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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시작하며(김호석)
제1장. 전통한지의 정의(임현아) 제2장 전통한지는 무엇으로 만드나? 원료연구(정재민) 제3장. 전통한지는 어떻게 만드나? 제조과정(임현아) 제4장. 전통한지는 어떻게 완성되나? 표면처리(도침)(김호석) 제5장. 전통한지의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임현아) 제6장. 전통한지 진흥을 위한 정책연구(박후근) 결론(김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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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종전에 발간된 시중의 한지 관련 책자와 다른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닥나무의 원형을 찾았다. 닥나무는 우리나라의 특산수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에는 분포하지 않으며, 일본에서는 자생지가 확인되지 않고 재배되어 왔다. 또한, 닥나무가 꾸지나무와 애기닥나무의 자연교잡에 의한 잡종이라는 사실을 형태적 및 분자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둘째, 한지 제조방법을 정확하게 서술하여 어디까지가 한국적인 요소인가? 하는 연구의 출발점을 설정했다. 셋째, 인쇄 가능한 전통한지 표면처리(도침) 기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로써 한지의 대중화와 산업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넷째, 한지를 살리기 위해 국가가 어떻게 행정적으로 배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종전 사례와 향후 적용할 지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림청의 ‘서화용지 국가표준(KS) 운영’ 등 지금까지 정부 정책의 네 가지 실패사례를 분석했다. 또한, 2015년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의 ‘훈장용지 개선을 통한 전통한지 원형재현 사업’을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종이문화재에 한지사용 의무화 및 한지품질기준 마련 등 전통한지를 진흥 할 수 있는 아홉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전통한지 산업의 아픈 현실을 가감 없이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나오기까지 4년여 기간 동안 문헌연구와 더불어 현장답사 및 장인인터뷰 등을 통해 철저하게 고증을 거친 결과물이다. 김호석화백, 임현아실장, 정재민박사, 박후근과장 4인은 2016년 1월부터 2019년도 까지 【기록용한지 연구모임】을 해 오면서, 닥품종 연구를 위해 의성, 안동, 완주 위봉산 등을 현지 답사했고 2017년 9월에는 신안 가거도를, 2018년 8월에는 군산 선유도를 방문했다. 원주, 안동, 함안 등 전국 21곳 전통한지 업체를 일일이 답사하여 그들이 어떤 재료를 사용하며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며 판매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샅샅이 조사했다. 이 외에도 국회와 전주시에서의 한지진흥 세미나, 토론회, 언론기고, 표면처리(도침) 시연 등 총 40여회에 걸쳐 활동을 했다. 특히, 2017년 5월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한지워크숍을 개회하기도 했다. 그 활동 목록을 이 책에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