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 번역에 부치는 말 7
1부 11 2부 79 『이방인』에 대한 편지― 알베르 카뮈 149 미국판 서문― 알베르 카뮈 153 『이방인』을 다시 읽는다― 로제 키요 157 작품 해설 179 작가 연보 230 |
Albert C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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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며 영원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작품 영웅이기를 거부하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순교자 뫼르소 “내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었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청년 뫼르소는 어느 날 마랭고의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가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다. 그는 예전 직장 동 료였던 마리를 다시 만나 유쾌한 영화를 보고 해수욕을 즐기며 사랑을 나눈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뫼르소는 한 아파트에 사는 레몽과 친해진다. 그리고 변심한 애인을 괴롭히려는 레몽의 계획에 동참한다. 며칠 후 뫼르소는 레몽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그들을 미행 하던 아랍인들과 마주친다. 그들 중에 레몽 옛 애인의 오빠가 있다. 싸움이 벌어져 레몽이 다 치고 소동이 마무리되지만 뫼르소는 답답함을 느끼며 시원한 샘 가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 히 레몽을 찌른 아랍인을 만난 뫼르소는 그가 꺼내는 칼의 강렬한 빛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카뮈는 알제리 출신의 젊은 무명작가에 불과했다. 현대 프랑 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한순간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걸작이 되었다. 양차 세계 대전으로 정신적인 공허를 경험한 당대 독자들에 게 카뮈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현 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 체험 을 강렬하게 그린 이 작품은 여전히 고전 중의 고전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 『이방인』은 엄격한 질서를 갖춘 고전으로, 부조리에 관해서, 그리고 부조리에 맞서 쓰인 책이다. ─ 장폴 사르트르 ▶ 이제 카뮈는 신화가 되었다. 그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는 별 의미가 없다. ─ 롤랑 바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