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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프롤로그 01. 약혼 준비 02. 약혼 전쟁 03. 화중지란 04. 병문안 05. 사냥대회 06. 역지사지 07. 대륙회의 08. 대무도회 09. 약속 이행 10. 입학 전통 (1) [2권] 11. 입학 전통 (2) 12. 동대륙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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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볼일이 있어서 실례를 좀. 중요하게 상의할 것이 있다면 정원 곁에 있는 제 연무장으로 사람을 보내 주세요.”
내가 그렇게 말을 전하자 유모가 의혹을 가득 담은 표정으로 나를 노려봤다. 저기 유모, 내가 뭘 어쨌다고……? 상처받은 시선으로 쳐다보았지만, 유모는 굴하지 않고 나를 노려봤다. 뭐, 뭐지? 봉뒤프베 부인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시선이 돌아온다. “왜, 왜들?” “아기씨! 연무장에서 또 검술 수련하시려고 그러시죠! 어림도 없으니 다시 앉으셔요!” “맞아요, 영애. 지금부터 집중 관리를 시작해도 늦은 감이 있는데 햇빛 아래에서 수련이라니! 제가 온 이상 절대 그 꼴은 못 봐요!” ……누가 뭐 수련하러 간댔나? 겸사겸사 간 김에 시간이 되면 수련을 좀 할 수도 있겠지만, 결단코 수련이 일차 목적은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하는 표정으로 열심히 다른 목적이 있음을 설명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 두 사람을 보며 결정을 내렸다. 연무장으로 도주하기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