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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먹을 갈며
먹을 갈며 21 육손이 생각 25 소의 눈을 보면서 31 오동나무 35 어린 시절의 설맞이 38 길가의 상인 43 꼴 47 고마운 사람들 52 깨진 유리잔 55 아버지 생각 59 한순간이 소중해서 63 생명의 탱고 66 2 꿈꾸는 할머니 꿈꾸는 할머니 75 외손녀의 생명사랑을 생각하면서80 손자 사진을 보며 86 인연의 고리 91 허무한 감정 96 만일 내가 로또 복권에 당첨되면100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103 어머니의 자식 108 할머니 112 손자 이야기 115 인간이 대를 잇는 욕망 119 3 그건 안 되는 것이여 짝 131 생명의 신비 137 삶의 그늘에서 행복한 부부 141 개구리 울음소리 145 햇볕 따라 151 요지경 속 부귀영화 154 나신(裸身) 157 왕 161 다짐 164 한 사람 168 물의 고마움 171 그건 안 되는 것이여 175 변해 가는 모습 179 소음 183 4 그리워서 가는 길 재래시장의 만화경 191 대화 194 엉엉 울면서 한 기도 199 상가(喪家)에 다녀오면서 204 생각의 차이에서 208 망치고개 210 그리워서 가는 길 215 삶의 습관 219 기인 223 노인공경 225 눈물의 의미 231 5 육체는 흙속에 묻힌다 아브라함 자손들의 싸움 241 갈대 해우소의 추억 251 거대한 자연 앞에서 258 생각의 결정(決定) 264 J에게 269 칼이 뛰는 역사 273 짐을 내려놓고 배운다 276 노트북과 친구 되어서 279 집착의 끈을 끊어버리려 282 삶과 죽음 288 인생의 탑을 쌓으며 292 육체는 흙속에 묻힌다 294 죽음 뒤의 일 296 해설 김동혁 선한 삶을 사는 방법에 관한 편안한 잠언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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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가끔 떠오르는 상념들을 별 생각 없이 글로 표현해 보았다. 그것들을 책으로 엮는다. 훌륭한 글들이 아닐 것이다.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 크게 두렵지는 않다. 나는 자체가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촌아낙이다. 촌아낙 수준에 얼마나 그리 벅찬 글이 솟아올랐을까 싶다. 그냥 내 모습대로 쓴 글들이다. 호박같이 둥글둥글 쓴 글들이다. 호박은 찜통에 찌어서 맛있게 먹어야 단맛이 난다. 내 글도 푹 익히듯 세세히 살펴보면 재미난 구석도 있으리라 짐작해 본다. 내 나머지의 삶을 더욱 힘찬 발자국 내며 글쓰기와 흥겹게 노래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다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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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산되는 많은 수필들이 성찰의 결과를 빠르게 보여주는 경향이 짙다. 우연히 만난 한 가지 일상의 단면으로 이끌어낸 삶의 이치는 가볍고 아쉽다. 하지만 조정화의 수필은 다르다. 자신이 만난 일상의 여러 측면을 되도록 오래 이야기하고 그것으로 끌어낸 성찰의 결과에 관해서는 서둘러 글을 닫는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조정화 수필의 매력이며 그의 글을 읽는 즐거움이다.
- 김동혁 (문학평론가, 울산과학대 초빙교수) |