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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김영랑 시집 [큰 글씨 특별판]
김영랑
BOOKK(부크크)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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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언덕에 바로 누워
뉘 눈결에 쏘이었소
오-매 단풍 들것네
함박눈
눈물에 실려 가면
쓸쓸한 뫼 앞에
꿈밭에 봄 마음
님 두시고 가는 길
허리띠 매는 시악시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
좁은 길가에 무덤
밤사람 그립고야
숲 향기 숨길
저녁때 외로운 마음
무너진 성터
산골 시악시
그 색시 서럽다
바람에 나부끼는
뻘은 가슴을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떠 날아가는 마음의
애닯은 입김
뵈지도 않는 입김
사랑은 깊은 푸른 하늘
미움이란 말 속에
눈물 속 빛나는 보람
외론 할미꽃
설운 소리
구름 속 종달
향내 없다고
푸른 향물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
생각하면 부끄러운
온몸을 감도는
제야(除夜)
내 옛날 온 꿈이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아파 누워
가늘한 내음
내 마음을 아실 이
시냇물 소리
모란이 피기까지는
불지암서정(佛地菴抒情)
물 보면 흐르고
강선대(降仙臺) 돌바늘 끝에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
마당 앞 맑은 새암을
황홀한 달빛
두견(杜鵑)
청명
독(毒)을 차고
땅거미

오월
오월 아침
묘비명
낮의 소란 소리
내 홑진 노래
망각
바다로 가자
빛깔 환히
새벽의 처형장(處刑場)
수풀 아래 작은 샘
언 땅 한 길
연 1
연 2
춘향
한 줌 흙
강 물

저자 소개 1

영랑令郞, 윤식

시인, 본명은 김윤식이며 아호는 영랑(令郞)이다. 1903년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났다.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보통고등학교를 거쳐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다. 그 후 1930년 3월 창간한 [시문학]을 중심으로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여러 시인과 더불어 아호인 영랑(令郞)으로 활동했다. 1935년에 첫 번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시문학사에서 간행했다. 『영랑시집』에는 총 53편의 시가 실려 있으며, 각각의 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의 제목을 쓰지 않고 일련번
시인, 본명은 김윤식이며 아호는 영랑(令郞)이다. 1903년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났다.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보통고등학교를 거쳐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다. 그 후 1930년 3월 창간한 [시문학]을 중심으로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여러 시인과 더불어 아호인 영랑(令郞)으로 활동했다.

1935년에 첫 번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시문학사에서 간행했다. 『영랑시집』에는 총 53편의 시가 실려 있으며, 각각의 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의 제목을 쓰지 않고 일련번호를 붙여 시집에 실었다. 이후 김영랑은 1949년에 중앙문화사에서 『영랑시집』을 출간했다.

김영랑은 조국 해방이 이루어질 때까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및 삭발령을 거부했으며, 광복 후 신생 정부에 참여해 당시 중앙행정부인 공보처의 출판국장으로 일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유탄을 맞아 부상을 당해 9월 서울에 위치한 자택에서 4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현재 묘지는 서울 망우리에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서정시를 많이 발표했다. 대표 시집으로 『영랑 시집』, 『영랑 시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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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35쪽 | 128*188*20mm
ISBN13
9791127281939

책 속으로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모란이 피기까지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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