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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린 건축 열린 가치 LIFTED ARCHITECTURE OPEN VALUE
이은석
공간서가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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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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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실린더와 큐브와 피라미드를 들다│이은석

크리틱
- 기하 형태와 개념 동사│천의영

프로젝트
- 하늘보석교회
- 손양원기념관
-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프로필
히스토리

저자 소개 1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1996년 파리 국립 제1대학 판테옹 소르본느를 졸업하고 예술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교에서 앙리 시리아니에게 사사를 받고 프랑스 정부공인건축가(D.P.L.G.)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1995년 LA한미문화예술센터(KOMA) 국제 설계공모, 2000년 ‘천년의 문’ 설계공모와 2010년 새문안교회 설계공모에서 1등으로 당선한 바 있다. 1997년부터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주요 경력으로 2016~2018년 (사)한국건축설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1996년 파리 국립 제1대학 판테옹 소르본느를 졸업하고 예술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교에서 앙리 시리아니에게 사사를 받고 프랑스 정부공인건축가(D.P.L.G.)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1995년 LA한미문화예술센터(KOMA) 국제 설계공모, 2000년 ‘천년의 문’ 설계공모와 2010년 새문안교회 설계공모에서 1등으로 당선한 바 있다.

1997년부터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주요 경력으로 2016~2018년 (사)한국건축설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7~2018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건축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1996년 Atelier KOMA(Korea Office of Modern Architecture)를 개소한 이래, 주요 작품으로는 새문안교회, 부전 글로컬비전센터, 범어교회, 경산교회, 세계비전교회, 늘샘교회, 하늘보석교회 등 다수의 교회가 있다. 손양원기념관, 문화공간 탑정, 뱅루즈 사옥, 청담 우전가 등의 문화시설과 리안 하우스 및 세종시 단독주택단지 등의 주거시설, 총신대학교 강의동, 금성 유치원, 꿈의 학교 등의 교육시설과 청담동 호텔 엔트라 등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부산시·대구시·경기도 건축상 및 한국건축설계학회 대상과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2019 건축 마스터상(AMP) 등이 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교회건축』과 『미완의 근대성』, 『OPEN BGVC』가 있으며, 단행본으로 『Pro architect, LEE EUNSEOK』을 비롯한 여러 건축 작품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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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908g | 280*290*10mm
ISBN13
9791187071198

책 속으로

인류 역사를 통틀어 인간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킨 건축물들은 단순한 볼륨으로 완결되거나 그 집합체로 구성되었다. ...... 혼돈의 건축이 범람하는 오늘의 도시 속에서, 피라미드, 큐브, 구, 실린더 등 근원적 기본 볼륨들을 호출하여 새로운 건축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은 이 형상들이 여전히 유효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건축 작업에서도 단순함을 지향할 때 비로소 인간과 자연과 빛과 공간이 놓일 자리를 얻는다. ---「프롤로그」중에서

지반에 안정적으로 놓인 고전적인 구조물 덩어리는 중후하고 권위적이며 때로는 방어적이다. 하지만 들린 단순한 볼륨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중력을 이겨낸 긴장감과 개방감으로 참신한 감흥을 자아낸다. ---「프롤로그」중에서

하늘보석교회의 ‘삼각 기둥’은 삼위일체라는 기독교 교리를 드러낸다. 대지를 둘러싼 도로의 형상에서부터 삼각형 볼륨이 직관적으로 사용되었을 뿐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뾰족하고 단순한 볼륨이 들리면서 그 아래로 이웃들이 모이고, 이들이 함께 앙망하는 하늘의 상징적 형상이 삼각형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프롤로그」중에서

손양원기념관에서의 ‘원형 실린더’는 둥근 하늘을 상징하기 위해 채택되었다. 그 실린더 공간 안에는 세 개의 볼륨과 이를 에워싸고 가로지르는 동선이 만들어지고, 들리고 열린 볼륨으로 유입되는 자연과 공간이 어우러지며 기념관 프로그램은 풍성함에 이른다. ---「프롤로그」중에서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설계공모에서는 발광하는 ‘정육면체’가 고요한 전통적 이미지와 새 시대 한국의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낼 미니멀한 미래기계가 되길 바랐다. 사막 밤하늘의 달과 별을 담고, 현대 한국 산업의 역동성이 소개되고, 미래의 운송수단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미래형 플랫폼 ‘월대’를 조성하고자 했다. ---「프롤로그」중에서

이들의 작업에는 단순한 시간의 켜가 아니라 ‘현실적 완성도’와 ‘감각적 비약’이 함유된 노력의 축적이 있다. 일반적 누적은 상상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코마는 현실에 기초하면서도 제약을 뛰어넘는 건축 장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 「크리틱」중에서

하늘보석교회, 손양원기념관,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모두 외피와 본체 공간 사이 또는 볼륨과 볼륨 사이를 연계하여 ‘건축적 산책로’를 두고 도시 가로의 스케일을 건축의 내부로 끌어들이고자 한 흔적이 흥미롭다. 이렇게 건축적 산책로는 코마에게 있어서 건축물 전체의 기능과 형태의 초기 모습을 결정 짓는 주요한 ‘형태 생성의 디바이스(formal device)’로 보인다. ---「크리틱」중에서

진입부, 중정, 산책로 공간(카페, 식당 포함), 예배 공간으로 이어지는 동선과 분리된 형태적 볼륨이 코마의 상징적 ‘기하 형태’를 만들어내는 초기 형성인자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장소와 프로그램의 특성, 사용자의 특별한 요구에 따라 다양한 조합과 변이가 일어나며 새로운 형상으로 귀결된다.

--- 「크리틱」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은석 건축 작품집 출간!
환원적 기하 형태와 들린 건축에 열린 가치를 담다

피라미드와 실린더와 큐브를 들다


이은석 건축가가 이끄는 코마건축사사무소는 최근 화제가 된 새문안교회를 비롯해 종교건축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새문안교회는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MP)의 건축설계부문 문화건축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00여 개의 완성도 높은 종교건축시설을 설계한 코마의 작업에는 ‘현실적 완성도’와 ‘감각적 비약’이 함유된 노력이 축적되어 있다.

하늘보석교회, 손양원기념관,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설계공모는 코마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프로젝트로, 삼각형, 원형, 사각형 같은 기본 기하 형태의 볼륨을 들어 열린 공간을 구현했다. 절제되고 단순한 형상의 건축은 언제나 강력하고 기념비적이어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은석과 코마는 기본적이고 단순한 볼륨을 든 형태로 웅장할 뿐만 아니라 중력을 이겨낸 긴장감과 개방감으로 참신한 감흥을 자아낸다. 속을 비운 채 들린 단순한 볼륨은 열린 공간으로서 적극적으로 하늘과 땅, 자연과 도시를 끌어들이고 내외부 공간을 향해 온전히 자신을 열게 된다. 크리틱을 쓴 천의영 교수는 이러한 코마의 건축적 특성을 환원적 ‘기하 형태’와 ‘개념 동사’로 정의했다. 또한 각 프로젝트가 외피와 본체 공간 사이 또는 볼륨과 볼륨 사이를 연계하여 ‘건축적 산책로’를 두고 도시 가로의 스케일을 건축의 내부로 끌어들이고자 한 점을 흥미롭게 평가했다.

기하 형태와 개념 동사

하늘보석교회(삼각형-기도하다)는 ‘삼각기둥’으로 삼위일체라는 기독교 교리를 드러낸다. 삼각형으로 들린 노출콘크리트 벽면 볼륨은 하늘을 향해 열려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그 아래로도 열린 효과를 자아내며, 이웃을 향한 존재라는 교회의 근본적 가치를 추상적으로 형상화한다. 일제에 항거한 애국지사이자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산 개신교 성자 손양원의 삶을 기리는 손양원기념관(원형-기억하다)은 저항, 희생, 화해라는 정신적 유산을 건축에 담아냈다. 여기에서 ‘원형 실린더’는 둥근 하늘을 상징하기 위해 채택되었다. 원형의 노출콘크리트 실린더는 위쪽의 하늘과 아래의 수공간을 향해 열려 있는 동시에 외적으로는 닫힌 조형으로 시끄러운 도심으로부터 고요한 기념관의 둥근 내외부 공간을 보호한다. 새로운 시대의 이동성 가치를 주제로 한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설계공모(사각형-반응하다)에서는 발광하는 ‘정육면체’를 제시했다. 사막 밤하늘의 달과 별을 담고, 한국의 고요한 전통적 이미지와 현대 산업의 역동성을 소개하고 미래의 운송수단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미래형 플랫폼 ‘월대’를 조성하고자 했다. 디지털적 깊이를 지닌 입면의 평면 스크린은 다채로운 엑스포 이벤트들의 전시 무대가 된다. 이처럼 시공간의 풍요를 담는 정육면체 상자는 두바이 사막의 지면으로부터 가볍게 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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