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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BL] 서툰 선물
한뼘 BL 컬렉션 267 EPUB
봉블리
젤리빈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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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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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외전 - 흉터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치: 36쪽)

저자 소개 1

봉블리 트위터 @bongbulri_ 출간작 <[BL] 천의 얼굴>, <[BL] 천벌>, <[BL] 음란한 내 교수님>, <[BL] 서툰 선물>, <[BL] 판소 주인공을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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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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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96MB ?
ISBN13
9791161144368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뭐하고 있냐?”
“보면 모르냐?”
뜨개질 중이었다. 처음에는 사용 설명서를 봐도 잘 못했지만, 뜨개질실을 사러갈 때 가게에서 강습을 꾸준히 한 달을 넘게 받고 나니 스웨터의 모양은 잡을 수 있었다. 이게 하다보니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서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팠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내 말은 그러니까 그딴 걸 왜 하냐는 거지, 그것도 사내새끼가”
그런데 옆에서 알짱거리면서 내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석현이가 시비를 자꾸 걸어 집어 던져버릴까 고민 중이다.
그래도 내 인내력이 어디 보통이던가. 이를 악물고 무시하며 뜨개질에 집중했다.
“요즘 취미에 여자 남자 따지면 몰매 맞는다, 멍청아”
머리 위로 큼직한 손이 올라왔다. 악 소리를 내기도 전에 강제로 내 머리가 돌아갔다. 석현이가 곰 발 같은 큰 손으로 내 머리를 잡아 강제로 돌린 것이다. 무식한 새끼. 무식한 곰 같은 놈!
“김요한, 도도해졌네?”
“내 별명이 한때 도도새였어.”
“뒤질래?”
“죄송함다.”
꼬리를 내리자 석현이도 내 머리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풀썩 내 무릎 위에 누워 버렸다. 얼마나 달렸는지 날아가지 않은 술 냄새와 담배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무리 대학생이라고 하지만, 좀 너무 한 것 아닌가.
네 학점은 무사하냐고 물으려다가 말았다. 지 인생이지 뭐. 나중에 말아 먹으면 신나게 비웃어 줘야지.
석현이는 내 기준,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다. 겉과 속을 동시에 알 수 없는 사람은 드문데 석현이가 그 드문 사람 중에 최고였다. 연예인처럼 잘 생겼다가도 가끔 한량처럼 다니질 않나. 시비 잘 걸고 다혈질 같으면서도 낯가림이 심하고 한 번도 크게 소리 내지 않았다. 살이 닿는 것을 싫어하고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도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도 있고.
여자애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으면서 애인을 사귀지도 않고. 그 전에는 많았던 것 같은데, 주마다 상대가 바뀌지 않았나?
의문이 꼬리를 물었지만, 묻는 것 대신 다리가 저리고 뜨개질에 방해가 돼서 말했다.
“무거워. 냄새나.”
“이딴 걸 왜 만들어? 겨울은 아직도 멀었잖아”
“취미.”
“.......”
뭔가 조용하다. 녀석이 이럴 때면 불안하다. 조용히 말썽을 부리는 고양이를 보는 느낌이 든다. 왜, 탁자 위에 있던 연필이 또 너한테 욕하든?
“으악! 너 지금 뭣 하는 거야!”
반이 풀린 것을 움켜쥐며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석현이는 내친김에 일어나서 빼앗아 북북 실을 풀었다.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미쳤나? 돌았어?
다 풀어버린 실을 던져 버린 석현이는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씩씩거리며 그런 석현이를 같이 노려봐줬다.
손이 느려서 12시간이 걸린 것이었다. 과제 하면서도 틈틈이 화장실도 꾹 참으며 했던 건데....... 바닥에는 두 번은 쓸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린 실만 늘어져 있었다. 황당하고 화가 나서 울음도 안 나온다.
“뭔 짓이야! 미치려면 혼자 미치던가! 왜 민폐야!”
“흥”
화도 받아줘야 내지. 석현이는 콧방귀만 뀌더니 그대로 외투를 쥐더니 현관 쪽으로 가 버렸다.
“이 새벽에 어딜 가!”
그대로 나가버렸는지 현관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다시 진지하게 그만둘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내가 참는다. 내가 안 참으면 누가 참아. 저런 성격 이상한 놈이 내 룸메라고 했을 때부터 감내해야 할 것이었다. 심호흡을 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손상된 실을 잘라내 버리고 새로운 실뭉치를 꺼냈다. 처음부터 다시. 이제는 익숙하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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