 감정색채 7권 생각하는 갈대 산을 바라보는 사람들 한류(寒流) 8권 유성 통로 9권 백야 초가삼간 10권 내일은 풍우 구름의 다리들 11권 연부(戀賦) 창을 남으로 12권 인간운하 귀심(歸心) 오동나무 있는 마을 13권 성천강 14권 황진이 을지문덕 15권 이화에 월백하고 동맥(冬麥) 16권 일하는 행복 청빈과 애국 신음하며 탐구하는 자세 삼성(三省)의 교훈 부끄러운 소영웅심 평범한 주부가 이상형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우정 나의 기자 시절 요설(饒舌) 공해삼천지교(公害三遷之敎) 남북 가족 유감 자유에로의 길 망향기 제야의 종이 울린다 남석(南石)의 변(辯) 산림의 낙 명아주 한 포기 오동나무 영하(永夏) 소감 파초(芭蕉)와 물뿌리개 사워 늦게 핀 장미 송이 가을의 풍미 단풍의 감동 추성(秋聲) 유감 박사님 떡국과 국떡 아폴로 14와 허생(許生) 진발 공장이다 ‘펜’ 대회 때의 장개석 근검절약의 윤리 구슬땀 법 없어도 살 사람 선거기(選擧機) 민중의 기수 식자우환(識字憂患) 색즉시공 괴담과 교훈 권모술수 독서의 즐거움 원두막 낙서 아래를 보며 살자 석굴암 보살상의 화장 나체 질주 소감 나아지이다 학생상(像) 3제(題) 재수생 두 거룩한 죽음 경기 관전 슬로우 비디오 운이 나쁘다 쑥스러운 회고 나의 처녀작 시절 내가 창조한 여인상 창작 여담 파지를 많이 내야 「백야」 「통로」 연재 무렵 「내일은 풍우」를 쓰던 무렵 어떻게 사느냐 간도서 뵌 채만식 선생 횡보(橫步) 선생 양극의 조화 박계주 형을 조(弔)함 조국을 사랑한 시인 최인욱 형을 조(弔)함 고 김용호(金容浩) 형의 영전에 박영준 씨의 부음을 듣고 단순한 진실 추천제도에 대하여 은어의 교훈 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 문학과 인생 문학 산책 창작 여담(餘墨) 문학의 주체성 문학과 문단 정확한 문장 통속소설과 순문학 쉬운 작품과 어려운 작품 신기한 소재와 윤리성 사실주의 이후의 우리 소설 현대문학의 문제성 농촌작품과 현실성 현실의 소설화 과정 동화와 소년소설 청소년과 문학 예쁜 말 고운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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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 안수길,
문학의 보편적 가치를 높은 수준에서 성취하다! “한국이 낳은 대작가 남석 안수길 선생의 작품을 통해 한국문학사의 광활한 지평을 더욱 장대하게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ㆍ안수길 문학 연구에 새로운 전기 마련 남석 안수길(1911∼1977) 소설가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이 소설가의 작품을 집대성한 「안수길전집」(전16권, 글누림출판사)이 나왔다. 이로써 한국문단은 새해 벽두 큰 경사를 맞게 됐다. 소설가가 타계한 지 30여년 만에 이처럼 전집이 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11년 함남 함흥에서 출생한 안수길은 1935년 「조선문단(朝鮮文壇」지 문예작품 현상모집에 단편 「적십자병원장」, 콩트 「붉은 목도리」가 당선되어 소설가로 데뷔한 이래 장편소설 「북간도(北間島)」, 「성천강(城川江)」, 「통로(通路)」 등을 비롯하여 단편소설 「제3인간형(第三人間型)」「망명시인(亡命詩人)」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금자탑을 쌓은 거봉이다. 특히 안수길 소설가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우리글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던 1943년 만주에서 첫 창작집 「북원(北原)」을 간행했다. 일제에 의해 모국어가 숨을 거두었던 시대 안수길 소설가는 이 한글판 창작집으로 한국문학사의 단절을 막아냈다. 이 시기 한글판 문학 작품으로는 만주에서 간행된 재만조선인작품집 「싹트는 대지」(1941) 「재만조선인시집(在滿朝鮮人詩集」(1942)이 있었으나 문학인의 개인 창작집은 「북원」이 유일하다. 안수길 소설가가 1959년부터 「사상계(思想界)」에 발표하기 시작한 장편소설 「북간도(北間島)」는 한국 최초의 5부작 대하소설로서, 광복 후 한국문단이 거둔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일찍이 국제펜클럽한국본부는 이 작품을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한 적도 있다. 안수길 소설가는 한평생 전업 작가로 활동했으며, 1977년 「현대문학(現代文學)」에 장편소설 「동맥(冬麥)」을, 경향신문에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를 연재하던 중 4월 18일 돌연 타계할 때까지도 붓을 놓지 않아 문학적 순직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달리 인품이 고매하여 평소 문단사회에서 ‘학(鶴)’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그는 단편ㆍ중편ㆍ장편 등 1백여 편의 소설 이외에도 수십 편의 주옥같은 수필을 발표했다. 안수길 소설가의 유족과 안수길전집간행위원회는 오랜 세월 심혈을 기울여 안수길 소설가가 남긴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이렇듯 방대한 전집으로 출간했다. 이를 계기로 안수길 문학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더 나아가 한국문학의 지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행사 「안수길 전집」을 내며 안수길 선생은 간도 체험을 소설로 형상화하여 한국문학사에서 굳건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1950년대 후반 「사상계」에 연재될 당시부터 주목을 끌었던 「북간도」는 작가의 구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그 동안 망각되었던 간도 이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해방 전에 발표된 「북향보」부터 「북간도」, 「성천강」, 「통로」 등을 거쳐 영면 직전까지 집필하였던 마지막 장편 「동맥」에 이르기까지 장편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간도의 삶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하려는 기획은 선생의 일생에 걸친 과업이었다. 그러나 안수길 선생의 작품세계를 ‘간도문학’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선생은 스물여덟 편의 장편과 단행본 일곱 권으로 묶을 수 있을 정도의 중ㆍ단편소설을 발표한 다작의 작가였다. 특히 해방 후 남한에 정착하여 당대의 삶과 일상을 세심한 필치로 묘사한 장편들은 선생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전후와 분단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들을 특유의 세심한 심리묘사를 통해 형상화한 장편들은 당시 한국 사회의 심층을 관통하는 교양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학 유산이다.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세대를 넘나드는 인물들에 대한 적확한 포착력과 세심한 심리묘사,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소재와 주제는 안수길 소설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런 능력은 역사소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높은 수준의 역사의식을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안수길 선생의 작품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간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 특히 「북간도」에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기존 평자들의 편향된 시각 탓이라기보다는 완성도 높은 많은 작품들을 단행본이나 전집의 형태로 정리하지 못한 저간의 사정 탓으로 돌려야 할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선생의 작품을 전집으로 묶는 작업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었다. 선생의 작품을 집대성하여 전집으로 간행하는 것은 비단 작가 개인의 문학을 총결산하는 의미로 국한되지 않는다. 쳀 작업을 통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충분히 아우르지 못한 상태에서 씌어진 한국문학사를 재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은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선생의 전 작품을 정연하게 정리하여 출간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흡족한 마음이다. 전집은 모두 16권으로 구성된다. 첫 두 권은 선생의 중ㆍ단편을 묶었고, 3권부터 15권까지는 장편이고, 마지막 16권은 수필과 단평 등을 모았다. 16권에 실린 문학론을 포함한 각종 자료들을 통해 선생의 문학과 문학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집은 한국 현대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하고 의미 있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규모의 전집 간행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글누림출판사의 최종숙 사장님과 전집 간행을 위해 밤낮으로 힘을 써 주신 편집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집 간행에 안수길 선생의 유가족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분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이 전집이 일반 독자들과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1. 10. 강진호ㆍ김준현ㆍ이광복ㆍ이남호ㆍ채호석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