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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절 너의 온도
천성호
넥서스BOOKS 2019.12.25.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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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초록빛 바람
다름 아닌 사랑│당신이라는 계절│전이될 수 없는 감정│그 날의 분위기│
꽃은 시들지만 예쁘잖아│사랑은 감성이 시키는 것│
언제부터 우리 사랑에 줄자가 필요했던가요│이별 후유증│설렘 중독증│
한 송이 그림자│인연은 여러 겹의 우연에서│주는 마음│지난 사랑은 가벼워야 하나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린│첫사랑은 사람이 아니라 시절이다│무뚝뚝한 남자의 연애편지│
사람보다 상황, 사랑은 타이밍│만춘(晩春)│사람과 사람을 잇는 못│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PART 2 한낮에 뜬 달
초록빛 사람│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가랑비에 젖은 마음│
여행은 설레고 당신도 그러합니다│점과 점은 선으로 이어진다│서랍에 넣어두세요│
우산은 두 갠데 왜 하나만 쓰는 거야│사랑니가 사랑니인 이유│모든 순간은 눈동자로부터│
한 줌의 사랑│도서관 바나나 우유│부먹 찍먹│덕천동 로맨스│
우리는 지금 어떤 그림을 보고 있는 걸까요│하늘과 바다의 얼굴│달의 정체│
미리 쓰는 여행일기│여름휴가 1│여름휴가 2│내 옆자리, 자전거 뒷좌석

PART 3 어스름 노을
가을에 부치는 편지│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이유│
연애의 기후│오래 입을 수 있는 옷│산문적 연애│사랑과 이별 사이의 공백│
마음의 거리│노을은 사랑을 닮았다│누군가는 사랑이고 누군가는 이별이다 │
머리카락│시간을 갖자는 말│사랑에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한 거라면│
부모라는 이름으로│사랑의 형태│맹목적 배려│사랑하며 알게 된 사실│
외로운 차선│둘에 익숙해진다는 건│부치지 못한 편지(feat. H)

PART 4 저녁 눈사람
무의식이 그려낸 사람│나의 꿈은 사랑입니다│크리스마스에 뭐하세요?│
gain, pain│진눈깨비│사랑에 취할 때 우린│저녁 눈사람│사람은 떠나가도 향기는 남고│
동해남부선 열차의 종점│어느 남녀의 희망사항│빛을 기다리는 정류장│
친구와 연인 사이│노란 전구 효과│뒷모습의 여운│장면을 듣습니다│
온전히 두 사람 몫│학교 앞 떡볶이집│눈물 버튼│편한 사람

저자 소개1

1989년 5월생. 일상수집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 찍은 사진을 글에 옮겨놓는 사람, 수줍은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사람. 일상의 파편을 모아 글을 쓰고 잠이 오지 않을 땐 잠들지 못한 것들에 관하여 글을 쓴다.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1인 출판사 ‘리딩소년’을 열었으며, 저서로는 산문집『지금은 책과 연애 중』『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가 있다. 인스타그램 : @readingb0y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06g | 130*190*15mm
ISBN13
9791190032421

책 속으로

“아, 걔는 그냥 잠깐 만났던 애야.”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나도 언젠가 잠깐 만났던 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지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나는 지난 사랑에 임했던 내 마음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그때는 온전히 한 사람만을 사랑했기에, 그때의 마음을 얕잡지 않으려 한다. 미련이 남은 건 아니다. 그저 지난 사랑은 그때의 색채로 남겨두고 싶은 것일 뿐. 그때 그 사람과 그때의 나. 그때의 웃음과 그때의 슬픔으로.
--- p.49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으련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그저 붙잡기라도 하자며, 결말을 모르던 지난 시간 속을 다시 거닙니다.
--- p.67

어쩌면 나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우산을 펼쳐놓고, 나와 같은 우산을 쓴 사람을 우연에 기대어 만나려 한 건지 모르겠다. 사랑은 두렵지만 그래도 사랑이 하고 싶어, 우산으로 몸을 가린 채 밖으로 반 발자국 걸어나온 어떤 사람을.
--- p.76

한순간 반짝 튀어 오르는 불꽃놀이가 아닌 은은하게 타오르는 벽난로 장작불처럼 서서히 더 좋아지고 따뜻해지는, 꾸준히 장작을 밀어 넣어 불꽃이 움츠러들지 않게, 은은하게 타오르는 장작불 앞에 나란히 발을 뻗고 앉아 오손도손 이 얘기 저 얘기 꺼내드는, 별다른 스토리 전개가 없는 밋밋한 로맨스 영화처럼 잔잔한 물결만 일렁이는 그런… 소란하지 않은 산문적 연애이길.
--- p.145

나에게 여행은 분명
직면한 모든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시도이자 선택이었는데,
완연한 홀로의 몸으로 자연과 악수하는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행지 그곳은 당신이 부는 바람 앞이었다.
--- p.175

사람이 사랑으로 다가올 때면 따뜻한 눈(雪)밥을 안치겠다. 사람이 사랑으로 물들 때면 가지런히 정돈된 꽃 몇 송이를 올려놓겠다. 사람이 사랑으로 웃을 때면 기꺼이 그 사랑의 광대가 되겠다. 사람이 사랑이 될 때면 내 온 마음을 남김없이 내어놓겠다. 나는 눈 없는 눈사람. 아직 오지 않은 눈을 기다리며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올해는 이곳에도 눈이 오려나, 저녁을 채운 저 수많은 별이 아침에는 눈이 되어 내리길 바라며 잠을 청한다. 내일은 해보단 구름이길. 하얀색 눈구름.

--- p.199

출판사 리뷰

나의 계절이 너의 온도가 되고
너의 온도가 나의 계절이 되는
서서히 사랑으로 물드는, 나의 계절 너의 온도

나의 계절은 곧 사랑이겠습니다
부디 당신의 계절도 이곳이길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어차피 결국 사랑이다. 사랑을 떠나보낸 사람도, 사랑에 아파한 사람도,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아니, 사랑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도. 사람에 대한 사랑, 사물에 대한 사랑, 관계에 대한 사랑, 일상에 대한 사랑… 8년 동안 북리뷰어로 이름을 알린 작가이자 이전 책과 일상에 대해 글을 썼던 작가이며 1인 출판가 리딩소년이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답게 잔잔하고 소박하지만 울림 있는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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