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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낭만과 그리움의 도시 프라하, 그 곳에선 슬픔도 시(詩)가 된다, 곽혜미
내가 기획하고 투자하고 출연한 작품, 이탈리아 여행 편, 윤세영
덴마크 WALKING Holiday 이야기, 희삐
삶의 경계에 서 있는 가족들이 떠난 스페인 여행, “따로 또 같이”, 윤세인
일단 떠나, 미미
뷰파인더 넘어 우리 가족, 박미숙
아프리카, 그 넓은 땅에서 그대에게, 하용아
당신이라는 꽃이 피는 계절, 이영주

저자 소개

곽혜미, 윤세영, 희삐, 윤세인, 미미, 박미숙, 하용아, 이영주

모든 문장이 당신의 마음을 채우길 바란다면 큰 욕심이겠죠. 어느 한 문장이라도 당신의 눈길이 머물렀다면, 작은 위안이 됐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당신이라는 꽃이 피는 계절, 새로운 시작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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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03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2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9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6쪽 ?
ISBN13
9791165340629
KC인증

출판사 리뷰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온전히 내가 만들어 낸, 나만 걸어온, 오롯이 나만 간직한 그 무엇이다. 여행 동행자인 친구와 같은 여행지에서 같은 것을 보고 들었더라도 나와는 분명 다른 감정과 기억들을 갖고 있다. 결국 내가 했던 여행은 삶에서 온전히 나만의 것이라고 할 그 무언가가 아닐까. 인생 통 틀어 손꼽아보아도 몇 되지 않을 오롯이 나만의 추억이자 기억인 것이다.
일상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이 여행을 꿈꾸는 건, 아마도 스스로 선택하고 그려나가는 자기 자신만의 삶을 여행을 통해 되찾고 싶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여행은, 내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 이것이 나를 여행하게 하는 가치들이다. 앞으로도 지속 될 나의 이야기들을 기대해본다. - 70P | 윤세영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벗어나 현재의 나에 오롯이 집중하고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할 수 있었다. 이국땅에서 나의 뇌파는 머리보다 아래에서 느리게 춤을 춘다고 느꼈다. 여행지의 숙소에서는 굳이 청소와 밥을 할 필요가 없다. (중략) 깨끗하고 단정한 복장이기만 하면 특별히 남의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는 유럽에서는 여행자의 복장으로도 명품샵부터 길거리 벼룩시장까지 한 번에 다닐 수 있었고, 그 지역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들이 나에겐 배경 효과음과 같아 현재의 감정과 생각, 내가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면 되었다. 이런 자유와 적당한 긴장감이 늘 내가 주기적으로 짐을 싸고 비행기를 타게 되는 이유가 된 건 아닐까! - 114~5P | 윤세인

어느덧 출발일. 불안함을 잊기 위해 다른 것에 집중해야만 했던 나는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The art of Travel)’ 을 옆구리에 끼고 나만의 ‘여행의 기술’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일단 떠났다.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한 여행은 의식의 흐름대로, 그날 기분에 따라 일정을 정하는 내 마음대로 여행이었다. 그래서 정한 여행 컨셉은 ‘방랑객’이었지만, 방랑객은 무슨, 여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라니…. 난 정해진 일정에 맞춰 동선대로 움직이는 계획형 인간이었다. 이것을 계기로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는 ‘나만의 여행’ 그리고 ‘나만의 여행 기술’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146P | 미미

생각해보면 여행지에서 해보지 못하고, 사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일상생활에서 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한 시간이며, 돈이며 뭐하나 쉽지 않은 선택의 결과물이기에 항상 최상의 결과를 얻길 원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다음’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내적 갈등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이제 나는 여행을 가면 ‘여기 언제 또 다시 오겠어!’, ‘이왕 왔으니 기분 좋게, 신나게 지내자!’ ‘그냥 해보는 거지. 뭐, 어때?!’ 라는 용기를 가지고 여행을 한다. 여행에서 용기는 빼놓을 수 없는 감초이기 때문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평소보다 더 용기를 내보면 어떨까?! 여행이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154P | 미미

‘다들 너무해. 제일 고생한 건 난데, 어떻게 피곤하다고 저럴 수가 있어? 아메리카 빌리지도 못 가고 이게 뭐야. 괜히 왔어. 괜히 와서 내 오키나와 추억을 망가뜨렸어. 휴가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그리고 이내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울며 말했다. (중략) 하지만 누군가가 그게 대성통곡할 일이냐고 묻는 다면 나는 밤새 비상계단에 앉아 울 수도 있을 만큼 슬펐다 고 말하겠다. 나만이 슬펐던 그 밤은 사실 나만이 알고 있는 장소에 내가 몇 번이고 우리 가족을 그려놓은 까닭이었다.
내 상상 속의 내 가족들은 ‘아메리카 빌리지의 관람차’를 타고 있으니까. 알전구가 반짝이는 낭만 가득한 거리를 함께 웃으며 걷고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가족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과 말하지 않아도 가족들은 나를 알아줄 거라는 믿음이 나의 착각이었다는 것에 더욱더 서러웠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 해서 그렇게 쉽게 눈물이 흐르진 않을 텐데 그날만큼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연신 닦아내야 했다. - 187P | 박미숙

둘레길 은 정상이 아닌 산의 언저리를 완만하게 도는 느낌으로 산책을 할 수 있어 가볍게 걷기 좋다. 걷다 보면 등산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산 곳곳으로 뻗은 길 들은 땅의 뼈대를 타고 흐르는 혈관처럼 새로운 세계로 연결 된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토끼를 따라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숲길로 들어가 다른 세계와 연결된다. 시계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르는 토끼가 어디 선가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우거진 숲. 수풀 사이로 난 흙길을 따라 가면 현실이 아닌 세계로 이동할 것만 같다. - 237P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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