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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숫자가 이렇게 재밌었나요?
‘헛둘헛둘 숫자쇼’를 즐기며 수 세기를 익혀요 서커스에 초대합니다! 그런데 이 서커스는 숫자들이 벌이는 서커스예요. 1은 마법사이고, 2는 불을 뿜어요. 1부터 9, 그리고 0까지, 총 10가지 쇼가 펼쳐지는데요. 각 쇼마다 6개 플랩에 수수께끼가 있어요. 책장을 들여다보며 수를 세고, 플랩을 열어 정답을 확인해 보세요. 수수께끼를 푸는 동안 수 세기를 익히는 것은 물론 이 귀엽고 엉뚱한 숫자들과 친구가 될 거예요. 평생 함께할 개념인 숫자, 그 숫자의 귀엽고 재미난 첫인상! 나는 숫자 하면 《어린 왕자》 속 수를 중요시하는 어른들이나 대입 시험을 준비하던 ‘수포자’ 시절이 떠올라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열려 있고, 어떤 편견도 가질 필요가 없겠지요! 이 그림책을 본다면 아마 ‘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숫자들’이라는 인상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발랄한 색채에 사랑스러운 표정을 한, 그리고 팔다리가 달린 이 숫자들은 마치 옆집 친구처럼 친근하네요. 각자의 특징과 역할이 있어 저마다, 또는 함께 어울려 유쾌한 서커스를 완성한답니다. 서커스라는 흥미로운 콘셉트와 1부터 9까지(0을 잊어버리면 안 되죠!) 차례로 이어지는 낯익으면서도 예측불허한 전개 전반에 통통 튀는 재미와 상상력이 흐릅니다. 위/아래 ? 멀리/가까이 ? 처음/끝 ? 많다/적다 ? 크다/작다 수수께끼 플랩으로 숫자뿐 아니라 영유아의 기본 개념을 배워 봅시다! 스무고개나 수수께끼, 끝말잇기 같은 고전적인 놀이들, 신기한 것 근사한 것 많은 요즘에도 사실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하다 보면 별 거 아닌 거에 금세 까르르 하고 웃음이 터지죠. 이 단순한 놀이들의 공통점은 아마 서로 간의 ‘인터랙션’이 아닐까 싶어요. 《헛둘헛둘 숫자쇼》도 함께 보면 좋아요. 부모님이랑도, 또래 친구랑도 좋지요. 각 장마다 플랩을 여닫으며 수수께끼를 풀 수 있거든요. “트러일러에 창문이 몇 개?” “새가 한 마리 있는 나무는?” “키가 더 큰 사람은?” 같은 수수께끼들은 수 세기 외에도 색깔, 동물, 위치와 비교 개념 등 영유아의 여러 개념을 아우릅니다. 그림책은 그림을 통해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쓰여진 글 외에도 그림 속에 들여다볼 이야깃거리가 많아요. 이 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그림 이곳 저곳을 들여다보다 보면 자연히 재미있는 디테일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책에도 적용 가능한, ‘그림책을 풍성하게 보는 눈’을 키워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