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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나의 길
제1편 춤비평을 시작한 연유 제2편 인터뷰: 기록은 알파이자 오메가 · 최선의 기록이 정당한 역사를 만든다, 김채현 · 배낭 안 춤영상, 국립도서관 사이버문고로 진화 · 김채현 교수의 아름다운 기증 제3편 기록 현장: 백화제방의 샘물 · 산골에 감춰진 국립춤박물관 · 국립춤박물관 부동산 임대료, 단돈 1천원 · 큐레이터는 박물관·자료관·갤러리의 심장 · 큐레이터 이전에 아키비스트, 역사 이전에 기록부터 제4편 춤·예술·공공성 · 커뮤니티댄스와 일상의 관계 맺기 · 브루클린 그 폐허에서 오랜 세월 가꾼 꽃 · 어느 공공 극장의 마이웨이 · 공공예술이 ‘뉴욕’을 치유해온 길 · 퀴어와 펑크 시학, 세상 편견을 뿌리친다 · 뉴욕 지하철, 공공의 춤 대안 공간을 촉발하다 제5편 춤·시민·표현 · 어서 돌아와 함께 춤추자고요 · 춤 표현으로 자기를 되찾다 · 한 줄기 빛… 갇힌 몸을 열다 · 극장 너머에서 사람·생명을 춤추다 · 길에서 시민의 상상력과 정체성을 자극한다 · 마오의 라스트 댄서 · 춤,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가다듬다 · 공공 장소의 표현, 춤으로 깨어나다 · 휠체어 행동주의자, 차별에 춤으로 맞서다 · 인문학도, 춤으로 세상 구제의 길을 가다 · 춤-시민, 커뮤니티로 엮다 · 춤 표현과 창작, 개념부터 혁신되어야 제6편 사회 이슈 돋보기 · 3·1독립선언 10주년: 自主獨立의 춤을 위하여 · 한국 대외 수출 70조원 시대: 정부와 대기업에 국제예술교류진흥기금을 제안한다 · 악마와의 거래, 블랙리스트: 그 책임을 묻는다 ·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음지에서 양지로, 촛불혁명은 진화한다 · 대처 전 영국 수상과 그 시대: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는 몇몇 시선 제7편 책 함께 읽기 · 안일한 미각(味覺)을 난타한 비평 센스 · 오늘의 서울을 예감한 작가들의 시선 · 공유경제, 너 착한 거니? 뭐니? · 당신의 뇌, 춤으로 관리할 수 있다 · 남자들 장보기, 역사적 내력이 그랬어요 · 가짜 뉴스만 가짜일까 제8편 젠트리피케이션은 심각하다 · 홍대앞 해결방안, 문화자본 응원·원거민 보호! 알림 춤뮤지엄 전세계 공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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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철학과 미학을 전공하고 춤 연구가·평론가 활동에 더하여 춤 비디오 영상 기록 및 편집 감독으로 활동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오랜 기간에 걸친 이런 특이한 활동을 지은이는 한국전쟁 종전 이후 자신의 성장기 때의 환경과 당대 한국 사회 상황, 대학 시절 문화예술 섭렵 작업, 춤 비평에 입문하게 된 연유, 춤 영상 기록에 관한 체험담을 중심으로 책의 전반부에 자전(自傳)의 형식으로 소개한다. 영상 기록 작업에 관한 저자의 인터뷰들도 수록되었다. 특히 이 책의 전반부는 1970년대 이후 우리 문화예술계의 한 단면을 증언하는 주요한 자료로 가치를 발한다.
한국에서 1980년대에 춤이 비주류 예술에서 주류 예술로 진입하는 데 지은이의 이론적·비평적 활동이 기여한 바가 컸고, 그가 1992년부터 춤 공연 현장에서 독특한 앵글로 채집한 춤 영상 자료는 그 방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특히 자료의 체계성과 충실도 면에서 오래 주목을 받아왔다. 지은이는 자신이 촬영한 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의 영상 자료 수십 편을 2005년 국립극장에 무상 기증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무상 기증한 250편의 춤 영상 자료는 올해 내로 공개될 예정이며, 국립중앙도서관과도 무상 기증을 추진 중에 있다. 지은이의 객관적이고도 예리하며 설득력 있는 비평은 국내의 춤 창작을 업그레이드시켜왔고, 지은이가 촬영해서 소장한 춤 영상 자료들은 이 시대의 춤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역할은 물론 지난 30년간의 한국 현대춤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서나 학술적 연구 측면에서 이제는 참조하고 공유해야 할 자산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평론문, 저서, 공저서, 번역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저작들과 춤 영상 자료 양면에서 왕성하게 작업해온 지은이의 행보는 특히 무용계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곤 했다. 지은이를 주목해온 사람들은 물론 인문학과 공연·영상 문화의 융복합을 꿈꾸는 이들, 오늘날 갈수록 요청되는 예술의 공공적 실현을 상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폭넓은 참조점을 제공하며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