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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의 누추를 돌려드릴게요
허준
시인동네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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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부_ 천국은 찬물 한 잔 마실 거리에 있다

2부_ 당신의 끝이 부디 아름답기를……

3부_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져야 한다

4부_ 우리의 연애는 오래전에 끝났지만 내 발목은 아직 거기에 남아 있다

저자 소개 1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2016년 [시와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시집 『잃어버린 낙원이 당신에게 있다』, 산문집 『이번 생의 누추를 돌려드릴게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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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30g | 148*210*12mm
ISBN13
9791158964511

책 속으로

“가야 할 곳의 좌표를 잃지만 않는다면 생의 어느 곳에서 길을 잃는다 하더라도 겁내지 말자. 그냥 그곳의 풍경을 즐기자.
그러면 돌아가는 내내 나는 행복하리라.”
--- p.26

“평생 앉아 일했던 의자가 사실은 내 등짝이었다는 것을 마른 꽃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것을 이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p.46

“당신이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 당신이 만난 사건이 심각할 뿐이다. 사건 또한 종국에는 지나갈 것이다. 회피하려고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해결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덜 고통스러워하며 견뎌라. 가장 중요한 것은 심각한 문제 자체가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이다. 다만, 당신이 일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 p.59

“우리는 서로를 무사히 통과하고 반짝이는 미래를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다. 이제는 겨우 존재하는 것들; 예컨대 죽어버린 연애 감정 같은, 희미한 거울 앞에서 립스틱을 바르고, 오지 않을 답장을 기다리는 경우들.”

--- p.94

출판사 리뷰

사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인문학에 대한 독서는 나를 시
앞으로 데려다 놓았고, 그래서 시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갈증은 풀리지 않았다.
삶에 대한 답은 여전히 요원한 거리에 있다.
이 글은 그동안의 갈증에 대한 기록이다.
아포리즘이라 이름 붙였지만 내 삶의 단편들이자 여적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이걸로 충분한가, 되묻는 날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있다.
구원은 자기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과정, 그 자체라는 믿음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행복할 수 없다.
즐겨라, 지금 이 순간을, 삶의 과정들을……

2020년 1월
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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