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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평범한 장면에 한 번 더 눈길이 갑니다. 지혜는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카메라로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후 관찰하는 도구로 핸드폰을 사용해 사진과 영상을 찍고 글을 쓰는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평범하게 지나가는 일상이 모여 사람을 울고 웃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록이 지닌 힘을 믿고 있다. 매일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함께 나눈 대화가 삶에 어떤 모습으로 기여하는지, 기록하는 삶으로 이야기한다. 편집숍 오브젝트, 엽서 도서관 포셋 브랜드 에디터로 일했으며 「매일이 그렇듯」 개인 전시를 열었다. 출간 도서로는 「내가 놓친 게 있다면」, 「생활
평범한 장면에 한 번 더 눈길이 갑니다. 지혜는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카메라로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후 관찰하는 도구로 핸드폰을 사용해 사진과 영상을 찍고 글을 쓰는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평범하게 지나가는 일상이 모여 사람을 울고 웃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록이 지닌 힘을 믿고 있다. 매일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함께 나눈 대화가 삶에 어떤 모습으로 기여하는지, 기록하는 삶으로 이야기한다. 편집숍 오브젝트, 엽서 도서관 포셋 브랜드 에디터로 일했으며 「매일이 그렇듯」 개인 전시를 열었다. 출간 도서로는 「내가 놓친 게 있다면」, 「생활메모집 시리즈」가 있다.

순수 미술을 전공한 후에 사진과 글을 통하여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침 청소를 하는 사람들, 테이블 위에 놓인 소지품, 해가 저무는 창가처럼 일상의 평범한 장면에 한 번 더 눈길이 갑니다. 작은 움직임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내가 놓친 게 있다면』은 그 기록들을 모은 첫 단상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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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33*205*20mm
ISBN13
9791188594061

책 속으로

악보로 치자면 도돌이표
한참을 걸어 나와도 똑같은 풍경
이유도 모른 채로 사라지는 것들
별 성과 없이 저무는 하루
습관처럼 열어 본 냉장고
그날 하루 저지른 바보 같은 짓
시들도록 내버려 둔 화분
딱히 미안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사과
보란 듯이 어긋나는 약속과 사람들
궁금해도 알고 싶지 않은 소식
다림질을 하다가 그을린 셔츠
아무리 설명을 해 보아도 이해 받을 수 없는 일
때때로 잊어버리기도 하는 것
책의 무뎌진 모서리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커피점
홀로 또는 같이 앉아 있는 사람들
내일은 또 어떨지 모르는 감정
정처 없이 늦어진 것만 같은 기분
체할 것 같이 지나가는 시간
이때다 싶어 엄습하는 불안
일시적인 마음

--- p.168

출판사 리뷰

“내가 놓친 게 있다면”은 모난 데 없이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다가도 어쩔 수 없이 뾰족해지는 순간들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으로 포착한 단상집이다. 작가 지혜는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하루이지만 일상의 틈새를 발견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그녀의 사진과 글을 읽다 보면 그저 매일을 충실히 기록하는 행위가 때로는 거창한 다짐이나 달콤한 위로보다도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놓친 게 있다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 순으로 읽기에도 좋지만 하루를 끝내기 전, 아무렇게나 펼쳐서 나온 페이지를 한 장씩만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그렇게 우연처럼 만난 문장을, 그리운 이에게 안부를 대신해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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