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너는 늦게 피는 꽃이다
김인숙
휴(休) 2013.01.14.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늦게 피는 꽃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 마음으로

1부 영혼의 동반자
1. 내 마음의 반 고흐
2. 끊어진 탯줄 잡고 엄마 찾아 삼만리
3. 아버지를 죽이겠다
4. 백설공주의 밤인사
5. 나는 한 마리 지렁이였습니다
6.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쓰는 거야
7. 이제 우리는 동료
8. 그래도 용서는 벌을 이긴다
9. 세상은 자기 혼자 못 살아요
10. 보도블록 사이에 핀 풀꽃
11. 광주의 주먹, 반장이 되다
12. 승범이의 사랑 고백

2부 인생의 그림자
1. 나에게 달려오신 거예요
2. 안대 소년
3. 시 암송은 21세기 인성교육
4. 주영이의 봉숭아 연정
5. 무수한 별들을 보여주는 찰나
6. 망가져야 얻을 수 있는 것
7. 난 상장, 필요 없어요
8. 복순이의 뻥튀기
9. 나는 82세, 지금도 놀고 싶어요
10. 5월의 꽃향기여, 5월의 노래여
11. 아름다운 이별이란
12. 누군가의 손길이 있다

에필로그 십대에 만난 나의 돈보스코

돈보스코 예방교육자의 10계명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글라라 수녀

살레시오 수녀회 수녀이자 시인, 작가이다. 살레시오 수녀회는 청소년들의 스승이요 아버지로 불리는 성 요한 보스코(St. John Bosco, 1815~1888)와 성녀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가 이탈리아에서 공동창립한 수녀회다. 창립자의 뜻에 따라 신앙심과 사랑에 바탕을 둔 건전하고 원만한 인격형성을 목표로 청소년, 특히 가난하고 버림받은 청소년 교육을 주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마자렐로 센터에서 돌봄이 필요한 소녀들과 24시간 함께하고 있다. 광주대 문예창작학과와 서울 가톨릭대 대학원 독서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버림받은 사람들의 어머니
살레시오 수녀회 수녀이자 시인, 작가이다. 살레시오 수녀회는 청소년들의 스승이요 아버지로 불리는 성 요한 보스코(St. John Bosco, 1815~1888)와 성녀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가 이탈리아에서 공동창립한 수녀회다. 창립자의 뜻에 따라 신앙심과 사랑에 바탕을 둔 건전하고 원만한 인격형성을 목표로 청소년, 특히 가난하고 버림받은 청소년 교육을 주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마자렐로 센터에서 돌봄이 필요한 소녀들과 24시간 함께하고 있다. 광주대 문예창작학과와 서울 가톨릭대 대학원 독서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버림받은 사람들의 어머니 테레사』, 『둘째 오빠』『너는 젊다는 이유 하나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다』가 있다.

김인숙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69쪽 | 446g | 153*200*20mm
ISBN13
9788984316478

책 속으로

“수녀님, 이제 저를 위해 기도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괜찮아요. 수녀님의 기도가 더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소영이는 현재 미대 졸업반이 되었으며 올리바 수녀의 가방에는 소영이 사인이 담긴 그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p. 24

엄마, 저 엘라예요. 다시 돌아오실 거죠? 수녀님께 할 말이 정말 많은데 다 듣고 가셔야죠. 수녀님께 했던 제 행동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후회스럽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모든 일, 그리고 스쳐 지나간 시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예요. 수녀님,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거예요. 사랑해요. 엄마! 그리고 고마워요. (…) 어엿한 숙녀가 된 엘라는 현재 서울에서 착실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싫은 날은 ‘어버이날’이라고 말하던 엘라는 변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싫지 않아요. 나도 어버이날 감사할 엄마가 생겼잖아요.”
그리고 헤어질 때는 해옥 수녀를 꼭 안아주고 갑니다. ---p. 40

명화는 송 수녀의 곁을 여러 차례 떠났다. 그러다 도저히 혼자 버틸 수 없으면 어느 날, 새벽이고 아침이고 그녀를 찾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돌아와 잠시 머물다 다시 나간다. 송 수녀는 이런 명화를 한 없이 받아준다. “힘들어요. 저 지금 불안하고 너무 무서워요. 그 남자가 출소하면 절 잡으러 올 것 같아요. 그럼 어떡하죠?” 오늘 밤에도 송 수녀는 휴대전화를 밤새 켜놓는다. 침대 베갯머리에는 차 열쇠가 놓여 있다. 언제나 출발 준비를 해두고 잔다. 명화를 위해서. 그리고 오늘 밤 마지막 성역처럼 그녀를 찾을지 모를 어느 소녀를 위해. ---p. 75

5월은 청소년의 달입니다.
젊음의 상징인 파란 하늘빛.
지금 이 땅의 모든 어른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5월 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당위적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왜 한 소녀가 집을 나가야 했는가.
왜 한 소녀가 자신의 성(性)을 팔아야 했는가.
왜 한 소녀가 아이처럼 손가락을 입에 물고
이 밤을 뒤척이는가.
우리는 그 어린 소녀에게 무엇을 했는가. ---p. 77

내 인생을 돌아보면 거기엔 그림자처럼 수사님이 계셨다. 그분은 나뿐만 아니라 센터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인생 설계도를 그려 놓고 우리가 그 길을 선택하고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주셨다. 현재 나는 어린 시절의 손때가 묻어 있고 입김이 서려 있는 나의 집, 나의 센터에서 12년째 목공예치료 실습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누가 물었다.
“선생님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시나요?”
나는 그때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저는 단지 예전 선생님들이 저에게 하신 대로 하고 있습니다.” ---p. 93

“중권아, 그 돈은 남의 돈이니 갚아주어야 해. 그런데 네가 갖다주면 너를 도둑인 줄 알거야. 난 중권이가 도둑이 되는 거 싫다. 그러니 내가 돌려주고 오마. 가서 이렇게 말하마. ‘친구야, 내가 중권이 아빤 데 자식 교육을 잘못시켰구나. 그러니 나를 용서해라.’ 내가 돌아올 때까지 중권이는 과자 먹고 음악 들으면서 방에서 기다려라.” 그리고 정말 나는 그 집을 다녀왔고, 중권이에게 말했다.
“중권아, 그 친구는 너와 나를 용서해준다고 했어. 이제 용서받았으니 앞으로 잘 지내면 되는 거야.”
그때까지 표정 없이 듣고 있던 중권이를 가까이 가서 안아주었다. 나에게 안긴 중권이가 꺼이꺼이 동물처럼 울부짖기 시작했다. ---p. 101

“제가 나눔의집에 살 때 저와 같은 아이들이 30명 넘게 있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신부님과 수사님의 짐을 덜어주려고 일찍 독립을 결심했던 거예요. 그게 제 자립의 진짜 이유였어요. 저도 나 이를 먹어가나 봐요. 예전 일들이 추억처럼 밀려오네요. 수사님, 돈을 좀 벌면 저도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목마른 나무들이 오랜만에 목을 축이고 있다. 방울방울 빗방울이 꽃잎에 앉아 오늘은 빗방울꽃으로 피었다. 텃밭에 심은 상추와 고추도 한층 푸르게 올라왔다.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자연의 이치만 봐도 광수의 말은 천만번 맞다.
“세상은 자기만을 위해서 살 수 없잖아요. 괜찮아요. 검정고시는 나중에 또 봐도 돼요.” ---p. 114

강 수사는 지난날의 교직생활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어느 순간 학생들을 체벌한 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청소년의 마음은 감동을 줄 때 열립니다. 그러나 체벌은 어떤 이유에서든 결코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학생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도 체벌은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체벌은 교사마저 외롭게 만듭니다.” ---p. 138

원선오 신부는 재학생 1800명의 이름을 모두 외웠다. 그리고 아침마다 일일이 이름을 부르며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누며 맞이했다. 동문들은 예전엔 미처 몰랐던 원선오 신부의 인자한 눈인사와 악수, 이름을 부르던 따뜻한 목소리의 ‘교문 앞 사랑’을 결코 잊지 못한다. (...) 스승의 귀국 소식을 접한 제자들의 발걸음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줄을 이었고 그가 떠나는 날까지 계속되었다. 십대 청소년에서 중년의 신사로 변한 제자들은 백발의 84세 스승을 보자마자 덥석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다. 자기 이름을 불러주고, 손을 잡아주고, 인사를 해주던 옛 스승의 모습에 목이 메어 어린애처럼 눈물을 닦았다. 제자들은 스승의 눈빛 속에서 여전히 빛나고 있는 글자를 읽었다. 짓무른 두 눈동자에 새겨진 ‘사랑’이란 두 글자를. ---p. 157

“신부님, 저 기억하시나요? 왼쪽 눈에 안대를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기억하시리라 믿어요. 신부님! 이제 고백할게요. 사실 제가 안대를 한 이유는 눈이 아파서 한 게 아니었어요. 저는 낯선 곳에 가면 언제나 안대를 했어요. 누군가에게 관심을 끌려고요. 그러나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어요. (...) 그리고 떠나는 날이 되었어요.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에게 악수를 하고 있는 신부님께 가까이 가기 전, 저는 안대를 풀었어요. 그래서 틀림없이 신부님이 저를 몰라볼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신부님은 저를 알아보셨잖아요? 저는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신부님, 이제 저는 안대를 하지 않을 거예요.” ---p. 164

“수녀님, 여기 보세요. 여기 고마니 풀꽃이 있어요!”정희의 외침에 아이들이 등산로 옆 개울가로 우르르 몰려갔다 정말 별사탕 같은 연분홍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 개울을 덮고 있었다. 시 암송에서 만난 ‘고마니 풀’을 그날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여기도 있어요.”
“저기도 많이 피었어요.”
반가운 탄성과 외침에 이어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큰 소리로 〈고마니 풀〉을 합창했다.
지나가던 등산객들도 아이들과 고마니 풀을 번갈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은미 수녀는 생각했다. 시를 통해 이미 고마니 풀과 관계를 맺은 아이들이 고마니 풀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 하늘, 땅, 바람, 비, 꽃, 구름, 나비, 이슬에 대한 시를 외우는 아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자연을 함부로 파헤칠 수 있을까? 우정의 시를 암송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이 자기 친구를 일부러 괴롭힐 수 있을까? ---p. 172~173

열다섯 살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란다. 우리 센터에서도 열다섯 살 유미가 가장 무서운 존재다. 그런 유미가 벌칙으로 점심 설거지를 혼자 하고 있다. 싱크대 위에 자기 키보다 높이 쌓인 국그릇, 밥그릇, 반찬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을 수세미에 세제를 듬뿍 묻혀 ‘시간아, 놀자’ 하며 열심히 설거지를 한다.
오늘이 아니어도 좋다. 어느 적절한 순간에 센터 스텝들이 오늘 유미의 책임지는 태도에 대한 칭찬을 빠뜨린다면 우리의 업무는 미완성이다. 단 몇 초의 스침일지라도 진실한 만남은 아이에게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무수한 별들을 보여주는 찰나가 되기에. ---p. 196

“농구의 생명은 패스입니다. 패스는 서로에 대한 배려이고 슛의 기쁨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며, 아이는 슛의 기쁨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기술을 배워갑니다.” 노숭피 신부님. 머지않아 그는 이 세상을 떠나 하늘시 천국동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다. 떠나기 전, 그는 주님께 한 말씀 드릴 것이다. 그 옛날 일곱 살 때 엄마에게 했듯이. “주님, 저 농구공 가지고 갈 거예요.” ---p. 230

“무슨 말을 했는지 나는 기억이 없어요. 다만 한국말이 서툴러도 인생 곳곳에서 만나는 큰 손길에 대해 얘기했어요. 고통이 찾아왔을 때 우리가 보는 세상은, 우리 눈이 요만큼이어서 요만큼밖에 보지 못해요. 그러나 그 고통이 얼마나 우리의 성장에 유익하고 다른 사람에 게도 도움이 되는지 반드시 알게 될 테니 용기 내라, 당신은 항상 보물이고 하느님께 아주 소중한 젊은이라는 걸 말해주었죠.”
그녀가 바라보는 사람의 인생은 넘기는 페이지마다 신이 함께 있었다. 그래서 그 어떤 사람도 ‘소중한 존재’에서 제외될 수 없었다. ---p. 259

모든 것은 지나간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그곳에는 나 혼자 걷지 않은 발자국이 있다. 지난 뒤의 세월을 훑다 보면 누군가의 손길이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뒤늦게 알게 된다.

---p. 263

출판사 리뷰

“삶은 축제이며, 너는 그 삶의 주인공이란다”

자살충동 때문에 계속 칼로 손목을 긋는 ‘문제아’ 여고생이 있다. 부모의 이혼, 엄마와의 갈등 속에서 탈출구를 찾아 헤매던 아이가 어느 날 담임에게 말한다. “저, 교실에 안 들어가고 선생님 옆에 있으면 안 될까요?” 그날로 담임인 올리바 수녀의 교무실 책상 옆에는 그 아이를 위한 작은 책상과 의자가 놓였다. 담임은 얼마 후 아이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그 아이의 동행이 되어주겠다고 결심한다. 반 고흐의 동생 테오처럼. 몇 년 뒤 아이의 첫 작품전시회를 알리는 팸플릿이 우편으로 도착한다. 작품의 제목은 ‘동행’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첫 번째 주인공 ‘소영이’의 이야기다.
〈울지 마 톤즈〉의 주인공인 고(故)이태석 신부. ‘톤즈의 돈보스코’라 불리는 그는 눈물을 가장 수치스럽게 여기는 ‘딩카족’ 아이들을 기어이 울리고 말았다.
소영이와 톤즈의 아이들을 바꾼 힘은 무엇일까? 이태석 신부와 올리바 수녀,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어른들의 공통점은 한 아이, 한 아이에게 ‘삶은 고난이 아닌 축제’임을, ‘너는 바로 그 삶의 주인공이며 늦게 피는 꽃’임을 끊임없이 깨우쳐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교육의 위기가 찾아온 지금 세기에도 여전히 눈부신 결실을 거두고 있는 ‘돈보스코 예방교육’이라는 ‘오래된 미래’ 속에 역주행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실마리가 숨어 있다고 역설한다.

“오늘 스치듯 만난 한 아이의 ‘돈보스코’가 되어주는 일,
바로 당신의 몫입니다”


실패하는 교육과 성공하는 교육의 차이는 무엇일까? 본문의 여러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 명료해진다. 바로 교육자와 아이 사이의 1대1의 개별적 관계와 사랑이다. 아이들 하나하나와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불러줄 때 그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들이 보인다. 이런 작지만 세심한 노력이 ‘늦게 피는 꽃’이라는 기적을 낳는 첫 실마리인 것이다.
교무실의 담임선생 책상 옆에 학생의 책상을 갖다놓는다는 ‘파격’도 ‘학생’이 아닌 ‘소영이’와 먼저 개별적 관계를 맺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끊어진 탯줄을 잡고 엄마 찾아 방방곡곡을 방랑하는 ‘엘라’를 위해 기꺼이 어머니가 되어주고, 아버지에 대한 상처로 커다란 구멍이 뚫린 ‘재민이’의 가슴에 그 구멍을 덮을 수 있는 작은 추억들을 세심히 챙겨준다.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은 더불어 사는 관계 속에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삶의 의욕을 다지는 법이다. “관계가 빠진 교육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는 돈보스코 성인의 말씀을 반추하며, 우리 교육의 현주소가 ‘모래 위에 짓는 집’은 아닌지 되묻게 된다.
‘교육자’로서 존재하는 일은, 부모와 선생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어른들의 역할이자 임무다. 아이들은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어른들을 거울삼아 자라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꽁꽁 얼어붙어 있던 십대 시절 사회에서 스치듯 만났던 자기만의 돈보스코를 기억한다. “여기서 멈추기엔 아까운 나이에요.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말아요”라고 말해주었던 그분. “나는 사람들 이름을 잘 기억 못한다. 그러나 그분의 이름 석 자는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 머리가 아닌 마음이 알고 있기에.”
저자는 “오늘 스치듯 만난 한 아이의 ‘돈보스코’가 되어주는 일, 바로 당신의 몫”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돈보스코 예방교육은

150년 전 이탈리아의 사제인 돈보스코가 제창한 교육방법이자 영성이다. 돈보스코는 19세기 산업혁명의 여파로 큰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등불을 밝힌 위대한 교육자였다. ‘교육’이란 ‘밖으로 이끌어내다’라는 뜻이다. 즉 교육은 청소년들 안에 간직하고 있는 탁월한 재능이나 잠재력, 숨어 있는 능력을 알아보고 밖으로 이끌어내어 발전시켜 완성해가도록 돕는 것이다. 예방은 ‘미리 시작하다’, ‘앞에 가 있다’라는 의미다. 예방교육은 따라서 교육자가 학생들보다 미리 교실에 도착하여 그들을 환대하는 교육이다. 예방교육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학생과 1대1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청소년의 가슴팍에 확실한 감동의 도장을 새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돈보스코 성인의 핵심 메시지

예방교육의 핵심은 교육자의 현존입니다.
인간적 만남이 빠진 교육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바로 ‘너’이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해주십시오.
사랑받는 길은 단 한 가지, 먼저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이 땅의 모든 어른은 아이들의 보호자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겐 어머니가 필요합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신 그리스도를 본받으십시오.
아이들이 밤마다 진리에 사로잡힌 채 잠들게 하십시오.
칭찬은 어둠속의 아이를 맞으러 가는 따뜻한 손길입니다.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느라 희망을 갈아버리진 않았습니까?
용서한다는 것은 영원히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용기를 가르치십시오.
인생에는 얼마간의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십시오.
청소년들은 이름을 불러주면 행복해합니다.
관심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활용하십시오.
좋은 습관이 뿌리내리기까지 결코 어떤 예외도 허락하지 마십시오.
감사는 가장 고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놀지 못하는 청소년은 환자입니다.
학생들에게 축제의 공간으로서 학교를 돌려주십시오.
청소년들에겐 인간적 도움을 넘어선 영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웃에 대한 실질적인 사랑의 실천을 가르치십시오.
교육자의 삶이 메시지가 되어야 합니다.
맨 끝자리에 있는 아이를 구원할 수 있다면 희망은 채워지는 것입니다.

리뷰/한줄평1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