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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허허당 스님이 몸과 마음의 통증에서 길어 올린 투명한 아포리즘 131 양장
허허당
서해문집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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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치유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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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안녕, 시베리아
나의 작은 무덤, 휴유암
밥 한 끼 낭만 두 끼
산다는 게 참 시시콜콜하다
그리고 그린다, 소멸의 아름다움

저자 소개 1

법명 향훈. 출가 수행자이자 이름난 선화가禪畵家. 비학산 자락 산골마을의 단칸방 ‘휴유암(쉬고 노는 집)’에서 그림 그리는 일로 수행을 삼으며, 청정한 산속 명상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세상에 전해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삶을 격려하고자 트위터에 시와 그림을 올린다. 열여덟 살 되던 1974년 해인사로 출가해 해은 스님을 은사로 향훈이라는 법명을 얻었다. 당대의 선승 향곡 선사 문하에서 촉망받는 수행승으로 선 수행을 쌓았고, “깨달음은 결코 찾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비워 버리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깨달음 뒤에 ‘비고 빈 집’이란 뜻의 ‘허허당’으로 스
법명 향훈. 출가 수행자이자 이름난 선화가禪畵家. 비학산 자락 산골마을의 단칸방 ‘휴유암(쉬고 노는 집)’에서 그림 그리는 일로 수행을 삼으며, 청정한 산속 명상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세상에 전해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삶을 격려하고자 트위터에 시와 그림을 올린다.

열여덟 살 되던 1974년 해인사로 출가해 해은 스님을 은사로 향훈이라는 법명을 얻었다. 당대의 선승 향곡 선사 문하에서 촉망받는 수행승으로 선 수행을 쌓았고, “깨달음은 결코 찾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비워 버리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깨달음 뒤에 ‘비고 빈 집’이란 뜻의 ‘허허당’으로 스스로 이름을 바꿨다. 1978년부터 붓을 잡기 시작해 1983년 지리산 벽송사 방장선원에서 본격적인 선화 작업에 들어갔다. 사찰도 없고 시주도 안 받으며,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세상과 나누어 자신의 소유로 된 재산이 없다. 소유와 집착을 버린 길 위의 삶, 이 공부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여기고 지금껏 ‘비워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 뒤 꾸준히 국내 전시회뿐 아니라, 2000년 6월 스위스 취리히, 2010년 하와이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2013년 뉴욕 전시를 진행했다. 현재 포항 비학산 자락에서 작업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왼발은 뜨고 오른발은 닿네』, 『낙타를 모는 성자』 등이 있다.

2024 허허당 통일염원 초대전 (고성 통일전망대)
2024 허허당 그림콘서트 ‘겁외풍경’ (가나인사아트센터)
2022 허허당 화엄세계 초대전 (이웰갤러리)
2017 허허당 초대전 (제주도 심헌갤러리)
2015 허허당 작품전 ‘바람의 기억’ (가나인사아트센터)
2014 허허당 초대전 (육군3사관학교)
2013 허허당 초대전 (갤러리 한빛)
2010 허허당이 본 화엄세계 하와이 전시
2009 ‘백만 동자(새벽)’ 전국 순회음악회 (서울·대구·부산)
2008 ‘백만 동자(새벽)’ 완성
2007 허허당이 본 화엄세계 ‘천년의 세월을 씻고’ 초대전 (불일미술관)
2000 허허당이 본 화엄세계 ‘생명의 축제’ 초대전 (스위스 테제미드)
1998 세계문화유산기념 초대전 (합천 해인사)
1997 허허당이 본 화엄세계 ‘우담바라의 꽃은 피고’ 전국 순회전
(서울 공평아트홀, 부산 국제신문사, 광주 라인문화회관)
1995 허허당이 본 화엄세계 ‘생명의 걸음으로’ (서울역문화회관)
1991 허허당 선화전 ‘가고 가고 또 간다’ (벽아미술관)
1984 허허당 선화전 ‘빈 마음의 노래’ (중앙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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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68g | 128*188*20mm
ISBN13
9788974839819

책 속으로

“절망의 끝에서 절망을 보면 희망이 싹튼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나의 절망적인 몸을 시베리아 벌판의 야수들에게 던져 주는 기분으로 출발했다. 30여 년 그림에 미쳐 살다 얻은 목디스크와 어지럼증을 몇 년간 온갖 방법으로 많은 치료를 받았으나 별 반응이 없어 시베리아 벌판에서 쓰러져 죽더라도 영혼만은 자유롭고 싶었다. (....) 이 정도의 몸만 계속 유지된다면,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다. 시베리아!” ---「들어가는 글」중에서

“걷고 또 걷는다. 배꼽 아래 쑥뜸자리도 새살이 돋고 찬바람이 귓불을 스치며 새로운 세상 새로운 정신을 돋게 한다. 황량한 들판을 걷고 또 걸으니 이래저래 어지럼증도 재미를 잃고 슬금슬금 자취를 감춘다. 밤바람이 고요하다. 내일은 개나리꽃이 필 것 같다. 개나리꽃이 피면 노란 티와 노란 신발을 신고 아랫마을 슈퍼에 가서 노란 새우깡을 사먹어야지.” --- p.170

“산다는 게 참 시시콜콜하다. 시시콜콜 그 안에 부처의 맛도 있고 중생의 맛도 있는 게지 인생이란 결국 이 맛을 알고 이 맛을 버리는 것 시시콜콜 이 맛을 제대로 알면 부처와 중생이 한 맛임을 안다. 사과꽃이 피려 하니 농부의 어깨가 들썩인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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