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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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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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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기획의 말

금 희 실종된 아이
안보윤 공교로운 사람들
우승미 검은 솥
이동욱 이다지도 간결하고 정숙한
이영훈 책을 찾는 사람
이 유 시린 발
임국영 메추리섬의 비닐
임승훈 너무 시끄러워서
전아리 그 골목을 돌아가면
정지돈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주원규 네 남자 이야기
채현선 종점식당

저자 소개12

錦姬

1979년에 태어나 중국 지린성(吉林省) 주타이(九台市) 조선족동네에서 자랐다. 옌볜자치주 옌지시에서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로신문학원 13기 중청년고급연수반을 수료했다. 2007년 [연변문학] 주관 윤동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2014년 [창작과비평]에 단편 「옥화」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는 소설집 『슈뢰딩거의 상자』, 『세상에 없는 나의 집』가 있다. 2016년 신동엽문학상을 받았다.

금희의 다른 상품

198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오즈의 닥터』로 제1회 자음과모음문학상을, 단편소설 「완전한 사과」로 2021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소년7의 고백』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중편소설 『알마의 숲』, 장편소설 『밤의 행방』 『사소한 문제들』 『우선멈춤』 『모르는 척』 등이 있다.

안보윤의 다른 상품

1974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빛이 스며든 자리」가 당선되었고, 장편소설 『날아라, 잡상인』으로 2009년 제33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1978년 포항 출생.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연금술사의 수업시대」가,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여우의 빛」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시집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소설집 『여우의 빛』 등이 있다. 수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동욱의 다른 상품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거대한 기계」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모두가 소녀시대를 좋아해」로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이영훈의 다른 상품

2010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소각의 여왕』으로 제2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커트』가 있다.

이유의 다른 상품

2017년 《창작과비평》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 『헤드라이너』를 출간했다.

임국영의 다른 상품

201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그렇게 진화한다」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임승훈의 다른 상품

중고등학생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학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소설가다. 1986년 서울 출생으로 2005년에 이화여고를 졸업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중고교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정지용 청소년문학상, 최명희 청소년문학상, 기독교 청소년문학상, 불교 청소년문학상, 대산 청소년문학상, 한양대 문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창작에 몰두하여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토지 청년문학상, 중앙대의혈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
중고등학생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학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소설가다. 1986년 서울 출생으로 2005년에 이화여고를 졸업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중고교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정지용 청소년문학상, 최명희 청소년문학상, 기독교 청소년문학상, 불교 청소년문학상, 대산 청소년문학상, 한양대 문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창작에 몰두하여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토지 청년문학상, 중앙대의혈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으며, 제3회 디지털작가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계탑』 『즐거운 장난』, 『직녀의 일기장』,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주인님, 나의 주인님』,『한 달간의 사랑』등이 있다.

전아리의 다른 상품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공저)가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김용익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지돈의 다른 상품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망루』,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한 개 모자란 키스』, 『주유천하 탐정기』, 『아지트』,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청소년 인터뷰집 『이 괴물 희생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평론집 『성역과 바벨』, 번역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등을 펴냈다.

주원규의 다른 상품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아칸소스테가」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리 오 정원』이 있다.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5차’에 장편소설 『별들에게 물어봐』를 연재했으며, ‘7인의 작가전―7차’에 네 편의 단편소설 모음 『이야기 해줄까』를 연재했다.

채현선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40g | 112*185*20mm
ISBN13
9791189128074

출판사 리뷰

추리소설이 폭로하는 ‘차갑고 비정한 현실’
“군중 속에 숨은 악과 고독, 그리고 타인의 아픔을 이 책에서 읽는다”


이번 책의 추천사를 쓴 신철규 시인은 말한다. “이 세계와 인간의 어두운 곳을 탐색하는 추리소설은 군중 속에 숨은 악과 고독, 그리고 타인의 아픔을 읽어낸다. 우리는 이 책에 실린 소설들에서 차갑고도 비정한 현실을 목도할 수밖에 없지만, 이러한 현실의 일부분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음을 뼈저리게 인식함으로써 이 세계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희미한 빛’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말처럼, 뜻밖에도 우리는 ‘추리’를 테마로 한 이 소설집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우리의 목을 조이는 ‘차갑고 비정한 현실’의 “귀신”(정지돈,「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들을 대면하게 된다. 그것은 “육표 장사(인신매매)”(금희,「실종된 아이」)나 “술집 옆 골목에서 아이가 강간당하는 사건”(안보윤, 「공교로운 사람들」)이기도, “타지의 부자들이 땅을 사들이고 개간하는 바람에 논밭은 점차 사라져가고 (…) 농사를 업으로 삼던 노인들은 일터뿐만이 아니라 일꾼마저 빼앗기고 있는 실정”(임국영, 「메추리섬의 비닐」)이기도 하다. 혹은 “아이가 묻혀 있는 차가운 땅속”(이유, 「시린 발」), 말하자면 소중한 이의 죽음 이후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 일이기도 한다.

아프지 않으세요?
그녀의 발은 처음보다 더 심하게 부어 있었다. 검게 변해 있었다. 그녀는 발가락 끝마다 얼음이 매달려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시려요, 라고 순간 격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시려서 미치겠어요.
어느 해보다 지독하게 춥고 힘든 겨울이었다. 그녀에게 병원은 세상 어떤 장소보다 추운 곳이었던 모양이다. 그녀의 눈빛에는 그간의 고통이 스며 있었다.
- 이유 「시린 발」부분

이 “시린”, “시려서 미치겠는” 현실 속에서 인물들은 출구 없는 미로를 계속해서 헤맨다. “매번 사정은 나빠져갔고, 그래서 이 낡은 원룸에서 벗어나질 못하”면서도 “그래 난 아직 괜찮아. 난 아직 가능성 있다. 아직 할 수 있다”고 주문을 걸거나(임승훈, 「너무 시끄러워서」) “엄마에게 가해졌던 폭력이 주체와 대상을 바꾼 채 자신에게도 되풀이되는” 고향을 끝내 떠나지 않은 채 스스로 “어둠 속”에 갇혀 살아가길 택한다(우승미, 「검은 솥」).

“응?
뒤를 보라고.
문득 뒤에서 끼익, 끼익하는 소리가 들리는 게 느껴졌다. 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보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고개가 돌아가지 않았다. 왜 이러지. 내가 땀을 뻘뻘 흘리며 용을 쓰는 동안 친구가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고기를 썰던 칼이 들려 있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깨어났다.
친구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괜찮아? 깨웠는데 안 일어나더라. 출근 시간 늦겠다. 친구가 말했다.
귀신.
내가 말했다.
뭐? 친구가 말했다. 귀신. 내가 다시 말했다”
- 정지돈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부분

“귀신”은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소설 속 인물들은 그저 알 수 없는 공포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귀신”하고 무력한 잠꼬대를 흘리는 것. 이 같은 인물들의 모습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과 묘하게 겹쳐진다.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은 어쩌면 초현실적 현상이나 환상, 신비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선연한 현실,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지극히 평범한,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는 일들이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인지도. 우리는 과연 평범을 가장한 우리 곁의 수많은 ‘미스터리’를 헤쳐나갈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까? 신철규 시인이 추천사에서 이야기한대로, “이러한 현실의 일부분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음을 뼈저리게 인식함으로써 이 세계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희미한 빛’을 발견하게” 될까?

“춘란은 편지에 이렇게 썼다. ‘사랑하는 내 아들 씬신아, 니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내 인생의 가장 험악한 시절을 걸어 나왔을가, 네가 내 인생에 나타난 그날, 내 아이는 폐암으로 숨졌단다. 나는 너를 버리지도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했었다, 근데 넌 항상 나보고 사랑한다고 말했었지……. 그래서 나는 ‘사랑’을 믿어보기로 했단다…….‘ (…)
칭린은 봉투를 가방에 넣었다. 11년 동안 마음에 쌓아두었던,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떤 묵은 짐이 순간 날아가버린 것 같았다. 칭린은 학교 대문 앞의 십 자가에 잠시 서 있었다. 맞은편에서 초록 불이 반짝이고 있었다.”
- 금희 「실종된 아이」 부분

* ‘짧아도 괜찮아’ 시리즈란?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산문집 시리즈입니다. 작가들의 개성적인 손바닥소설(초엽편소설)과 에세이를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작품의 길이를 초단편으로 구성하여 독자들과의 폭넓은 소통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일상의 짧은 순간순간 휴식처럼, 때로는 사색처럼 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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