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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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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
껍데기가 아닌 진짜 나다움에 관한 이야기 자아 찾기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 이야기지만, 중심을 잃고 큰 흐름에만 휩쓸리다 보면 자아를 잃기 십상입니다. 점부리도 마찬가지고요.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성공 신화에 휩싸이게 됩니다. 자신의 본질을 내버리고서라도 닮고 싶은 모델을 쫓아갑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진짜 성찰은 잠시 놓치게 됩니다. 점부리를 가장 점부리답게 하는 것은 하늘을 날게 해 주는 날개일 것입니다. 야성을 놓치지 않고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일 것입니다. 날개의 털을 뽑아 야성을 숨기고,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삶을 따라 살다가 점부리가 얻게 된 것은 결국 병입니다. 나다운 게 무엇인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묻지 않는 삶이란 결국 껍데기뿐인 공허한 삶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날개를 회복한 뒤 하늘을 날고, 결국 원하는 대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삶을 선택한 점부리의 삶이 훨씬 더 행복해 보입니다. 각자가 원하는 행복의 방향이 잘 설정되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치유는 내 곁의 사람과 손잡기에서 시작된다! 점부리처럼 성공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하다가 몸과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 가는 병원이 있습니다. 닥터 왜가리의 ‘행복한 병원’이 그곳입니다. 점부리는 처음에 병원에 찾아가 축 처진 어깨, 무표정한 환자들을 보고는 아픔은 실패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실패자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모여, 서로에게 기운을 불어 넣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편안해집니다. 내 곁에 있는 아픈 한 사람의 손을 잡아 주기부터 치유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곳임을 행복한 병원의 사람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