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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한어 회화서《漢語》에 나타난 속담에 대하여
關於朝鮮後期漢語會話書《漢語》中的俗語 關於漢語俗語集《華語抄》 修室 所藏《漢語》 中韓譯文獻硏究所 所藏《華語抄》 [부록 : 원문 영인] 修室 所藏《漢語》 中韓?譯文獻硏究所 所藏《華語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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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서 소개하는 ≪漢語≫와 ≪화어초략≫은 조선 후기의 한어회화서들로 속담, 관용구, 성구, 상용구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漢語≫는 필사본 한어회화서로 고문헌 연구가인 박철상 선생의 소장본이다. ≪漢語≫는 조선 말기의 책으로 추정되며 1장부터 12장까지는 속담이, 13장부터 35장까지는 중국어 회화가 실려 있다. 그 크기는 19.8×30.5cm이고 1책 35장으로 되어 있으며 원작자는 알 수 없다. 겉표지에는 붓글씨로 낙서처럼 덧칠이 되어 있는 가운데 “漢語”란 글자가 어렴풋이 보인다. 필체로 보건대 대략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 면은 한어 원문이 10행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속담 원문 아래에 쌍행소자로 한글 번역이 되어 있다. 한어 원문에 언해문은 달려 있으나 주음은 달려 있지 않다. ≪漢語≫에 실린 속담 표현은 253개에 달하는데 한국의 속담과는 약간 다른 표현 형식들도 다수 있다. 이들은 ‘歇後語(헐후어)’에 속하거나 ‘관용구’, 또는 ‘상용구’로 분류될 수 있는 표현들이다. ≪漢語≫에 나타난 속담 중에는 한국의 속담과도 매우 비슷하거나 혹은 유사한 속담들이 꽤 있어서 흥미롭다. 중국어 회화가 실려 있는 원문에서 대화의 시작과 끝은 줄을 바꿈으로써 표시하고 있다. 그 대화의 내용으로 보아 40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실어 놓았다. ≪화어초략≫은 선문대학교 중한번역문헌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 한어 속담집이다. 기존에 발견된 대부분의 조선후기 필사본 한어회화서들과는 다르게 성구나 속담, 관용구를 모아 놓은 책으로 속담과 어휘 475 구절이 수록되어 있으며, 표지는 왼쪽에 묵서의 큰 글씨로 “華音”이라 적혀 있고, 그 옆에 다시 붉은 색으로 “華音”이라고 다시 한 번 적혀 있다. 오른쪽에는 “乙巳淸和節”이라 적혀 있고 겉표지 뒷면에는 녹색으로 “乙巳中夏”로 표기되어 있어 1905년에 필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본문 제목은 “화어초략”이라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