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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말·04
프롤로그·05 1부. 진찰 어른·012 외침·014 진찰·015 방황·019 오래된 슬픔·020 괜찮아·021 오는 중·023 편지·024 당신만·029 tempo·030 2부. 재회 순응·034 녹슨 인연·036 거래처·037 말이 없다·042 죗값·043 원망·044 지난 일·045 재회·046 나쁜 사람·054 용서·055 3부. 천천히 힘들다·058 봉사·059 천천히·061 실패·066 나의 청춘·067 응원·068 꿈·069 보상·070 성공·074 미래에·075 4부. 결혼 첫 만남·078 하루 더·080 핸들·082 너를·086 꽃·088 맞는 것·089 결혼·091 엄마·093 흔한 것·099 기도·101 5부. 만나자 당신만은·104 혼돈·105 내일 또 봐요·106 그러기를·110 사람·111 만나자·113 오늘은·114 고백·115 무엇·119 환상·120 6부. 내게로 마음이·124 그 모습도·125 우리·126 마음대로·129 나에게·130 너는·131 필요한 것·133 물음·134 내게로·136 감아·137 7부. 퍼즐 소중했던 것들·140 거울·141 퍼즐·143 막차·147 마지막·148 눈 속·149 말·150 나도·151 잘 들어·153 그럴 인연·154 8부. 안녕 안녕·158 근황·159 이별한 날에·160 마지막으로·166 보고 싶다는 말·167 몰랐다면·168 처음으로·170 떠날 거예요·171 난 간다·176 속마음·178 9부. 힘드네요 사랑·182 힘드네요·183 못·184 반복·187 참고 살아·188 바람·189 상실·191 이별학개론·192 선·195 제목·196 10부. 그냥 그냥·200 밤새도록·201 안부·202 때·206 당신이·207 가을·208 독백·210 잘 가요·211 사랑은·214 풋사랑·215 11부. 하루들이 나아간다·218 그것만으로도·219 형·220 자세·225 오늘도·226 착한 사람·228 천사·230 언니·232 그러지 마세요·236 하루들이·237 12부. 가만히 누워 짐작·240 인생·241 가만히 누워·242 어쩌면·246 그래야만 하는 것들·247 운명·248 인연·249 떠나는 날·250 별·253 13부. 나에게 어려워·256 모르겠어·257 죽고 싶어·258 모른 척해줘요·262 뭔지·263 핑계·265 견뎌내기 때문에·266 나에게·267 시간·270 준비·271 14부. 어떤 날 술맛·274 터널·275 부탁해요·276 생명 없는 것·279 사는 건·280 굳이·282 울어·284 싹·285 어떤 날·290 결말·291 맺는말·292 |
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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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걷는 길』 박종현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에 익숙해진 어른의 일기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힘들 때 힘들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주위를 피곤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부터일까? 그렇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다 보니 어느 순간 속내를 내비치지 않는 사람이 되곤 한다. 괜찮은 척으로 무장하고, 나 자신을 보호하며 산다. 그러다 문득 돌아보니 남의 아픔을 신경 쓰지 않는 나를 발견한다. 사람들은 그제야 어른답단다. 이런 게 어른이라니. 어릴 적 바라보았던 어른은 멋있어 보였는데, 진짜 어른이 되고 나니 눈앞에 놓인 현실을 생각하기에 급급하다. 수많은 선택과 책임에 지친 어른들을 위로하는 작가가 있다. 『밤 걷는 길』에서 고단했던 하루의 끝을 함께하며 독자들을 다독이던 박종현 작가가 담담하게 써 내려간 『어른 일기』로 또 한 번 다독임이 필요한 이들을 위로한다. 남들이 볼까 봐 떨며 쓰는 일기가 아닌 자신을 위해 쓴 일기다. 여러 감정이 공존하는 일기 속을 들여다보면 ‘나도 그랬는데.’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당신에게만은 유일한 사람이고 싶어요” 사랑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어른이 된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은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이다.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사랑했던 만큼, 힘들었던 만큼 성장한다. 『어른 일기』에는 사랑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비롯된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다. 한 편의 시 같은 짧은 글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유일한 사람이 되고픈 마음,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랑이 식어감을 느끼며 오는 불안함, 이별 후 감당하기 힘든 슬픔 등 사랑을 하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 녹아있다. 그렇게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삶과 사람에 다쳤지만 괜찮아” 고단한 오늘이었지만 행복해질 내일의 당신을 위해 누구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비롯되는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에 생채기가 나면 자신을 지키기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저자 또한 그러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일에 얽매이면 그것이 오늘의 일이 되는 것도 안다. 저자는 삶과 사람에 다쳤지만 괜찮다고, 힘들어도 된다고 독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렇게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한 저자의 일기 속에서 무심코 흘려보냈던 나의 감정과 재회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삶과 사람에게 다쳐 어른의 무게가 버겁다고 느끼다가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고단했던 하루였지만 언젠가 행복할 미래에는 그날들이 웃으며 넘어갈 무용담으로 남아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힘들어도 괜찮다며 등을 쓸어줄 사람이 필요할 때, 나만 힘든 것처럼 느껴질 때, 그 시간을 함께 견뎌줄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니 살아볼 만한 것이지 않을까. 기대되잖아. 열린 결말.” _「결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