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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라쇼몬』 Ⅰ
제2장 『라쇼몬』 Ⅱ 제3장 『코』 제4장 『참마죽』 제5장 『손수건』 제6장 『오시노』 제7장 『희작삼매』 제8장 『지옥변』 Ⅰ 제9장 『지옥변』 Ⅱ 제10장 『개화의 살인』 제11장 『봉교인의 죽음』 제12장 『무도회』 제13장 『히나』 제14장 「그리스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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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초·중기 작품 11편과 그리스도교 관련 작품을 14장으로 나누어서 논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 연구』는 지금까지 작품을 작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하던 역사·전기적 비평에서 벗어나서 종교, 철학, 윤리 등 저자의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초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작품을 서구의 그리스도교적인 세계관으로 일본과 일본인의 사고의 한계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라쇼몬』, 『코』, 『참마죽』이라는 아쿠타가와 소위 [곤자쿠삼부작]을 통하여 일본인의 사유방식의 한계를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일본인을 알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인에 대한 추상적인 논리가 아닌 이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비평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일본인의 사고의 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4장의 [그리스도교] 또한 아쿠타가와의 일할에 해당되는 작품에 대한 응축된 비평이다. 아쿠타가와의 그리스도교 인식은 무엇보다도 ‘성서’ 그 자체에 있고, 또 ‘인간존재’ 그 자체에 있으며, 그가 소중히 여겼던 것은 그리스도교의 도그마도 아니고, 또 제도로서의 교회나 신도의 신앙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존재에서 ‘세계고’ 그 자체를 짊어진 수난의 모습, 또 인간 존재 그 자체의 실존적인 형상의 근원을 아쿠타가와는 찾아내었다고 지적한다. 아쿠타가와는 다각도에서 그리스도교를 보고, 때로는 뜨거운 마음으로 종교적 감동을 노래하며, 때로는 차갑고 깨어 있는 눈으로 비판을 가한다고 하는 이 냉열이면의 시점이야말로 아쿠타가와와 그리스도교의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며, 그 한쪽을 없애고는 바르게 아쿠타가와를 이해하고 논할 수 없다는 탁월한 평가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