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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천문대 이야기 아이들 앞에 서는 직업
1. 조금은 이상하고 생소한 천문대 2. 더 이상 가깝지 않은 하늘 3. 아이들의 음을 배우기 위해 다시 책상에 앉다 4. 운이 따라 주어야 하는 직업 5. 화성산 감자를 카트에 담는 날 6. 질문하는 아이들 7. 천문대는 학원인가 2부. 밤하늘을 꿈으로 삼다 어쩌다 이곳으로 8. 밥은 먹고살 수 있는 게냐? 9. 천문학과 엿보기 1 · 분위기가 좋아요 10. 천문학과 엿보기 2 · 예상과는 조금 다른 천문학과 11. 천문학과 엿보기 3 · 박사과정 대학원생과의 인터뷰 12. 무엇이 되기를 포기했을 때 3부. 천문대 일상 13. 천문대의 계절 14. 별만 보는 건 아닌데 15. 밤에 일하는 사람들 16. 하루 밀린 주말 17. 먼 거리에 매인 사람들 18. 별 여행을 떠나다 19. 미국 ‘개기 일식’, 그 짜릿한 체험 20. 별빛 아래, 아름다운 사람들 Episo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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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칼럼니스트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은 궁금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더 이상 새롭고 신기할 게 없는 사람들에겐 시간이라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보자면, 아이들의 시계는 매우 자주 멈춘다. 매역에 정차하는 것도 모자라 중간중간 더 쉬었다 가는 것 같다. 그만큼 많은 것을 궁금해한다. 주렁주렁 열리는 포도처럼 한 가지에 수십 가지의 질문이 동글동글하게 열린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혹은 경험해 본 적 없는 우주를 상상할 때는 더욱 그렇다. 아이들이 가진 엉뚱함은 언제나 상상 이상이다. 택배는 내게 온 게 맞았고, 그 안에는 정말로 선물이 들어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우주 이야기』 전집이었다. 부모님은 말 대신 책으로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정이었다. 책은 몇 달 동안 내 손을 떠난 적이 없었다. 고향 집 책장 한편에는 너덜너덜 해어진 전집이 여전히 꽂혀 있다. 그날의 추억을 머금은 채로. 그날 이후, 나는 줄곧 생각했다. 언젠가 내 아이가 무언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순간이 온다면, 9시 뉴스를 볼 때의 표정으로 “그래, 알았다.”라고 말하겠다고. 그러고는 가만히 책 한 질을 선물하 겠노라고. 그렇기에 밤하늘 아래 살고 싶다고 해서 꼭 천문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별 이외에 무엇을 좋아하는지가 큰 기준이 될 수 있다. 사진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천체 사진 작가가 되어도 좋겠고, 무언가를 만들고 고치는 데 일가견이 있다면 망원경 엔지니어도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별 말고 좋아하는 게 한 가지만 더 있어도 밤하늘 아래서 더욱 즐겁게 살 수 있다. 내 경우는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좋았다. 지나가는 아이들만 보면 말을 걸고 싶고, 장난을 치거나 함께 놀고 싶었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모든 것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이 나는 참 좋았다. 아이들과 별을 보는 일이라면 평생 해도 즐거울 것 같았다. 천문학자가 되지 않겠다 며 돌아서는 길에 아이들을 만났다. 천문학자가 아니어도 밤하늘과 함께 살 수 있겠다고 흥분하면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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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하면, 밥은 먹고살 수 있는 게냐?”
아이들과 별을 보면 무한한 행복감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도 좋아하기 때문인지, 아이가 별을 좋아하도록 만든 것 같아서 인지는 모른다. 어쨌든 감격과 비슷한 감정이 별빛 아래 든다. 그러다 보면 가끔 어린 시절의 그 상담이 떠오른다. 그리고 생각한다. ‘혹시 내가 지구과학 선생님이 되었더라면, 지금처럼 행복했을까?’ - 만든이 코멘트 천문대아이들의 한마디 선생님이 아무리 못생겨져도 잊지 않을거예요. 지금까지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문대에서 배운 내용들이 과학수업 때 도움이 돼서 매우 쉽게 이해했어요. - 박이룸 - 쌤. 정말! 진짜! 레알! 헐! 대박! 완전! 감사했어요. 선생님 덕분에 정말 천문대 오는게 설레고 재밌었어요. 천문대 수업이 끝나서 얼마나 아쉽다고요ㅠㅠ 나중에 또 찾아올게요. 건강하세요. - 유상은 - 선생님이 해 주신 옛날 이야기들에 쪼끔 거짓말이 섞여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도 재미있어서 일부러 이야기 안 하고 들었어요. 우주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들을 재밌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 윤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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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도 괜찮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그러나 행복한 삷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경험하고, 고민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별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던 저자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진로를 선택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넌지시 건네주고 싶다.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도 괜찮다고. - 조선혜 (대신고 사서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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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길을 찾게 도와주는 북극성 같은 책
어려서부터 별을 좋아한 친구가 있었다. 그가 어른이 되어 별 보는 일을 하게 됐단 소식을 들었을 때, 괜스레 마음이 벅차 오랜만에 밤하늘을 올려다 봤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자니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던 나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친구에게서 적잖은 용기를 얻었다. 그 친구가 이번엔 어린 시절의 자기와 닮은 아이들을 위해 책을 썼다. 읽는 동안 별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응원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어두운 밤, 길을 찾게 도와주는 북극성 같은 책이다. - 권인걸 (북 엔터테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