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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당선작 · 이태정 「오버로크」 외 소설 부문 당선작 · 이승범 「북쪽의 끝」 생활·기록문 부문 당선작 · 이혜정 「포이동 이야기·아무도 모르는 마을」 제7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 신소원 「양떼 목장의 반란」 전태일재단 이사장상(시 부문) · 전목 「늙은 원숭이」 외 전태일재단 이사장상(독후감 부문) · 한지수 「불꽃같이 살다 간 당신의 삶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상(시 부문) · 유병현 「편의점 모범수의 하루」 외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상(산문 부문) · 신지민 「노란금붕어」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상(독후감 부문) · 이유정 「경숙이 이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상(시 부문) · 손서윤 「구름」 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상(산문 부문) · 유정민 「하우스메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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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무 권, 전태일문학상은 기록의 연대이다
남한에서의 인간평등을 위한 투쟁은 전태일로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태일 열사를 뒤따라 수만, 수십만 명의 또 다른 전태일이 이 땅에 정의를 위해 젊음을 바쳤다. 이웃사랑의 정신, 약자에 대한 배려의 마음으로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그 결과 이 나라의 민권은 세계사에 유래 없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아직도 싸워 이뤄야 할 일이 너무도 많지만, 그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사회발전을 근본적으로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노동자나 노동문학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 퇴색한 감이 있고, 전태일문학상도 재정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200여 개의 문학상이 난립하고 경계가 희미해지는 가운데서도 전태일문학상이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수많은 노동자 독자, 작가들에게 ‘나의 이야기’로 여겨지는 문학이 이곳 아닌 다른 곳에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노동 대중의 삶을 노래하는 유일한 문학, 노동자의 영원한 버팀목, 그것이 바로 전태일문학상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일 것이다. 전태일문학상이 20회를 맞이한 올해는 6월항쟁 25주년이 되는 해다. 항쟁을 거치며 눈을 뜬 노동자들은 그해 7월에서 9월에 이르기까지 노동자 대투쟁을 전개했고, 이듬해인 1988년 전태일문학상이 태동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한 문학상은 지나온 시간만큼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응모작들의 소재는 다양해지고 내용은 확장되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삶과 갈등을 놓치지 않으려는 응모자들의 분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2. 제20회 전태일문학상 소개 이번 제20회 전태일문학상에는 총 204명이 789편의 작품을 응모하였다. 시는 정우영, 맹문재 시인이 심사를 맡았고, 소설은 김하경, 안재성 소설가가 심사해 주었다. 전태일문학상의 특징적 장르인 생활·기록문(르포르타주) 부문은 박영희, 서정홍 작가가 심사를 맡아주었다. 이전해와 달리 올해 전태일문학상은 부문별 당선작 한 편씩만을 선정했다. 그래서 당선작 선정이 더욱 쉽지 않았다. 시 부문 당선작은 이태정의 「오버로크」 외 8편, 소설 부문 당선작은 이승범의 경장편 「북쪽의 끝」이 선정되었다. 작품집 표제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생활·기록문 부문 당선작인 이혜정의 「포이동 이야기 - 아무도 모르는 마을」이다. 이 작품은 30여 년 전 국가에 의해 강제로 이주한 포이동 사람들이 현재 다시 국가에 의해 강제 이주를 당해야 하는, 바로 그 현실을 다뤘다. 포이동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는 전개가 매끄럽고, 그 속 인간 군상들의 삶을 생생하게 옮겨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제재의 심층을 파헤치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울러 이 책에는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작품도 함께 실렸다. 예년에 비해 빼어난 작품을 선정했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제7회 청소년문학상엔 212명이 44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해를 더할수록 응모자 수가 늘고,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당선자 프로필 시 부문 당선 이름: 이태정 73년 서울출생 2010 동서커피문학상 맥심상 2011 방송대문학상 가작당선 2012 「유심」 신인상 당선(시조) 유심동인 풀밭동인 현 방송대 재학중 소설 부문 당선 이름: 이승범 1981년 2월생 부산 사람 내과 의사 생활·기록문 부문 당선 이름: 이혜정 1981년생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하면서 인터넷 매체와 잡지에 노동기사와 칼럼을 쓰고 있다 「삶이 보이는 창」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