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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엄마와 아이의 표정에서 위트가 돋보이는 그림책 『엄마 자판기』는 조경희 작가의 첫 책입니다. 작가는 바빠서 아이와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이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바쁜 엄마더라도 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아이의 마음을 엄마 자판기라는 가상의 기계에 담아냈습니다. 아이들이 버튼 하나하나를 상상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읽고 나서는 우리 집만의 엄마 자판기, 딸 자판기, 아빠 자판기, 아들 자판기를 만들어 보면서 가족끼리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아도 좋겠습니다. 작가는 현재 어린이집 교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직업이지요. 작가는 이 세상에 엄마 자판기가 있다면 어떤 버튼이 있으면 좋을까를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피자맘, 청소맘, 놀이맘, 공주맘, 핸드폰맘, 자유맘이라는 개념은 모두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들에게 초능력이 생겼을 때 엄청난 엄마를 원할 것 같지만 이 모든 것이 엄마와 함께 했던 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놀이도 엄마와 함께 했을 때 의미가 있지요. 엄마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존재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